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21/01/12 23:25:08 |
Name | 쿠팡 |
Subject | 이루다 개발사, 연인 카톡 대화 수집하고는 돌려보며 웃었다 |
http://m.hani.co.kr/arti/economy/it/978383.html 이루다 AI 관련한 내용이 뉴스에 나와 올려봅니다. 저도 연애할 적에 호기심에 연애의 과학 카톡 분석기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연애의 과학 사용자로서 사실이라면 열받는 내용이네요. 연인들의 카톡 내용을 무단으로 수집하고 성관계 카톡 내용을 서로 돌려보며 비웃었다니요. 어이가 없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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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zodiakus.kim/posts/10158571270316014
"인간은 자신만이 자신을 독점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고유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자신의 감정도 자신만이 독점한다고 인식한다. 따라서 자신의 변별성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정보나 생애 정보와 함께 자신의 감정 또한 자기만의 고유 정보다. 그런데 IT기술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라는 개인정보를 다... 더 보기
"인간은 자신만이 자신을 독점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고유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자신의 감정도 자신만이 독점한다고 인식한다. 따라서 자신의 변별성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정보나 생애 정보와 함께 자신의 감정 또한 자기만의 고유 정보다. 그런데 IT기술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라는 개인정보를 다... 더 보기
https://www.facebook.com/zodiakus.kim/posts/10158571270316014
"인간은 자신만이 자신을 독점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고유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자신의 감정도 자신만이 독점한다고 인식한다. 따라서 자신의 변별성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정보나 생애 정보와 함께 자신의 감정 또한 자기만의 고유 정보다. 그런데 IT기술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라는 개인정보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다. 감정의 민감성은 곧바로 감정 정보 관리의 민감성으로 이어지면서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감정 정보 관리의 품질이 미흡하면 선택 받을 수 없다.
이는 IT산업에서 핵심 가치를 이루는 실질이 인간의 감정이라는 뜻이다. IT 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제품 생산과 제공에 그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IT기업은 앞으로 정부기관을 제치고 실질적으로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임무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감정이 법과 제도의 원천이라서다.. IT 기업은 생각보다 양심과 도덕과 법리가 가리키는 윤리적 가치의 최전방 수비수 역할을 부여받는 중이다.. 미래의 IT기업들은 사회의 가치판단 최전선에서 맞닥뜨리는 새로운 도전들을 피하지 않고 직접 해결해 제품에 담아야 하는 임무를 지게 됐다. (달리 말하면 민주주의와 같은 이념과 사상의 진보를 기업이 일정부분 책임진다는 뜻도 된다.)
때문에 IT기업의 제품에는 그러한 역할 수행에 걸맞는 가치의 기준 정립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앞으로 IT기술의 개발은 바로 이러한 시대 방향성을 담보하는 철학적 고민과 연결지어질 운명이다. 이걸 간과했을 때, 이루다 처럼 사회적인 논란을 야기하는 서비스가 태어난다. 대화라는 감정 교류를 상품의 핵심 아이템으로 잡고 있는 회사가 감정반응이 사회의 윤리 일반과 어떻게 맞닿게 되는가를 빼 놓았다는 건, 자사 제품의 상업적 개발 목적은 물론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스스로 몰랐다는 뜻이다. IT 개발 산업에서의 개발 능력이란 코딩 능력이 아니라, 기획을 공고히 해주는 철학의 정립이 곧 실질적인 개발 능력이란 점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인간은 자신만이 자신을 독점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고유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자신의 감정도 자신만이 독점한다고 인식한다. 따라서 자신의 변별성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정보나 생애 정보와 함께 자신의 감정 또한 자기만의 고유 정보다. 그런데 IT기술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라는 개인정보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다. 감정의 민감성은 곧바로 감정 정보 관리의 민감성으로 이어지면서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감정 정보 관리의 품질이 미흡하면 선택 받을 수 없다.
이는 IT산업에서 핵심 가치를 이루는 실질이 인간의 감정이라는 뜻이다. IT 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제품 생산과 제공에 그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IT기업은 앞으로 정부기관을 제치고 실질적으로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임무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감정이 법과 제도의 원천이라서다.. IT 기업은 생각보다 양심과 도덕과 법리가 가리키는 윤리적 가치의 최전방 수비수 역할을 부여받는 중이다.. 미래의 IT기업들은 사회의 가치판단 최전선에서 맞닥뜨리는 새로운 도전들을 피하지 않고 직접 해결해 제품에 담아야 하는 임무를 지게 됐다. (달리 말하면 민주주의와 같은 이념과 사상의 진보를 기업이 일정부분 책임진다는 뜻도 된다.)
때문에 IT기업의 제품에는 그러한 역할 수행에 걸맞는 가치의 기준 정립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앞으로 IT기술의 개발은 바로 이러한 시대 방향성을 담보하는 철학적 고민과 연결지어질 운명이다. 이걸 간과했을 때, 이루다 처럼 사회적인 논란을 야기하는 서비스가 태어난다. 대화라는 감정 교류를 상품의 핵심 아이템으로 잡고 있는 회사가 감정반응이 사회의 윤리 일반과 어떻게 맞닿게 되는가를 빼 놓았다는 건, 자사 제품의 상업적 개발 목적은 물론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스스로 몰랐다는 뜻이다. IT 개발 산업에서의 개발 능력이란 코딩 능력이 아니라, 기획을 공고히 해주는 철학의 정립이 곧 실질적인 개발 능력이란 점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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