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선 맛은 있던데.. 사케 맛이긴 하더군요.

뭐 대통령실에서 알고 내놨겠습니까. 다른 많은 일들이 그랬듯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했겠죠.

알고 한 건지 모르고 한 건지 잘 모르겠읍니다만 결과적으로 조선총독부 만찬에 잘 어울리는 선택이 되었군요.

그러고보면 지난 정권의 전통주 큐레이션은 참 괜찮았죠. ㅋㅋㅋ

일본인이 왔으니 사케를 내어줘야겠다는 지극히 단순한 발상의 발로가 아니었을지요...

이번 대통령실이 이런 디테일을 잘 못챙기긴 하던데 이번엔 그런게 아니라 반대로 디테일을 잘 챙긴 사례 아닐까요..? 방향성이 문제일뿐..

한일 화합을 중요시하시니 일본식 술을 한국회사에서 만든사례가 좋다고 생각한거 아닐까요. 일본식 술을 띄워줘서 기시다도 띄워주고..

정말 그런거라면 대통령실에 욕을 백만번 해주고 싶은데 그냥 뭘 모르고 그랬다에 한 표입니다. 식민통치 때문에 한국 회사가 일본식 술을 만드는 걸 한일화합의 징표로 여긴다면... 그걸 보는 기시다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대동아공영의 관점에서 한일합방은 최고의 한일화합이죠.

그... 엄... 하........
일본에서 정치만 수십년 해오신 일본 총리게서
그간 맛보아오신 고오급 청주가 훨씬 많으실 것인데
그런 분한테 국산 일식 청주를 대접한다는건 쉬운 도박이 아닌만큼
웬만하면 고급 전통주중에서 고르는게 정답입니다.
대성공해야 본전 건질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저렇게 안하는게 맞읍......

지금 대통령도 왠지 그런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긴합니다만 (...) 아니길 바래야죠...

다음에 바이든 방한하면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뉴잉을 대접해드려야

이 글 아래 단락때문에 제가 올리려했다가 만 글인데 ㅎㅎ

[그런 술을 한일정상 간의 회담에서 마신다? 나치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의 총리가 독일 총리의 방문에 맞춰 자국 내에서 정통 독일 제법으로 만든 뮌헨식 바이스비어를 '이스라엘 최고의 명주'라며 소개하는 꼴이다. 아무리 봐도 어색하다.]

그냥 이건 금복주와의 커넥션이라고 보아야.....

금복주 생산 품목중에서 제일 좋은 술 가져와... 정도로 ....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5230048
지난 번에는 바이든하고 전두환 와인 마셨으니 뭐 이상한 일도 아니긴 합니다.

미국가서는 아메리칸 파이 부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