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1/20 19:27:29
Name   카르스
Subject   이준석 “20대 여성 담론, ‘여자라서 죽었다’만 난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20대 여성이 자신들만의 어젠다를 형성하는 데 뒤처지고 있다”며 “‘여자라서 죽었다’ 아니면 ‘머리가 짧아서 맞았다’ ‘데이트 폭력’ ‘교제살인’ 이런 용어만 난무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보도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20대 여성을 어떻게 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면서 “정치적으로 우리가 공약을 만들고 어떤 변화를 약속하기 위해서는 제도화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20대 여성들이 정치권에 전달한 담론들은 구체화가 어려운, 추상적인 것들이 많았다”며 “예를 들어 ‘여자라서 죽었다’ 이런 것이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만, ‘여자라서 죽었다’에 대해서 정치권이 대응해서 공약을 만들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건 슬로건에 가까운 것이라, 그걸 중심으로 뭉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걸 제도화해서 이루기 위한 공약은 세분화해서 나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나왔다”며 “해열제 비슷한 공약들만 난무했고, 근본적으로 그들의 욕구를 충족할 만한 어떤 어젠다가 떠 있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내가 굉장히 열어놓고 많은 제안을 들으려고 했지만, 제도화 가능한 제안이 들어온 건 별로 없었다. 그 한계점을 요즘 느낀다”며 “구호만 있고 접점이 마련되지 않으니까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좀 제한돼 있었다”고 했다.

출처: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1/20/K2TYUEEWENAVRGDEK3NY2YTLRE/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는 면도 있는데,
저렇게 20대 여성을 광역저격하는게 정치전략상 최선일까요?
반페미 노선 타는 상황에서
저런 말까지 하면 20대 여성이 이재명으로 뭉칠수도 있다는 생각도 없나?



0


그래봤자 성폭행 범죄자 출신 광역 단체장 3명이 있던 정당 후보이자 대놓고 여성 관련 욕설 음성 파일이 있는게 이재명이니까 이런 건수로 이재명으로 돌아설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불발탄이었지만 신지예, 이수정 영입만 봐도 국민의힘이 여성쪽 클릭에 훨씬 적극적이었다는건 명확하구요. 아, 민주당 인사들이 '줄리' 가지고 얼마나 욕을 일삼았는지도 기억나는 군요.
그런데도 이 시점에서 민주당을 찍겠다는 여성이 있다면 그건 이준석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여성 정책 행보 혹은 단지 여성으로서의 층위보다 더 본인이 중요시 여기는 다른 정체성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7
제가 보는 이준석씨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드러나는 말이라고 봅니다. 소외되어있던 청년남성들의 목소리를 끄집어내주는 역할인건 상당히 유의미한건데, 동시에 그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하고 불만 붙이고 끝나는거 아닌가 생각되고요.
3
2030의 선이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너머에 있나보네요
1
지금이 도발이나 하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참~ 형편 좋네요.
자꾸 이러면 대선 막판 끝내기 할때 20대 여성 한정으로 이재명, 윤석열이 아니라 '이준석(펨코) 비토' 캠페인이 성립될 수도 있어요.
3
과학상자
이집도 복어 터뜨릴 것 같...
3
듣보잡
이준석이 쿨찐인 것과 별개로 말 자체는 크게 이상한 게 없어보이는데... 확실히 페미, 이준석 관련해서 제 생각이 여기 주류의견과 차이가 꽤 나는 것 같네요 ㅋ
5
애정열등생
같은 말을 하더라도 재야의 정치평론가가 하는 말과 선거에서의 승리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정당의 대표가 하는 말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읍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비토하고 있는 집단을 향한 일갈이니까요.
1
움직여
가려운곳 긁기보단 할퀴는 느낌을 받아요
1
XX들은 그냥 감정만 앞서지 합리적, 체계적으로 논의할 능력이 안 돼!
라는 말은 주로 식민화를 정당화하는 논거로 사용되어 왔죠.
12
구글 고랭이
이준석이 말하면 뭔가 되게 불쾌한데 이걸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2
애정열등생수정됨
저는 "한국 치안 좋은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외국 나가서 살아보던가" 라고 성토하는 야붕이펨붕이 이미지가 오버랩됩니다ㅋㅋ..
4
구글 고랭이

펨붕이 보고 화가 나는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3
SoSickFunFun
그래도 젊은 남성 편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은 이준석정도밖에 없어서....말이라도 고맙네요...ㅋㅋ
3
회피술은 이재명이 훨씬 낫네요 ㅋㅋㅋㅋㅋㅋ
1
바라스비다히
그간 들어줄법한 말이건 말같지도 않은 요구건 일단 떼쓰면 다 받아주는 시늉하지 않았나요? 그전까지가 비정상적으로 싸고돌았던거지 좀 말같은 말을 해달란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
분쟁유발성 표현에 이용정지 2일 드립니다.

양성갈등 소재는 정치와 함께 분쟁유발 소재로 보아 좀 더 높은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발적 표현의 사용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로냐프
맞는 말 했네요. 다만, 생산적인 해결도 바라지는 않는다는 말이네요.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한 쪽의 감정을 건드려 반발하게 하고 이를 기회로 갈라치기해서 그 사이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높히려는.... 아... 이거 페미나치들이 하던건데...
1
Fahrenheit
페미나치들이 온건히 이야기 한다고 이야기를 들어먹겠습니까?
1
로냐프
저 말이 페미나치들한테만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20대 여성들"한테 하는 말이죠. (설마 이준석이 20대 여성들이 몽땅 다 페미나치라고 생각한다고는 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누구는 좋게 말하면 안 들어"라는게 페미들이 "나치"소리 듣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죠.
1
하마소
이유에 대해서 이해가 갈 정도의 고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화 가능한 제안이 없고, 아젠다가 없다고 잘라말할 수 있는 강건함이 놀랍네요.
5
기사 사진만 보면 이준석인지 김정은인지 뚱뚱해져서 구분이 잘..
2
어젠다화 시킬 주장은 별로 없다는건 여자들도 동의할거같네요.
2
복어 1kg를 잡으면 거기서 껍질,살만
먹을수있기에 실 중량은 4~500g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준석 대표가 일단은 자칭
복어(페미)조리 기능사는 어찌됐든 딴듯하니
좀 더 수련해서 기능장까지 꼭 땄으면 합니다.
(참고로 기능장 딴분 얘기론 사시 다음으로
어렵다고 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spCvXuHx3hw
사법고시 다음으로 힘들다는 복어기능장의 다시는 맛볼 수 없는 복어전골
1
파로돈탁스
슬슬 위험하게 오조준 하기 시작하네요.
1
20대 남성의 담론에 대해 다른사람들이 외치던걸 돌려줬을 뿐인데, 위험한 사람 취급이군요.

물론 정치적으로는 손해볼 수 있는 발언 같기는 합니다.
2
1. 내용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겠으나, 제목에 어그로가 가득 낌
이건 제목뽑은 신문사 잘못인가? 먹이를 준 준스톤 문제인가..?

2. 요구사항이 구체적이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도 그걸 구체화하여 해결방안 제시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고 봄. 굳이 한쪽을 (원하는게 뭔지 정의도 잘 못하는) 징징이 취급할 필요가...? 이것도 나름 미러링인가..

3. 따지고보면 이런 갈등구조가 준스톤의 자산이고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완전 해결을 원하기는 할까 싶음. 설탕코팅된 해열제만 줘서 이대로 쭉 가는게 준스톤에게 유리할지도...
1
여자라서 죽었다를 외치는 사람들은 메갈쪽이지 대다수의 이대녀들이 그런생각을 하나요?
여자라서 죽었다가 그렇게 도움되는 슬로건이 아니라는건 동의하는데..
그러면 도움되는 것들을 찾아주고 표 얻어먹는게 정치인 아닌가요.
2
봄과여름
정책을 구상하는 건 고도의 두뇌 노동 아닌가요.
평소 예리하게 문제를 포착해 그 아래 구조적 문제를 통찰하고, 이를 실행방안과 기대효과까지 감안한 정책으로 만드는 건
행시 출신 서기관도 고심해서 할 일인 것 같은데
별 사회경험 없고 평소 정책뉴스를 즐겨 읽을 가능성이 적은 20대 여성집단이
정책으로 연결될만한 꺼리를 안 가져왔다고 비판하는 건 초점이 맞지 않네요.
여자라서 죽었다는 문장은 꼭 여자라서라기보다
여성, 어린이 등 육체적으로 취약한 소수자가 은연 중에
범죄 피해를 두려워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은유한 ... 더 보기
정책을 구상하는 건 고도의 두뇌 노동 아닌가요.
평소 예리하게 문제를 포착해 그 아래 구조적 문제를 통찰하고, 이를 실행방안과 기대효과까지 감안한 정책으로 만드는 건
행시 출신 서기관도 고심해서 할 일인 것 같은데
별 사회경험 없고 평소 정책뉴스를 즐겨 읽을 가능성이 적은 20대 여성집단이
정책으로 연결될만한 꺼리를 안 가져왔다고 비판하는 건 초점이 맞지 않네요.
여자라서 죽었다는 문장은 꼭 여자라서라기보다
여성, 어린이 등 육체적으로 취약한 소수자가 은연 중에
범죄 피해를 두려워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은유한 문장이라 생각하고,
역사가 계속되는 한 사라지지 않을 두려움이라 봅니다.
과거 성폭력 수사에서의 인권 침해와 불합리함을 개선해온 노력, 범죄 안심 골목 디자인,
성폭력이 여성의 수치가 아니라 가해자가 수치스러워할 범죄라는 인식 확산,
대중이 피해자를 성희롱하는 2차 피해도 문제라는 인식, 데이트 폭력도 엄연히 폭력으로 처벌하는 인식 전환 등
이를 정책으로 풀 수 있는 길은 많지만,
이게 대선 여성정책에 있어서 화두인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암튼 왜 우리는 평생 쫓기듯 사는 것 같지, 왜 어느 순간 번아웃에 시달리지, 왜 노동의 강도는 같은데 누군가는 막대한 돈을 벌지
이런 막연한 의문들에 '쫓기듯 사는 건 당연한 게 아니다, 소득 격차가 일정 선은 넘는 건 부당하다'라고
타성을 깨는 답을 제시하면서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정책까지 구체화해서 보여주고 다수의 지지를 끌어내는 게 정치행위라고 생각하기에
이준석의 저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다 봅니다.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961 방송/연예미처 몰랐다 이렇게 잘할 줄 ‘수발놈’ 광희 18 벨러 20/07/10 5461 4
13663 방송/연예女 혐오 않는다던 산이가 “페미=정신병”이라고 한 이유 29 벤쟈민 18/12/03 5460 0
20930 경제‘희대의 사기극’ 옵티머스 펀드, 부실자산 바꿔치기 전말 8 맥주만땅 20/07/07 5459 0
25478 정치윤희숙, 의원직, 대선경선 사퇴 "정권교체 희화화 빌미 제공 안돼" 29 주식하는 제로스 21/08/25 5458 4
8428 문화/예술대형 해적사이트, 통신사 갈아타며 웹툰 도둑질..속수무책 1 벤쟈민 18/03/06 5454 0
10267 스포츠A-로드, "금지약물 카노, 인생의 좋은 교훈되길" 1 그림자군 18/05/22 5452 0
22290 경제윤희숙 "주 52시간 전면 적용 미뤄야 '전태일 정신' 잇는 것" 50 이상과 비상 20/11/13 5451 0
21792 과학/기술정말 바이러스를 뜯어고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을까 12 기아트윈스 20/09/18 5448 3
23561 정치김태년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 국힘 "물타기" 김종인 "한번 해보자" 47 구글 고랭이 21/03/11 5446 0
20592 문화/예술[창간특집] 커피ㆍ트로트ㆍ넷플릭스… 한국인은 왜 7가지에 빠졌나 14 goldfish 20/06/09 5446 0
22745 의료/건강"지방 사람들은 감염돼서 죽어도 괜찮다는 말?" 39 맥주만땅 20/12/26 5444 1
20695 문화/예술코로나 난리통에도 선방한 건보재정.."의료쇼핑 1조 줄어" 15 맥주만땅 20/06/18 5439 3
23122 기타국립의료원 지원한 조민…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 29 열린음악회 21/01/28 5434 0
14858 사회전국의 초중고교에 배포된 성평등 교수,학습 지도안 45 ar15Lover 19/03/13 5433 1
28973 정치고소득 사무직 '주52시간 근로' 규제 푼다 38 the 22/04/07 5432 0
23397 의료/건강매일 커피 마시나요? '뇌' 쪼그라듭니다 12 혀니 21/02/22 5427 1
27708 정치이준석 “20대 여성 담론, ‘여자라서 죽었다’만 난무” 28 카르스 22/01/20 5421 0
3715 문화/예술흥부는 평민 출신 부잣집 데릴사위.. 훗날 武科 급제해 1 알겠슘돠 17/06/27 5413 0
20806 기타'히든피겨스' 흑인여성 공학자 이름 따 NASA 본부 명칭 변경 4 늘쩡 20/06/26 5406 3
29272 정치민주, 끝내 검수완박 강행… 검찰청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96 사십대독신귀족 22/04/30 5405 0
19455 게임WHO 사무총장,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게임' 언급 12 atelier 20/03/25 5403 2
23076 정치공기업 급식소까지 '신의 직장' 됐다 44 Schweigen 21/01/25 5401 4
23950 의료/건강남성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36 empier 21/04/15 5400 1
25017 정치최재형 큰 딸, 4억 빌려 강남 아파트 매입…'부모 찬스' 46 주식하는 제로스 21/07/20 5397 0
21777 의료/건강신규확진 153명, 다시 100명대 중반..수도권 중심 확산세 지속 23 맥주만땅 20/09/17 5397 2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