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5/03 21:07:37 |
Name | 과학상자 |
Subject | 이재명 "대법관 탄핵, 국민 뜻 맞게 당이 적의처리"...국민의힘 "사법부 겁박, 이성 상실"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5032005455889 ///당내에선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대법관들의 심리 기록을 공개하라거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수사까지 촉구하는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휴일 긴급 의원총회도 소집했는데, 이 후보는 당이 알아서 할 거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적의(알맞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재판부엔 경의를 표하더니, 대법원은 협박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닌데, 이재명의 발언 중에 고맥락의 뼈 있는 유모아가 들어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정치 과몰입러만 이해할 수 있는 유모아입니다. 조희대 탄핵은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는 말은 대법원장에 대한 협박일까요, 아닐까요?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과학상자님의 최근 게시물
|
괜히 올렸다 싶은 게... 너무 고맥락이라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재명의 발언 중 [적의처리]라는,
공문에나 나올법한 문어식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중을 향한 발언대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이 표현은 이재명이 1심과 3심에서 백현동 발언 부분이 유죄로 판단되는데 주요근거가 된 국토부 공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공문의 내용은 이런 거에요.
'부지용도변경은 혁신도시법상의 의무는 아닌데 변경하는 거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 다만 그건 성남시가 잘 되기 위해 너... 더 보기
저는 이재명의 발언 중 [적의처리]라는,
공문에나 나올법한 문어식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중을 향한 발언대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이 표현은 이재명이 1심과 3심에서 백현동 발언 부분이 유죄로 판단되는데 주요근거가 된 국토부 공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공문의 내용은 이런 거에요.
'부지용도변경은 혁신도시법상의 의무는 아닌데 변경하는 거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 다만 그건 성남시가 잘 되기 위해 너... 더 보기
괜히 올렸다 싶은 게... 너무 고맥락이라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재명의 발언 중 [적의처리]라는,
공문에나 나올법한 문어식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중을 향한 발언대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이 표현은 이재명이 1심과 3심에서 백현동 발언 부분이 유죄로 판단되는데 주요근거가 된 국토부 공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공문의 내용은 이런 거에요.
'부지용도변경은 혁신도시법상의 의무는 아닌데 변경하는 거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 다만 그건 성남시가 잘 되기 위해 너네가 [적의 판단]할 사항이란 걸 알려준다'
적의판단이라는 건 알아서 잘하라는 뜻이죠. 국토부는 성남시더러 알아서 하라고 했지 강요한 적 없으니 협박이란 표현은 허위라고 판단한 재판부를 꼬집는 겁니다. 그러나 알아서 하란 말은 누가 어떤 맥락에서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는 겁니다. 때에 따라 따지고 싶은 맥락만 따지는 건 참 편한 사고방식이죠. 근데 권력자가 그러면 그건 폭력이에요. 법관들의 폭력을 우회적으로 비꼰 발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재명의 발언 중 [적의처리]라는,
공문에나 나올법한 문어식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중을 향한 발언대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이 표현은 이재명이 1심과 3심에서 백현동 발언 부분이 유죄로 판단되는데 주요근거가 된 국토부 공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공문의 내용은 이런 거에요.
'부지용도변경은 혁신도시법상의 의무는 아닌데 변경하는 거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 다만 그건 성남시가 잘 되기 위해 너네가 [적의 판단]할 사항이란 걸 알려준다'
적의판단이라는 건 알아서 잘하라는 뜻이죠. 국토부는 성남시더러 알아서 하라고 했지 강요한 적 없으니 협박이란 표현은 허위라고 판단한 재판부를 꼬집는 겁니다. 그러나 알아서 하란 말은 누가 어떤 맥락에서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는 겁니다. 때에 따라 따지고 싶은 맥락만 따지는 건 참 편한 사고방식이죠. 근데 권력자가 그러면 그건 폭력이에요. 법관들의 폭력을 우회적으로 비꼰 발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