-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12/09 16:51:33
Name   [익명]
Subject   [19] 이거 그린라이트였을까요?
아는 이십대 후반 여자동생이랑 술먹다가 야한 이야기를 하게되었거든요
뭐 아주 야한이야기는 아니었고요
이야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안그런데
군대가기전 신입생땐 너무 샌님이라 누나들한테 수위높은 성희롱급 농담들어도 얼굴 빨개져서 아무말도 못했었다
이런 이야기 했었거든요. 성희롱급 농담도 뭔지 이야기는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얘가 취기가 올라서 기분이 좋아서인지
제가 한말때문에 내 얼굴빨개지는거보고싶어서인지
정말 말도 안되는 뜬금포로 그 누나들처럼 반말하며 너 내생각하면서 혼자서 해봤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진짜 현실 사람을 두고 자위를 해본적이 없거든요. 굳이 상상속에서까지 현실의 굴레에 갇힐 필요가 없잖아요
얼마든지 멋진 사람과의 멋진 시츄에이션을 상상할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아니라고 하려다가 물어보는거 그냥 아니라 대답하는거 재미없는거같아서
누나 용서해주세요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누나가 너무 섹시해서 그만
이라고 했더니 막 웃더라고요.

그건 이주쯤 전 일이고 엊그제 남자인 친구랑 술먹다가 이 이야기를 해줬더니
그런 싸인을 못알아먹냐고 그걸 가만있었냐고 저보고 바보라고 힐난하더라고요
이게 그렇게 강력한 그린라이트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 니가 바보 멍충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강력한 그린라이트
2.살짝 그린라이트
3.그냥 술자리에서 있을만한 농담이지만 그린라이트일수도 있어보임
4.그린라이트 여부와 무관

사실 그 순간 뭘 안했다는거지 그날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은 안했고 당시 친구에게 말을 다 안한거 뿐이었는데
그리고 저는 3번정도로 해석했는데 친구가 흥분해서 여쭤봅니다.



0


손나은
그냥 술자리에서 있을만한 농담이라면 저와 사는 세계가 다르신거 같군요. 그런분에게 뭔가 얘기해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지만 1~2번 사이로 하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1.0~2.0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마리모
2봅니다 ㅋㅋ
민트초코
그분 성격에 따라 1 아니면 4요.
하기에 따라서 2-3요..
Caprice
제 결론은 실례를 했지만 상대가 기분이 좋아서 관용을 베풀었다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글쓴이]
제가 실례를 했다고요? 제가 실례라 볼수 있는 행위를 당한걸 웃기게 잘 넘겨준거 아닌가요?
Caprice
아 반대로 써야 되는데...

아무튼 저런건 그린라이트는 아니고 술자리농담이라는 뜻입니당
그저그런
1~2?
사실 그 순간 뭘 안했다는거지 그날 아무것도 안했다는 말은 안했고 당시 친구에게 말을 다 안한거 뿐이었는데

를 자세하게 설명하시오.
5
다크초코
전 3으로 이해했습니다. 근데 전 그린라이트 많이 놓치는 편.
저는 아무리 봐도 3-4 같은데 남성들은 2-3 정도로 생각할 것 같네여...
2
3~4같은데요 농담은 그냥 할수도있죠
샨르우르파
3?
파란아게하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강한 그린라이트는 반드시 다시 옵니다
5
2~3정도고
이미 접수도 더락급으로 하신거 아닙니까?

제 기준에서는 선생님의 반응도 실례를 웃기게 넘겨줬다기보다는
저쪽에서 그린라이트 깜박이니까 이쪽에서도 호응해서 깜박인거라고 봅니다.

상호 수작중이셨던거죠 흥
2
아 저는 상대가 실례했다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윗분께서 제가 실례를 했다는 말씀을 하시는거같아서, 저게 실례라고한다면 제가 오히려 당한거 아니냐는 말이었을뿐입니다.

선생님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저와 친구의 논쟁의 차이는 이런부분인겁니다.
제 친구는 그건 목도리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넌지시 내비친것이다!
저는 이 날씨에 외투는 입어놓고 그저 목은 저렇게 파인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엿볼수는 있었던 정도이고
그게 딱히 구매의사는 아니지만, 구매의사가 없어도 외투가 잘갖춰진 목만 추운 사람에게 목도리정도는 팔수 있다라는 입... 더 보기
아 저는 상대가 실례했다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윗분께서 제가 실례를 했다는 말씀을 하시는거같아서, 저게 실례라고한다면 제가 오히려 당한거 아니냐는 말이었을뿐입니다.

선생님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저와 친구의 논쟁의 차이는 이런부분인겁니다.
제 친구는 그건 목도리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넌지시 내비친것이다!
저는 이 날씨에 외투는 입어놓고 그저 목은 저렇게 파인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엿볼수는 있었던 정도이고
그게 딱히 구매의사는 아니지만, 구매의사가 없어도 외투가 잘갖춰진 목만 추운 사람에게 목도리정도는 팔수 있다라는 입장.

별로 중요한건 아니에요 친구가 하도 난리치니 그게 그렇게 강력한가 궁금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싶었을뿐
사악군
예ㅎㅎ 사실 친구분 입장이나 선생님 입장이나 크게 다른 건 아닌거 같아용..
사실 뭐 그린라이트라고 해도 선생님 접수가 최선이셨죠 거기서 우리 사귀자 할 것도 아니니까요 ㅋㅋ
저는 그런 센스가 없어서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무지개그네
이건 그냥 4번인디
열린음악회
너무 4인데
정중아
4같아요...
저는 이후 전개에 따라 1까지 갈 수 있던 3같읍니다
명절은추석
4
와...제 기준 강력한 1입니다...
야크모
4 + 글쓴이를 싫어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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