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1/22 12:55:00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File #1   다운로드.jpeg (77.7 KB), Download : 64
File #2   다운로드1.jpeg (12.0 KB), Download : 61
Subject   미국엔 있고, 우리는 없다? 엉큼한 서구 팁 문화




https://news.v.daum.net/v/20210122080609514

푸드 저널리스트 마이클 부스의 먹는 인류 >

내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
식당에서 팁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다는 점
미국, 식당 종업원 월급에 이미 서비스 비용 포함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팁 문화는 미국과 또 달라
한·중·일, 싱가포르, 노르웨이엔 팁 문화 없어
코로나로 어쩌면 팁이 간절한 곳 있을 수도


팁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한국인들은 알고 있을까? 미국이나 캐나다로 여행 갈 일이 있으면 그제야 비로소 깨달을 것이다. 한국의 ‘노 팁’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말이다.

레스토랑의 팁 계산이 제일 골치 아프다. 코로나 시대에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이다 싶은 게 있다면 그건 진짜 진짜 비싼 뉴욕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가뜩이나 비싼 음식값에 15%를 더 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비싼 음식값에서 15%를 자발적으로 더 내야 한다니. 월급에 이미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노동과 식사가 끝난 테이블을 치우는 노동의 대가를 월급으로 받고 있을 텐데 말이다. 팁을 받아갈 이유가 없다. 그래서 분명 나는 계산이 끝났는데도 팁을 또 달라는 웨이터 앞에서, 그뿐만 아니라 나에게서 또 팁을 받아가려는 버스 보이 앞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인들도 자기네 팁 문화를 싫어한다. 팁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이고 임의적인 것, 주는 사람 마음에 달린 것이라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미국 레스토랑에서 팁을 주는 것은 정말로 손님, 즉 팁 주는 사람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행여나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팁 없이 레스토랑을 나가려 했다가는 웨이터가 이때다 싶어 문밖, 길거리까지 쫓아 나와 당신의 비열함에 대해 동네방네 떠들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난 정말 팁 계산 비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식사가 끝나자마자 휴대전화 계산기 앱을 열고 쪼잔하게 수학 문제 풀듯이 계산하고 싶지도 않다. 팁은 쉽게, 기쁘게, 아무 생각 없이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팁은 꼼꼼하게 계산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팁을 주지 않는 것만큼이나 당혹스러운 것이다. 식당 주인들은 웨이터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것인가. 이 우스꽝스러운 협박 퍼포먼스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가.



전세계 음식점 팁 문화를 소개해주는 흥미로운 칼럼이라 가져왔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 사실상 팁 문화가 없다
동남아, 인도 - 관광객이 오면 당연히 팁이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 이미 오래전부터 음식값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을 별도로 청구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또 1유로 동전을 팁으로 테이블에 얹어주고 일어난다
독일 - 음식값이 8.5유로가 나오면 10유로를 내며 1유로만 거슬러받는다. 교묘하게 0.5유로를 팁으로 주는 것이다.
영국 - 이미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있지만 팁을 또 낸다. 형식적으로 1파운드를 남기는 것부터 음식값의 20%를 다 받는 것까지 다양하게 낸다. 대도시에서는 더하다.
스칸디나비아 - 웨이팅 스태프들이 넉넉하게 월급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외식비 자체가 비싸서 그런지 팁을 내지 않는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44 국제'18년 최장 전쟁' 끝내려는 미국..아프간은 결국 탈레반 손에? 5 오호라 19/09/03 3620 1
16900 사회사상초유 법무장관 자택 압색..이례적으로 긴 11시간 6 The xian 19/09/23 2054 1
19972 정치김종인 "2017년 대선 나왔던 이들, 시효 끝났다" 13 empier 20/04/25 3476 1
23044 사회미국엔 있고, 우리는 없다? 엉큼한 서구 팁 문화 5 토끼모자를쓴펭귄 21/01/22 3267 1
26372 정치이재명, '로봇학대 논란'에 "자세 복원 장면 삭제된 것" 32 구글 고랭이 21/10/31 3958 1
28932 사회 손석희 “950번 앵커브리핑, 그걸 어떻게 했나 싶어” 4 empier 22/04/06 2860 1
29700 정치선거 후 가세연 혼란..김세의 "강용석 캠프가 뒤통수 쳤다" 8 매뉴물있뉴 22/06/02 2719 1
31748 사회野 복지위원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사실상 민영화 추진” 반발 10 하우두유두 22/10/11 2435 1
34308 정치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인도·재정지원만 고집어려워"(종합2보) 16 다군 23/04/19 2160 1
35588 사회"목줄 좀 잡아주세요" 부탁에 자녀 앞에서 부모 폭행한 40대 11 tannenbaum 23/07/30 2157 1
35844 정치日언론 “한국 정부·여당, ‘오염수 방류할 거면 총선 전에 빨리’ 요구” 5 곰곰이 23/08/17 2273 1
36100 정치학생만화공모전 전시 일주일 앞두고 취소…'윤석열차' 여파? 3 오호라 23/09/11 2101 1
37380 스포츠"이강인 안 뽑으면 문제 해결되나?" 황선홍 반문, 정면 돌파 선언 3 swear 24/03/11 1690 1
37636 사회몬테네그로 대법원 “깐도형 한국 송환 무효” 11 방사능홍차 24/04/05 2166 1
38660 사회검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 메시지 보낸 20대 남성 징역 2년 구형 5 야얌 24/08/19 1214 1
4357 과학/기술[Science &] 가난, 인간의 뇌를 바꾼다 3 메리메리 17/08/05 2769 1
4613 사회'北주민 귀순유도' 해병대 초병, '29박30일' 포상휴가 4 empier 17/08/17 1798 1
11781 정치누가 노회찬을 죽였나.. 드루킹의 접근, 핍진한 생활고, 정치자금법 3 알겠슘돠 18/07/26 2040 1
16901 정치김완 기자, '익성 녹취록' 공개 + 검찰은 왜 조 장관 집 겨눴나? 1 The xian 19/09/23 2087 1
17925 사회대구시 신청사 입지 '달서구'로 결정…옛 두류정수장 터 9 먹이 19/12/23 2151 1
20485 외신LA 한인타운에 주방위군 전격 투입(영상) 3 무적의청솔모 20/06/02 3957 1
24837 정치최재형 "정치 참여할 것…나머지 입장은 준비되면 말하겠다"(종합) 11 다군 21/07/07 2254 1
26117 정치14시간 조사 김만배 "'그분 것'은 갈등 막으려 한 말" 5 moqq 21/10/12 2552 1
27141 정치조해진 "사소한 숫자, 표현 차이, 실수를 민주당이 거짓 허위 프레임 씌운 것" 26 구글 고랭이 21/12/23 2558 1
30981 정치"공기업 자산 팔아 재무 좋아지면 더 많은 성과급" 27 야얌 22/08/19 2213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