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신재생 에너지로 궁극적으로 가야하는건 맞는데 현재 원전 규모의 발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풍력이야 발전량도 적고 필요한 땅도 커서 효율이 안 나오고,
태양열도 땅+미관상의 이유가 있고
미세조류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도 미세조류 배양을 위한 대형시설(최소 축구장 몇 개 정도 규모)를 건설 & 관리 할 토지가 필요하고
우리나라 실정에는 매우 부적절하다 생각되는데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진 모르겠네요
딱히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는 되어야한다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를 '덜쓰는 것'입니다.
기업이든 가정이든, 가게든, 농업이든 전기를 덜 쓰는 것이 정말로 많이 중요합니다.
예전 2000년대 초반에, (에너지를 엄청 쓰는) 기업을 돌아다니면서 민간 발전 (석탄화력이었죠. 클린 퓨얼이라는 개!소리를 하면서...) 건립을 제안하고, 펀딩을 해서 지금의 민간 화력발전소들을 마구 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기업체들은, 제어도 어렵고, 엄청 불편한 연료방식에서 전기방식으로 전부 다 바꿨죠. 왜냐하면 전기가 쌌으니...더 보기
딱히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20%는 되어야한다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를 '덜쓰는 것'입니다.
기업이든 가정이든, 가게든, 농업이든 전기를 덜 쓰는 것이 정말로 많이 중요합니다.
예전 2000년대 초반에, (에너지를 엄청 쓰는) 기업을 돌아다니면서 민간 발전 (석탄화력이었죠. 클린 퓨얼이라는 개!소리를 하면서...) 건립을 제안하고, 펀딩을 해서 지금의 민간 화력발전소들을 마구 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기업체들은, 제어도 어렵고, 엄청 불편한 연료방식에서 전기방식으로 전부 다 바꿨죠. 왜냐하면 전기가 쌌으니까요. 자기들이 화력발전소 지어서 싸게 쓰다가, 남으면 한전계통에 물려서 팔고.. 일종의 에너지계의 모럴해저드였고,
이런 식으로 '많이 쓰면 -> 많이 짓지 -> 남네? -> 더쓰자 쓰바! -> 더지어야겠군!!!'의 이상한 무한 반복이 관련 산업을 과도하게 급팽창 시켰습니다.
... 태양광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모든 설비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제조업입니다. (발전소의 경우는 발전기와 터빈을 보통 외국에서 사와야..) 기력과 원자력없이 태양광만으로 홀로 설 수는 없지요. 하지만 20%정도의 원자력, 30%정도의 증기력, 20%정도의 신재생, 10%남짓의 기타등등으로 좀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짜면 되겠네요. (모든 수치는 제 뇌내망상입니다. 근거없어용!!)
근데 저정도의 국가적 화두는 (거의 장기적으로 천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문젠데요..) 던지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대통령급이나 국가 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의 당론 정도로나 가능한거죠.
'일개' 대선캠프에서 고민한 수준으로 우선은 화두를 던졌으니, 이제 어떤 식으로든 현실에 맞게 미티게이트되겠죠.
음.. 기저부하는 원전과 기력으로 담당하고, 첨두부하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불안정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가 담당하게끔 하면 되겠군요. 에너지원을 다변화, 다중화하면 이를 상당히 커버 가능한데, 제가 소수의 에너지원이 24시간 대량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깔려 있었나 봅니다.
우리 가정과 전국의 회사들에 배치될 설비들이 이로 인해서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집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든지, 빗물을 받는다든지 하는..
그렇다면 여름 낮11시~4시 피크타임의 첨두부하를 '일상적'으로는 햇볕도 강한 시간대이니 태양광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날씨의 영향으로 태양광이 첨두부하를 커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긴급 양수발전이라든가, LNG 중소발전이나, 소형열병합들을 맥시멈으로' 식의 방식으로 태양광을 대신하여
첨두부하 해결이 가능한 것인지, (우리의 첨두부하-기저부하의 차이가 기타발전으로 커버가 가능한 범위인지)
그렇다면 여름 낮11시~4시 피크타임의 첨두부하를 '일상적'으로는 햇볕도 강한 시간대이니 태양광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날씨의 영향으로 태양광이 첨두부하를 커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긴급 양수발전이라든가, LNG 중소발전이나, 소형열병합들을 맥시멈으로' 식의 방식으로 태양광을 대신하여
첨두부하 해결이 가능한 것인지, (우리의 첨두부하-기저부하의 차이가 기타발전으로 커버가 가능한 범위인지)
태양광발전이 커버하는 첨두부하의 발전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이를 일시적으로 커버할 다른 발전시설의
발전량도 커지고 그 시설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왜 평소에도 그 시설들을 쓰면되는거 아닌가 라는
딜레마가 떠오르는데요. (태양광 비중을 늘림->사용불가시 대체발전시설의 비중도 커짐->본말전도..?)
원전 폐지에 대해 많이 나오는 반론으로 독일 등이 원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날씨 등 원인으로
일시적 전력부족이 발생할 때 프랑스의 원전으로부터 안정된 전력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일본과는 바다로 단절, 북한은 우리가 전기를 줘야할 판, 중러와는 북한으로 단절..그게 아니라도 거기서
전기를 받아쓸 수 있을까 좀 의문이지만... 아무튼 한국은 오로지 스스로 전력을 자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이든 뭐든 신재생발전 비율을 원전을 대체할 정도로 높일 수 있을까요?
CONTAXS2님께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것이라 믿고, 그래도 위에서 CONTAXS2님과 이야기나눈 것을 바탕으로, 저의 상당한 추론이 가미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전기를 덜 써야 합니다. 첨두부하 자체를 줄여야 하고
2. 태양광이 첨두부하를 커버할 수 없을 때, 언급해주신 다른 에너지 발전이 이를 보충해줄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기술발전 및 시스템 확충을 해야겠죠)
3. 아마도 우리나라에 적용할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에 태양광발전이 제일 경제성이 있거나, 주간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더 보기
CONTAXS2님께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것이라 믿고, 그래도 위에서 CONTAXS2님과 이야기나눈 것을 바탕으로, 저의 상당한 추론이 가미된(..) 답변을 드리자면,
1. 일단 전기를 덜 써야 합니다. 첨두부하 자체를 줄여야 하고
2. 태양광이 첨두부하를 커버할 수 없을 때, 언급해주신 다른 에너지 발전이 이를 보충해줄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기술발전 및 시스템 확충을 해야겠죠)
3. 아마도 우리나라에 적용할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에 태양광발전이 제일 경제성이 있거나, 주간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줄 수 있는 source이거나 하지 않을까, 그래서 CONTAXS2님께서 태양광 위주..를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4. 신재생발전 비율을 아무리 높여도 원전을 100%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원전의 비율을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까지는 기대해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독일 프랑스처런 굳건하고도 품질좋은 전력을 생산해주는 좋은 이웃이 없죠 ㅠ 에너지 주권문제도 있겠고.
결국은 자립자족의 길뿐입니다.
그리고 설비비가 비싼 전력이 있고 운전비가 비싼 전력이 있을텐데. 원전 석탄은 설비비가 비싸고 운전비는 싸요. 막 부려먹어야합니다. (케팩스 오펙스라고 하는데..) 하지만 lng는 상대적으로 설비비가 쌉니다. 이유는 원전만큼 방호시설은 필요없고 석탄만큼 퓨얼/애쉬 퍼실리티가 필요없도 분진문제에도 상당히 자유롭죠. 그래서 ...더 보기
안녕하세요. 이건 폰이라 오타도 많겠죠... ㅠ
우선 우리나라는 독일 프랑스처런 굳건하고도 품질좋은 전력을 생산해주는 좋은 이웃이 없죠 ㅠ 에너지 주권문제도 있겠고.
결국은 자립자족의 길뿐입니다.
그리고 설비비가 비싼 전력이 있고 운전비가 비싼 전력이 있을텐데. 원전 석탄은 설비비가 비싸고 운전비는 싸요. 막 부려먹어야합니다. (케팩스 오펙스라고 하는데..) 하지만 lng는 상대적으로 설비비가 쌉니다. 이유는 원전만큼 방호시설은 필요없고 석탄만큼 퓨얼/애쉬 퍼실리티가 필요없도 분진문제에도 상당히 자유롭죠. 그래서 설사 놀리더라도 석탄이나 원전만큼은 손해가 아닙니다. (그래도 손해는 손해죠) 양수발전튼 에너지 스토리지 개념으로 놀때 물을 퍼올렸다가 절대 왠만해선 안돌리지만... 급할때 긴급으로 얼마안되지만 돌리는거고요.
지하철이라.. ㅠ 글이 지리멸렬하네요. 퇴고도 못하고.
배경어뵤기 결론만 말씀드리면 태양광을 짓게되면 당연히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퍼실리티를 지어야합니다. 낭비라면 낭비죠. 그러니까 100프로 신재생으로는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저장도 못하는게 전기니까.
하지만
1. 우리나라의 경우 설비 케파시티가 생산캐파시티보다 거의 20퍼센트 마진이 있고
2. 요구량보다 더 생산하는 전력이 거의 20퍼센트가 있고
3.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기가급 원전이나 석탄 발전이 아닌 중소형 개스발전소는 놀려도 아주 엄청난 손해는 아니고(지금도 전력 요구가 적은 때는 lng는 무조건 쉽니다)
4. 전력소비량을 잘 예측해서 낭비되는 발전을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정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