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4/24 13:36:56
Name   Picard
Subject   [친절한 대기자]"대법 속도전..대선 전, 이재명 무죄 선고?"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17118?sid=100

=====
전직 대법관 "'파기자판'은 안 할 것, 그랬다가는 사법부 전체가 무너질 수도"
전원합의체 신속 재판으로 이르면 5월 8일이나 9일 쯤 선고할 수도.
대법원장도 1표 대법관도 1표여서 대법원장이 결과를 주도할 수 없는 상황
대법원은 신속 재판해도 비판받고, 지연 재판해도 비판받으니 원칙대로 하자는 입장.
=====
◆ 권영철> 네 번째는 대법원의 이례적인 행보가 헌법재판소를 의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는 "배당과 동시에 전원합의체 회부하고, 첫 심리까지 단번에 이루어진 걸 보면 대법원이 모종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홍 교수가 분석하는 대법원의 의지는 헌법재판소의 위상을 의식해서 대선에 어떤 방식이건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에요?

◆ 권영철> 사실 대법원은 헌재를 한 수 아래로 보거든요.

◇ 김현정> 이거는 사실은 저 같은 이쪽 분야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얘기인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약간의 경쟁 관계, 긴장 관계가 있고.

◆ 권영철> 긴장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 김현정> 대법원은 헌법재판소를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다?

◆ 권영철> 판사들 사이에서도 1호, 첫 번째 선호하는 건 대법관이고 그다음이 헌법재판관이니까, 그건 사실 지금 대통령 탄핵 심판을 보면서 헌법재판소가 국가의 중대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다루니까 헌재가 헌정 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자리 잡아가고 있잖아요. 이런 작금의 상황이 대법원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아 한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럴 수도 있다.

◆ 권영철>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차기 대선의 최유력 주자의 형사 재판을 손에 쥐게 되었으니까 이번 기회를 그냥 날리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해석인 겁니다.

=====
◇ 김현정> 헌법 제84조 불소추 특권을 두고도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죠?

◆ 권영철> 그렇습니다.

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 는 조항인데요.

헌법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규정이 추상적이고 관련 판례도 없는 상황이다보니, 불소추특권이 있는 대통령에 대하여 수사가 가능한지? 또 이미 기소된 사건이 있을 경우 대통령 재임중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일적인 해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통령 직무를 하면서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지, 아니면 대통령 임기 중에는 재판이 중단되어야 하는지 헌법학자들이나 법조인들의 견해가 갈립니다. 어느게 압도적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헌법에 내란이나 외환의 죄 외에는 '불소추 특권'을 둔 취지가 대통령의 임기 중 원활한 직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인만큼 국정 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직 전 기소된 재판도 일시적으로 임기 중 중단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

법조기자생활을 오래 해서 나름 법조계 취재를 넓게 해서 분위기를 잘 읽는다는 권영철 기자가 보기에는 대법원이 이 기회에 헌재에 밀린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걸로 보는군요.
그리고 일단 대통령 되고나면 재판은 멈추는 걸로..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39 스포츠미소 짓는 한화, 웃지 못한 롯데…2차 드래프트 엇갈린 명암 9 the 25/11/19 1050 0
4064 스포츠이종범, KT 퇴단 사과 "내가 잘못 판단…야구계 헌신하며 사죄" 4 danielbard 25/12/05 1050 0
3940 국제엔비디아 또 '사상최고' 실적…'AI거품' 논란 일축하고 주가↑(종합) 11 다군 25/11/20 1051 0
4084 사회[밀착카메라] "배차간격 7시간 15분?" 숨막히는 서해선 7 Leeka 25/12/09 1051 1
3854 정치내란특검, 尹 '이적죄' 기소…"비상계엄 위해 군사상 국익 저해"(종합) 5 매뉴물있뉴 25/11/10 1052 1
3862 방송/연예'원산지 허위광고 의혹' 백종원 무혐의…실무자는 송치(종합) 7 당근매니아 25/11/11 1052 0
3956 국제트럼프의 사업가식 종전 해법…"돈바스 러시아 주고 임대료 받아라…국민투표 불필요" 11 오호라 25/11/21 1053 0
3951 정치'감치 선고' 김용현 변호인, 구치소 거부로 석방…"인적사항 특정 안 돼" 15 SCV 25/11/20 1054 1
4106 과학/기술인간의 '부부 충성도', 아프리카 들개보다 낮았다 14 구밀복검 25/12/12 1055 2
3906 국제트럼프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재조정을 고소하다. 3 코리몬테아스 25/11/14 1060 1
3921 정치“죄책감 시달려” 女공무원들 백댄서 동원한 구청장, 결국 2 danielbard 25/11/17 1060 0
3968 사회위약 예정 계약부터 폭행까지?...강남 유명치과 특별감독 9 swear 25/11/24 1068 0
4110 사회노동장관 "'포괄임금제' 지침 및 심야노동 보호 방안 마련 검토" 14 danielbard 25/12/12 1069 1
4042 사회쿠팡 박대준 "3370만개 유출 중 휴면·탈퇴 회원 정보도 포함" 11 노바로마 25/12/02 1071 0
4058 국제스케이트장에 무릎까지 파묻힌 파바로티…“추하고 무례” 분노 5 메리메리 25/12/04 1071 0
3917 정치한강버스 강바닥에 걸려 좌초 승객 82명 전원구조 9 바지가작다 25/11/16 1074 0
3776 정치서해 피격 공무원 ‘자진월북 아니다’ 번복 발표에…“새로운 증거 없고 청장 지시” 2 매뉴물있뉴 25/10/29 1076 0
4005 사회"전동킥보드 사고 줄인다"…김정호, 안전운행 3법 '개정안' 발의 11 소셜포비아 25/11/27 1076 0
3865 정치"민주당 입법 독재" 박성재, 검사 시켜 '尹 계엄 정당화' 문건 작성 7 당근매니아 25/11/11 1088 0
3704 정치'해병대원 순직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23일 구속 기로(2보) 7 매뉴물있뉴 25/10/21 1089 0
3732 정치김병주 "젓가락 발언에 찢긴 상처 여전".. 이준석 "멘붕 왔나" 3 danielbard 25/10/24 1093 0
3927 정치"불편한 의제" 차별금지법 꺼낸 혁신당···22대 첫 발의 시동 4 카르스 25/11/18 1095 2
4043 사회통관부호발급 시스템도 '쿠팡 후폭풍'…접속 지연 15 다군 25/12/02 1095 0
3767 정치 '대북송금' 안부수, 규정 어기고 검찰청서 딸과 면회 3 오호라 25/10/28 1096 0
3923 사회제헌절 18년만에 ‘쉬는 날’ 추진 10 the 25/11/17 1098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