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7/07 08:25:41
Name   카르스
Subject   윤석열 정권 이상 징후가 가리키는 것들
권력기관을 앞세운 강압 통치와 이념적 극단화는 모두 정권의 정당성 기반이 취약할 때 동원되는 통치 행태다. 정권이 국민 다수의 동의 위에서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을 상실할 때 벌어지는 일들인 것이다. 불과 1년 만에 강제력을 동원하고 극단적 강성 지지층을 응집시켜야 정권이 굴러가는 수준에 봉착했다는 징표다. 이런 점에서 강압 통치와 극우 인사는 강한 권력 장악의 신호가 아니라, 정권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인이다. 윤 대통령이 선거연합을 스스로 해체하고 여권 내 합리적 비판 세력마저 잇따라 쳐내면서 벌어진 후과라고 할 수 있다.

현 정권이 약체라는 건 취임 뒤 줄곧 역대 최저 수준의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기록해온 사실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6%로 그 격차가 20%포인트에 이르렀다.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나라에서 대통령의 힘은 권력기관에 대한 장악력 못지않게 국정에 대한 국민 지지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 같은 여소야대 상황에선 더더구나 중요한 요소다. 윤 대통령은 이 중요한 힘의 원천이 협소한데다 말라 있다. 그러니 더욱 겨우 움켜쥐고 있는 강제력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럴수록 통치 기반은 더욱 협애해진다는 게 아이러니다.

출처: https://m.hani.co.kr/arti/opinion/column/1098718.html?_fr=gg#cb

윤석열 정부가 극단적이고 권위주의적이지만 그 정치적 후폭풍이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거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행보가 지나치게 어설프고 서툴고 의외로 겁이 많고.. 장기적인 음모를 시행하는 자들의 폼이 아님

총선에서 패하기라고 하면 조기 레임덕 올 듯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381 정치'땡윤 방송'으로 가는 수신료 분리 징수 1 뉴스테드 23/07/10 1872 1
35366 정치정치 팬덤, 어떻게 볼 것인가 5 뉴스테드 23/07/09 1821 0
35364 정치'김건희 여사 일가 땅' 더 있다 3 알탈 23/07/09 1785 0
35360 정치슈퍼챗 1300만원 수익낸 김영호…‘김정은 사망’ 인포데믹 부추겨 4 알탈 23/07/08 1435 0
35355 정치개각인사 김영호·김채환 '촛불집회 중국 개입설' 논란 5 오호라 23/07/08 1969 0
35351 정치양평군 ‘종점 변경’ 원한 적 없다…원희룡 주장과 정면배치 9 매뉴물있뉴 23/07/07 1842 1
35350 정치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제안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尹 대통령 장모, 처남 일면식도 없어" 3 오호라 23/07/07 1788 1
35349 정치'간도특설대 출신' 백선엽 두고 박민식 "친일파 아니라는데 장관직 걸겠다" 등 8 당근매니아 23/07/07 1870 0
35347 정치'바이든, 날리면' 사건 재판부 "여러번 들어도 모르겠더라" 15 고기먹고싶다 23/07/07 2048 3
35344 정치국힘 “누가 봐도 이상한 노선 변경…잘못 끼면 총선 망한다” 15 뉴스테드 23/07/07 1860 1
35343 정치정치생명 건다는 원희룡, '빼박' 증거 나왔다 8 정중아 23/07/07 2029 2
35341 정치해군, 독도인근 훈련 예고했다가… 日이 이유 물은뒤 구역 변경 9 매뉴물있뉴 23/07/07 1779 1
35340 정치윤석열 정권 이상 징후가 가리키는 것들 26 카르스 23/07/07 2140 1
35336 정치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반경 5km내 김건희 일가 땅 29필지 2 퓨질리어 23/07/06 1721 2
35335 정치'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vs대안 비교해보니… 2 매뉴물있뉴 23/07/06 1844 1
35333 정치원희룡 “양평고속道 노선검토·사업추진 모두 백지화” 30 the 23/07/06 2262 0
35326 정치온갖 깨알 지시 윤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엔 침묵 5 오호라 23/07/05 1994 0
35323 정치유인촌, 장관급 문화특보로 임명될 듯…이르면 내일 장·차관급 추가 인선 8 the 23/07/05 1964 0
35318 정치중국 “IAEA, 성급한 보고서 유감”…방류 시 보복 조치 시사 3 곰곰이 23/07/05 2099 0
35314 정치尹 대통령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 막는 '킬러 규제' 팍팍 걷어내라" 23 오호라 23/07/05 2037 0
35313 정치일본 미야기현 의회 ‘방류 반대 의견서’ 만장일치 채택 2 퓨질리어 23/07/05 1788 0
35312 정치‘김건희 일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하남시 요청은 묵살했다 4 오호라 23/07/04 1785 2
35311 정치IAEA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국제안전기준 부합” 6 매뉴물있뉴 23/07/04 1778 2
35309 정치출연연 예산 20% 삭감안…과기부 “깎으란 뜻 아니라 제대로 배분하란 것” 2 오호라 23/07/04 2014 0
35308 정치진짜 이권 카르텔은 ‘법조 카르텔’ 아닌가 3 뉴스테드 23/07/04 2040 8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