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1/31 10:10:03수정됨
Name   Zel
Subject   코로나 바이러스 뉴스 모음
1. 7번째 국내환자 확진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131095849188

28세 남자이고 우한에서 입국한 한국인입니다.

2. 총 사망자는 213명이고 이 중 새롭게 생긴 43명 중 42명은 후베이성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1명만 헤이룽성이어서 아직 초기 감염자들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총 환자수는 어제부로 사스를 추월하였습니다.

3. 여행제한, 국경봉쇄 등이 부분적 혹은 전면적으로 이뤄진 나라들은: 북한, 필리핀, 러시아, 이태리,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 미국, 파키스탄, 마카오, 케냐, 싱가포르, 이스라엘, 몽골, 에콰도르, 호주 등이고 나라에 따라 수위는 다양합니다.

CNN 종합 (https://edition.cnn.com/asia/live-news/coronavirus-outbreak-01-30-20-intl-hnk/index.html)

4. NEJM에서 역학 리포트와 증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역학리포트는 중국 CDC 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평균 환자연령 59, 남자가 56%로 약간 더 많고, 1월1일 이전에 수산물시장과 연관이 없는 환자도 45%였습니다.
재생산수치 (한 명의 평균감염성)은 2.2  평균잠복기 5.5일입니다.

증례는 좀 더 놀라운데, 바로 무증상감염자에 관한 독일리포트입니다.
"However, it is notable that the infection appears to have been transmitted during the incubation period of the index patient, in whom the illness was brief and nonspecific."

잠복기 1명이 4명 (사실은 2차 감염 2명, 3차감염 2명) 을 전파시킨 리포트여서 잠복기 감염을 뒷받침 하는 케이스리포트가 NEJM에 실렸다는게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래프를 보면 미친 속도입니다.
View post on imgur.com


그래프 설명을 약간 하면 Index Patient (0번환자라고 합시다) 라는 사람이 중국 살다 독일 방문해서 비즈니스 미팅하고 4일만에 떠납니다. 이 환자는 무증상였습니다.

1,,2 번 환자들은 이 0번 환자와 같은 미팅을 했습니다. 더 문제는 3,4번 환자는 0번환자는 안 만나고, 1번 환자만 저렇게 포인트 컨택하고 발병을 했는데.. 이 그래프대로라면 특히 3번 환자는 1번 환자와 0번환자가 처음 만난 날과, 그 다음날 즉 건너 건너 딱 2일만 잠복기일 수 밖에 없는 1번환자를 만났는데 발병했습니다. 보고도 안믿깁니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c2001468?query=featured_home

5. 아산 주민들은 교민 수용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훈훈한 내용도 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310716376521?did=DA&dtype=&dtypecode=&prnewsid=

6. WHO의 조치에 이동제한이 빠져서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메르스때 민간쪽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이었던 엄중식교수도 이동제한이 들어가야 한다고.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6613

7. 일선의료기관은 중국 간병인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감염과 달리 의료계종사자들의 감염은 2차감염의 위험도가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수준이 다르게 관리하여야 합니다. 간병인의 상당수가 중국교포라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절실합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6468


8. 또다른 바이러스 권위자 김우주교수의 인터뷰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은 '시간 문제'"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0688&fbclid=IwAR1T2nZW_qn38JSxuQeV0Ij_t9ed29LYH5G-O-NoNNmW3lBCPvTzesxoa-w

"무증상 감염의 경우에는 기침으로 전파되기 보다 코나 목 점막에 있는 바이러스가 코를 부비는 등 손에 묻어서 주변에 전파가 될 수 있다"며 "또 주변 휴지나 환경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라는 해석을 붙였는데 설득력 있다고 보여집니다.

9. NEJM 증례보고로 전문가들 의견이 바뀌고 있습니다. 방금 CNN에 올라온 소식입니다. (2월 1일 오전 12시 20분)
무증상 감염에 대한 확신한다는 내용입니다.

"There’s no doubt after reading this paper that asymptomatic transmission is occurring,” said Dr. Anthony Fauci, director of the National Institute for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This study lays the question to rest.”

상당히 강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감염내과라는 사람들을 알면 이정도의 강도는 이례적인 쎈 어조입니다.

10. 2020년 2월 2일 오후 5시 (미국 동부시각)부터 미국은 최근 14일 동안 중국에 간 적이 있던 외국인은 모두 입국거부를 예고했습니다.

https://edition.cnn.com/asia/live-news/coronavirus-outbreak-01-31-20-intl-hnk/h_ec834f6633cf88e481dd1f1edf48088d



1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43 6
    14625 의료/건강SOOD 양치법 + 큐라덴 리뷰 4 오레오 24/04/26 287 0
    14624 일상/생각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5 + kaestro 24/04/26 346 1
    14623 방송/연예요즘 우리나라 조용한 날이 없네요 6 니코니꺼니 24/04/26 659 0
    14622 IT/컴퓨터5년후 2029년의 애플과 구글 1 아침커피 24/04/25 371 0
    14621 기타[불판] 민희진 기자회견 63 치킨마요 24/04/25 1710 0
    14620 음악[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김치찌개 24/04/24 138 1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598 17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 24/04/24 1131 17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10 과학상자 24/04/23 818 9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681 14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1414 8
    14614 IT/컴퓨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2 kaestro 24/04/22 349 1
    14613 음악[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 24/04/22 116 0
    14612 게임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 kaestro 24/04/21 337 0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2 joel 24/04/20 1241 30
    14610 기타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33 홍당무 24/04/20 1571 0
    14609 문화/예술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5 kaestro 24/04/20 689 6
    14608 음악[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The Ride" 김치찌개 24/04/20 132 1
    14607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편 15 kogang2001 24/04/19 395 8
    14606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편 4 kogang2001 24/04/19 368 10
    14605 게임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 14 kaestro 24/04/19 554 2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825 12
    14603 정치정치는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지만, 그게 내이야기가 되면... 9 닭장군 24/04/16 1270 6
    14602 오프모임5월 1일 난지도벙 재공지 8 치킨마요 24/04/14 791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