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9/10/24 11:08:06
Name   The xian
Subject   지난해 '계엄문건' 수사.."황교안에 보고 가능성 배제 못 해"
https://news.v.daum.net/v/20191022204817470

일년 전에 파악되었으나 최근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새롭게 공개된 계엄문건에 대하여. 검찰은 당시 황교안씨를 피의자로 적시하며 황교안씨가 문건 작성에 직접 참여하였다는 증거는 없으나 당시 작성된 계엄문건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씨의 결심을 받는 것을 염두에 뒀을 여지가 있고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당시 황교안씨가 주재한 행사에 4회 참석한 정황이 있어 계엄문건을 보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현천씨의 신병이 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먹이며, 당시에 황교안씨를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당시도 조현천씨의 신병확보를 기다리기만 하며 다른 피의자를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계엄을 빙자한 친위 쿠데타 계획인데 말이지요.

https://news.v.daum.net/v/20191024101107555

그리고 위의 내용이 실린 불기소이유통지서에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군인권센터 측은 이를 공개하며 검찰 측에서 자신들의 폭로에 대해 [합동수사단 활동 기간 중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지휘 보고 라인이 아니어서 관련 수사 진행 및 결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한 것은 무책임한 변명이자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건까지 보고 나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최종 수사 결과를 기재한 문서에 엄연히 본인의 직인이 찍혀있는데 자신은 보고도 받지 않았고, 수사 결과에도 관여한 바 없다면 합동수사단장이 지검장의 직인을 훔쳐다 찍었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라는 말을 군인권센터 측에서 할 만 하다 싶습니다.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를 연상시키는 말을 하는 건 맘에 안 들지만요.


저는 이 건이 조국 전 장관 이야기와 연계되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처럼 비춰지는 건 논리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인 생각도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일과 이 일은 별건이고, 검찰의 책임자가 윤석열이든 문무일이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계엄령 및 사실상 친위 쿠데타 계획이라는 사안 자체가 엄중하지요.

제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 계엄령 문건에 대해 분노하는 이유는, 우선, 이 문건이 발견된 당시에 기무사가 계엄령을 준비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느끼는 한심하다 못해 얼척없는 세력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계엄령을 빙자한 친위 쿠데타 계획에 연류된 피의자들을 너무 안일하게 수사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나오자, 이번에 그에 대해 검찰 측에서 내놓은 해명이 부실하다는 점도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군사 쿠데타가 두 번이나 일어나고 군의 민간인 학살이 문제가 된 나라에서, 그리고 정치 세력을 내란음모 혐의로 내세워서 정당 해산까지 시킨 나라에서, 계엄령을 빙자한 친위 쿠데타 계획에 연류된 피의자들을 과연 이렇게 가볍게 둬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고, 군에서 이런 걸 검토할 수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법 이전에 상식적으로 용납이 어려운 안일한 소리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까놓고 말해 이게 통진당 해산 건보다 더 무거우면 무거웠지 가볍지는 않습니다.


- The xian -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316 정치황영철, 징역형 확정..의원직 상실 7 알겠슘돠 19/10/31 2870 2
17306 정치당정청, 수능 서술형 문항 도입 검토…2028 대입개편 일환 논의 64 Darker-circle 19/10/30 4185 0
17304 정치유승민 "새 통계 기준에 비정규직 증가?…국민을 바보·원숭이로 알고 사기를 치는 것" 8 DX루카포드 19/10/30 2223 9
17303 정치나경원 “文 대통령, 헌법상 대통령으로 존중할 자신 없다” 11 Bergy10 19/10/30 2617 1
17295 정치"트럼프, 韓이 美 벗겨먹는다 여겨..年 70조원 내야한다고 생각" 22 CONTAXND 19/10/29 2647 0
17294 정치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92세로 별세…3일간 가족장 7 CONTAXND 19/10/29 2263 1
17276 정치탄력근로제 확대 넘어 "주휴수당 없애자는" 한국당 15 알겠슘돠 19/10/28 2153 0
17265 정치조국 전 장관의 '인권보호수사규칙' 논란에…법무부 수정안 제시 5 코페르니쿠스 19/10/27 2220 5
17260 정치문병호 바른미래 탈당 선언.."손학규, 당권 지키는 것만 생각" 1 The xian 19/10/27 2047 1
17258 정치박찬주의 총선 출사표 “軍다운 軍을 위해서” 23 CONTAXND 19/10/27 2053 0
17247 정치권익위 "윤석열 '한겨레 고소' 직무관련성 인정된다" 1 로냐프 19/10/25 2214 0
17244 정치계엄문건 불기소통지서의 윤석열 직인 공방 18 DX루카포드 19/10/25 2798 0
17240 정치경찰청, 전직원에 "검찰 조국수사 비판 與보고서 읽어라" 14 DX루카포드 19/10/25 2928 7
17239 정치'우리공화당'에 경고 보낸 박근혜, 병상 정치 시작하나 8 The xian 19/10/25 2425 2
17226 정치설훈 “조국 구속 수사하면 국민적 저항 있을 것” 8 코페르니쿠스 19/10/24 3456 6
17225 정치지난해 '계엄문건' 수사.."황교안에 보고 가능성 배제 못 해" 14 The xian 19/10/24 2754 1
17222 정치정경심 교수 구속, 法 "혐의 상당부분 인정돼" 34 코페르니쿠스 19/10/24 4353 10
17220 정치“대규모 집회는 왜?” 일본 학생 질문에… 이낙연 총리 답은? 3 OSDRYD 19/10/23 2797 8
17211 정치나경원, 패트 고발 의원 '공천 가산점' 시사.."황교안도 공감" 12 CONTAXND 19/10/22 2361 0
17209 정치평택시의원 "집창촌 특화거리 만들자, 친구들 좋아하더라" 11 swear 19/10/22 3166 0
17208 정치유은혜 "정시 확대보다는 학종 개선" 다음날, 文 "정시 확대" 13 DX루카포드 19/10/22 2746 0
17205 정치임태훈 "황교안 계엄문건, 한국당 법적대응 제발 해주길" 33 The xian 19/10/22 4415 13
17198 정치촛불계엄령 문건 원본에 국방위 '발칵'..한국당 "흠집내기" 반발(종합) 10 Darker-circle 19/10/21 2614 3
17194 정치검찰,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관련 24 원영사랑 19/10/21 3279 0
17180 정치바른미래, '安 비하' 이준석 직위해제···최고위원 자격 박탈 23 Bergy10 19/10/19 3459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