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7/23 10:34:29수정됨
Name   카르스
Subject   20대 남성 53% "키스는 성관계 동의한 것"
대학 캠퍼스에서 성희롱·성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은 20대 남녀의 성인지 감수성 수준에 간극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남성의 성인지 감수성이 다른 세대 남성에 비해 낮았다. 2020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수강한 공공기관 종사자 2007명을 대상으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사람과 성관계하는 것은 성범죄다’라는 항목의 동의 여부를 물었다. 여성 96.1%, 남성 94.1%가 이 문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대만 보면 여성의 동의율은 99.1%로 전 연령대 여성 중 가장 높았지만 20대 남성의 동의율은 86.8%로 전 세대 남성 중 가장 낮았다.

이뿐 아니다. ‘늦은 밤 여성이 남성을 집에 들어오게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다’는 항목에 20대 남성의 27.4%, 여성의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녀가 키스와 애무를 한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다’는 문항에도 20대 남성의 절반 이상(52.7%)이 긍정했다. 여성은 19.4%만 동의했다. 전 연령대에서 20대 남성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의 동의율이 가장 낮았다. 20대 남성은 상대의 의사를 명확하게 알지 못함에도 주어진 상황을 ‘암묵적 동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큰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20대가 성교육도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왜곡된 성문화도 많이 접한 세대라고 진단했다.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인 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는 “인터넷에서 포르노 등 자극적이고 왜곡된 내용을 접해 성적 동의나 자기 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성을 대할 때의 태도나 가치판단에 대한 훈련이 잘 안 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만 해도 성범죄 전과가 없고, 가정환경도 양호하다”며 “온라인에서 선정적인 콘텐트 등을 접하며 왜곡된 성 관념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23000132274?x_trkm=t
=================================================================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조사가 여럿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도 있었군요.
20대 남성의 왜곡된 관념 동의율이 높은게 연령 효과인지(아직 이성간의 관계를 잘 모르는 연령대라), 아니면 세대 효과인지(가치관이 부적절하게 자리잡힘) 모르겠지만, 뭔가 교육이 필요하다곤 생각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134 외신매달 74만원씩 실업자들에게 주었더니.. 핀란드 실험 결과 24 步いても步いても 20/05/08 5521 1
14036 사회국공립대 여성교수 비율 25%로 늘린다 51 Aftermath 18/12/26 5519 0
20953 정치“박원순 서울시장 유언 남기고 나가” 딸이 경찰에 신고 35 연구실지박령 20/07/09 5516 0
6936 사회연세대 교수, 수업중 여학생 줄세우고 남학생들에 "선택하라" 14 Beer Inside 17/12/14 5515 1
2979 정치19대 대선 출구조사, 종교인들의 후보별 지지도 26 moira 17/05/10 5509 0
20065 문화/예술[魚友야담] 미쉐린 맛집의 선언, '모두 셀프' 4 맥주만땅 20/05/03 5508 0
22793 의료/건강정부 “내년 의사 국시 실기시험 2차례 실시…상반기 1월에 시행” 37 步いても步いても 20/12/31 5504 0
23015 과학/기술전문가들 "가습기살균제 무죄는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무지" 25 토끼모자를쓴펭귄 21/01/20 5503 0
22777 정치박원순 전 비서실장 "불기소 당연…성폭력 주장도 의심" 21 사악군 20/12/29 5503 9
16756 정치곽상도 "조국 딸 출생신고자는 曺 본인…청문회 위증"+조국 해명 추가 42 판다뫙난 19/09/09 5496 0
20790 게임20년 차 정소림 캐스터 “게임이 스포츠로? 상상 못 했죠” 8 ebling mis 20/06/25 5489 0
26 기타삼성전자, 오후 5시 갤노트7 조사 결과·리콜 발표 1 Toby 16/09/02 5488 0
20308 과학/기술NASA "거대 소행성, 지구로 날아오는중..21일 접근" 11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20 5487 1
21648 스포츠'몸짱 호날두-트라오레 비교' 아자르, "빵 끊기 쉽지 않다" 11 swear 20/09/06 5481 0
30264 국제"아베, 유세 중 산탄총 맞아 심폐 정지 상태" 54 22/07/08 5479 2
23570 경제 "삼천피 달성, 동학개미 아니라 해외 유동성 유입 때문…집값 상승, 정책실패 탓"…한은 보고서 4 이그나티우스 21/03/11 5478 0
27778 사회25~29세 여성 4명 중 3명, 비혼 긍정적으로 생각 58 구밀복검 22/01/24 5475 0
23656 의료/건강EMA "AZ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안전하고 효과적"(종합3보) 59 다군 21/03/19 5472 5
25368 정치황교익 "더러운 친일 프레임…이낙연은 일본 총리나 하라" 35 danielbard 21/08/17 5470 0
3337 정치한국당, '문자폭탄'에 법적조치…野3당 공동대응 제안 69 Beer Inside 17/06/01 5469 0
20004 사회[인터뷰]민식이 부모 "법은 국회가…비난 멈춰주세요" 38 판다뫙난 20/04/28 5465 3
22949 의료/건강"기형아 가능성이 높게 나왔네요" 15 맥주만땅 21/01/14 5463 0
21934 사회강경화 장관 배우자, ‘여행주의보’에도 미국행…이유는? 25 다군 20/10/04 5459 0
21021 의료/건강“韓, 코로나 사망 적은 이유” 佛 연구진이 밝힌 비결은 ‘김치’ 16 혀니 20/07/16 5458 0
28722 정치윤석열 당선자, 취임 뒤 당분간 '청와대 벙커' 사용한다 74 괄하이드 22/03/22 5456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