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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5/17 16:08:09 |
Name | 당근매니아 |
Subject | 정치방역 이상의 방역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740285#home [감염학회 이사장 "의료진들 지쳤다, 외국인 입국 막아달라"](2020. 3. 26.) 이 기사제목의 감염학회 이사장이 백경란 당시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입니다. 외국인 입국을 막는다고 자연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모든 국경을 닫고 강력한 봉쇄정책을 펼쳤던 뉴질랜드와 베트남, 북한 등의 사례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 같군요. 이외에도 백신 접종은 정답이 아니라고 발언한 적도 있는데, 이 내용은 앞뒤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서 일단은 빼놓았습니다. https://m.medigatenews.com/news/3151978423 [백경란 교수 "현재 지표 고려하지 않은 방역 정책으로 국민 피해∙사회혼란"](2022. 3. 28.) 한편 2년 뒤인 올해 3월에는 인수위 위원으로 참가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빠른 시점에 완화 정책을 펼쳐서 2021년에 지표가 악화되고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40326632263976&mediaCodeNo=257 [安이 찍고 尹이 수락한 백경란, 알고보니 메르스 해결 숨은 공신](2022. 3. 16.) 언론에서는 백경란 교수가 메르스 유행 당시 공신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백경란 교수가 근무했던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슈퍼전파자와 접촉한 인원 명단을 보건당국 요청이 있은 시점부터 52시간 뒤에나 제출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678명의 명단이 이미 작성되어 있었지만 117명만 우선 제출했다가, 이틀 뒤에 나머지 명단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검색을 통해 확인되는군요. 백경란 교수의 질병관리청장 취임에 대해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백 위원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똑똑한 분”이라며 “과학적인 방역 체계를 확립하는데 있어서 적임자"라고 발언한 기사도 보이는데, 김우주 교수는 메르스 확산 당시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2881 ["현 정부 방역 비과학적" 비판하던 윤 당선인, 집권 100일 시험대 오른다](2022. 3. 10.) 한편 윤석열은 대선 공약집에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 100일 내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명시하면서, 거리두기 정책, 데이터베이스 구축, 진료체계 구축이 부족했다면서 비판했었습니다. 완화 정책을 준비 없이 진행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백경란 교수의 손길이 느껴지는 워딩이네요.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59129 [대통령실, 북한에 '한국 방역 노하우' 전수도 검토](2022. 5. 16.) 이렇듯 문재인정부의 방역 정책이 문제가 많은 정치방역이라고 비난했었지만, 어제는 문득 생각이 바뀌었는지 북한에 방역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여튼 간에 그동안 정은경표 K-방역에 날선 비판을 날렸던 분들이 대통령도 되고 질병관리청장도 됐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방역업무 처리 능력을 가지셨기에 준엄한 비판을 해오셨는지 드디어 스스로 입증할 시간이 되었는데,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어 그 능력을 드러낼 기회가 딱히 없어보이는 게 아쉽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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