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매출 생각하면 그 반대죠
인터넷에서야 사람들이 "응 그래서 너네게임 안하고 스팀함^^" 이러지만 실제로 스팀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돈빨아먹기게임이 잘나간다는.
"쓰레기 과금유도겜 안함 ㅉㅉ" 이소리가 확밀아 한섭나올때부터 나왔으니 5년 됐는데 그동안 쓰레기 게임 시장은 끄떡없음.
한국의 수많은 쓰레기 게임들은 게임사가 아니라 게이머가 만든 거지요.
사실 안그런게임은 돈대신 시간과 역량을 투여해야하는데 아무리 레벨디자인쩔고 스토리쩔고 몰입감쩔어도 구매력있는 게이머 20-40세대는 그럴시간이 없고 돈쓰는게 되려 가성비가 낫고 하는경우도있고 반대로 빈곤층이 패스트푸드많이먹듯이 시간과 돈, 노력을 소요하는 다른 취미나 게임들을 하기에 부담스런사람들이 신용거래 소액결제등으로 과금의 도박적요소들에 심하게 빠져들기도하죠. 게이머가 만들었다기보단 게임을 여유있게 차분히 즐길사람들 자체가 적은거같아요. 도박이나 경쟁으로만 소비되는느낌..
예술영화보다는 블록버스터가 잘 나가는... 이유죠. ㅎㅎ 고급진 취미는 그만큼 투자해야 할 시간이 많아져야 하니...
결국 어떤 대규모 문화든 간에 전반적인 평준화 혹은 질적 저하는 있을 수 밖에 없고 즉물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걸 받아들인다고 해도 - 그 즉물성의 강도가 더 높아져서, 대부분 도박적 요소의 강화나 세미 포르노화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게 더 불만입니다(근데 음악이나 영화도 곰곰이 뜯어보면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게임의 보상 조건이라는 게 게임에 양념을 치는 것이...더 보기
예술영화보다는 블록버스터가 잘 나가는... 이유죠. ㅎㅎ 고급진 취미는 그만큼 투자해야 할 시간이 많아져야 하니...
결국 어떤 대규모 문화든 간에 전반적인 평준화 혹은 질적 저하는 있을 수 밖에 없고 즉물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걸 받아들인다고 해도 - 그 즉물성의 강도가 더 높아져서, 대부분 도박적 요소의 강화나 세미 포르노화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게 더 불만입니다(근데 음악이나 영화도 곰곰이 뜯어보면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게임의 보상 조건이라는 게 게임에 양념을 치는 것이 본래의 관념이라면, 요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들은 보상이 메인이고 게임 규칙들이 오히려 양념이 되어 있죠. 타 문화들과 비교해도 너무 왜곡되어 있는 느낌이예요.
어쩌면 용어 선택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는데, 실제로 요즈음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게임이 아니라 간편한 자기위로, 자기만족 행위라고 본다면 그리 어긋나지 않을 것 같아요(물론 자기만족 역시 게임 요소의 일부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 이루어진다면 게임이 아니라 다른 용어가 적합하리라고 봅니다). 애초에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 같은 걸 논할 부분이 아니었던 거죠.
비슷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 장르의 컨텐츠가 필요하다기보다는, 그 장르 문화와 비슷한 행위의 가장 부담없는 측면 - 영화의 경우엔 공간, 게임의 경우엔 즉물적 보상 - 을 습관적으로 소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산업은 결국 돈의 논리이니 이를 따라가게 될 테고... 다만 영화 산업과 차이가 있다면 게임(이라고 이름붙인 가차 컨텐츠들) 쪽은 질적 전이와 더불어 비용까지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이겠죠. 컨텐츠라는 것이 정말 게임 컨텐츠가 아닌, 기껏해야 데이터 덩어리를 얻게 될 뿐인데 처음에 적어 보였던 지불 비용은 나중에 보면 파...더 보기
비슷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 장르의 컨텐츠가 필요하다기보다는, 그 장르 문화와 비슷한 행위의 가장 부담없는 측면 - 영화의 경우엔 공간, 게임의 경우엔 즉물적 보상 - 을 습관적으로 소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산업은 결국 돈의 논리이니 이를 따라가게 될 테고... 다만 영화 산업과 차이가 있다면 게임(이라고 이름붙인 가차 컨텐츠들) 쪽은 질적 전이와 더불어 비용까지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이겠죠. 컨텐츠라는 것이 정말 게임 컨텐츠가 아닌, 기껏해야 데이터 덩어리를 얻게 될 뿐인데 처음에 적어 보였던 지불 비용은 나중에 보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저리 가라 하는 비용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래도 전 게임이든 영화든 <헤일! 시저>같은 곳에 나온 것 같은 로맨티시즘에 마음이 더 가긴 합니다만... 그런 거 보면 자본과 대중 모두를 끌여들여서 자신 안에 포섭시키는 거장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