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1/13 21:58:42수정됨
Name   무더니
File #1   20210111_124018.jpg (217.6 KB), Download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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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a shot] 빛이 스치는 밤




2020.10.17
용산 다리를 건너면서



좋아하는 그림인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갤럭시 S20+
f1.8 1/8s ISO1600




4


    메존일각
    조리개 1.8이 되는군요. 놀랍...
    무더니
    요새 기본값으로 ㅎㅎ
    메존일각
    느낌이 좋습니다. 빛의 기둥 같은 인상으로다가.
    사슴도치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 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인지도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무더니
    우옹 어디서 나오는 문구인가요
    사슴도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ㅎㅎ별이 빛나는 밤이랑 잘 어울리는 구절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무더니
    오오 멋지군요
    Vinnydaddy
    https://youtu.be/oxHnRfhDmrk
    Don McLean - Vincent ( Starry, Starry Night) With Lyrics


    역시 이 BGM이 어울릴 것 같네요.
    Caprice
    1.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오마쥬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아무래도 편의성을 중시하는 폰카에서는 구도가 다소 기울어지는 일이 잦은데, 굳이 보정하지 않은 것에 의도가 있는지 궁금해요.
    3. 산란되는 빛으로 충분히 어두워질 수 없는 도시의 밤이 잘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그라데이션이 된 점묘화를 보는 느낌이 드는 하늘인데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훌륭한 캐치가 아닌지...
    무더니
    2. 아앗 굳이가 아니라 대충해서 그렇습니다(소근소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그림에서 주는 약간의 둥근느낌을 주기위해서라고 뻥치는걸로..
    *alchemist*
    저런 둥근 느낌 내실거면 초광각렌즈나 어안..은 좀세겠네요 ㅋㅋ; 암튼 도전하시면 ㅎㅎ 좀 느낌이 날 수 있어요. 소프트웨어 보정 끄면 금상첨화!
    무더니
    망원도 없는제게
    어안이라니
    어안이 벙벙...
    망원이 갖고싶군요 ㅠㅠ
    *alchemist*
    ㅠ_ㅠ 어안은 좀 독특해서 따로 구하시긴 좀 그럴테고 망원은.. 꼭.. 구하시길.. ;ㅅ;
    *alchemist*
    1. ㅎㅎㅎ 이 풍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떠오르신 발상이 좋아요 :) 그러고보니 그림이랑 건물 배치도 비슷한듯 싶은데요...? ㅎㅎ;
    2. 수평이 안 맞는 건 둥근 느낌을 내기 위해서...라고 하셨으니 패애쓰!
    3. 찍고 보정하면서 느끼셨겠지만 야경 사진은 광원의 다양한 색깔들이 먹고 들어가는게 8할입니다.. ^^; 그래서 자칫하면 밋밋해지기 쉬운게 흑백 야경 사진인데요. 하늘을 보시면 흑백의 그라데이션이 보이시지요? 원래는 약간 파란색끼가 도는 색깔이 광원근처에서 멀어지면서 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짝 펼쳐지는데 이게 흑백으로... 더 보기
    1. ㅎㅎㅎ 이 풍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떠오르신 발상이 좋아요 :) 그러고보니 그림이랑 건물 배치도 비슷한듯 싶은데요...? ㅎㅎ;
    2. 수평이 안 맞는 건 둥근 느낌을 내기 위해서...라고 하셨으니 패애쓰!
    3. 찍고 보정하면서 느끼셨겠지만 야경 사진은 광원의 다양한 색깔들이 먹고 들어가는게 8할입니다.. ^^; 그래서 자칫하면 밋밋해지기 쉬운게 흑백 야경 사진인데요. 하늘을 보시면 흑백의 그라데이션이 보이시지요? 원래는 약간 파란색끼가 도는 색깔이 광원근처에서 멀어지면서 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짝 펼쳐지는데 이게 흑백으로 되면서 그냥 흑백 그라데이션이 되지요 ㅎㅎ 그리고 다리의 조명(=물에비친 조명 색)과 건물들의 조명 색이 다 달라서 색상이 참 다채로워지는데 흑백으로 표현하게 되면 명암으로만 표현이 되면서 느낌이 확 달라지죠 ㅎㅎ; 제가 찍었으면 이렇게 별이 빛나는 밤 느낌이 나게 표현을 못했을 거 같은데 잘 표현하신거 같아욥 ㅎㅎ
    1. 좋아하는 그림을 표현해줄 수 있는 광경과 셔터를 누르는 시점이 잘 매치가 돼서 찍고나서 기분이 좋으셨을듯
    2. 물에 비치는 조명 톤이 밝았을것 같은게 흑백으로 옮길때 상당한 이점이었겠네요
    3. 밤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빛이 낮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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