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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27 19:30:45 |
Name | 토끼모자를쓴펭귄 |
Subject | '유럽의 한국'..그리스는 어떻게 코로나19 전투에서 이겼나 |
https://news.v.daum.net/v/20200527184020779 '누적 확진자 2천892명, 사망 173명' 인구 1천만명 규모인 그리스의 27일(현지시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적표다. 인구수가 비슷한 벨기에가 누적 확진자 5만7천455명, 사망자 9천334명의 피해를 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양호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 규모가 20만명이 넘는 스페인·이탈리아와는 비교가 어려운 수준이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도 그리스의 방역 성공 요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사실 그리스는 코로나19 전파 당시 유럽에서도 가장 바이러스에 취약한 국가로 꼽혔다. 10년 넘게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어 국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열악한 의료시스템, 정치적 불안정, 부패 등이 겹쳐 바이러스가 일단 유입되면 통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약점을 잘 아는 그리스 당국은 외부의 조언에 귀를 열었고, 대응은 신속했다. 1) 중국에서 코로나가 처음 등장할 시기에,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를 독감 정도로 생각하고 방심했지만, 그리스 정부는 코로나가 전세계로 퍼질 것을 대비해서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차근차근 점검하기 시작했다. 2)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던 때에, 그리스는 총리 주재 긴급 내각 회의를 열어 단계별 대응 조처를 확정하고, 첫 환자가 나오자마자 이를 즉시 실행했다. 3) 큰 축제를 다 취소하고,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음식점 술집 카페 등등을 폐쇄하고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외국에서 온 사람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4) 중환자 병상 수를 늘리고, 노인요양시설에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이제 그리스는 봉쇄를 슬금슬금 풀 정도로 코로나를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모범적인 방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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