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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0/30 16:53:50 |
Name | Darker-circle |
Subject | 당정청, 수능 서술형 문항 도입 검토…2028 대입개편 일환 논의 |
https://news.nate.com/view/20191030n26170?mid=n0400 정신나간 양반들... 교원임용고사도 채점기준 예시답안 정확히 공개 안, 아니 '못'하면서... 수능 서술형 객관성을 어떻게 보장시키려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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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 기사 봤는데 뭐 진짜 다 양보해서 어...억지로 하려면 할 수는 있겠지 그래. 근데 이미 수시고 정시고 대학에서 논술 보고싶으면 다 볼 수 있는데 굳이 수능에서 이걸 또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대학이면 모를까 교육부가 좋은 서술형 문제 낼 역량도 채점할 역량도 없는거 다 아는데.. 그 많은 수험생들은 어떻게 채점하시려고??
저거야 구실일 뿐이고 천룡인들 기본점수 줄려고 하는정책 같은데
저거야 구실일 뿐이고 천룡인들 기본점수 줄려고 하는정책 같은데
채점에 죽어나가겠군요 몇십만 답안지를 어떻게 채점하려고... 이로 인해 수능 성적 발표 및 원서 접수 기간에 변화를 줄 수도 있겠네요
정말 ㅁㅊ ^^ 험한 말 죄송합니다 ^^
대학교 중간고사 미리 점수 기준 다 마련해놓고 PPT에 있는 것 그대로 내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이런 말 나오고 확인한다고 찾아오는 학생들 최소 5%인데요.
더 좋은 문제 내고 싶어도 주관식은, 채점 명확성 담보하려면 너무 소모적일 듯 해서
진짜 너무 명확한 것만 내게 되어서 속상하고 - 이 경우 단순 암기 이상이 되기 어려워서요. - 그래서 최대한 좋은 객관식 문제 만들려고 무진장 애쓰는데
수능을 주관식으로 하면 얼마나, 문제 자체의 질 보다는 채점이 얼마나 명확하느냐... 더 보기
대학교 중간고사 미리 점수 기준 다 마련해놓고 PPT에 있는 것 그대로 내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이런 말 나오고 확인한다고 찾아오는 학생들 최소 5%인데요.
더 좋은 문제 내고 싶어도 주관식은, 채점 명확성 담보하려면 너무 소모적일 듯 해서
진짜 너무 명확한 것만 내게 되어서 속상하고 - 이 경우 단순 암기 이상이 되기 어려워서요. - 그래서 최대한 좋은 객관식 문제 만들려고 무진장 애쓰는데
수능을 주관식으로 하면 얼마나, 문제 자체의 질 보다는 채점이 얼마나 명확하느냐... 더 보기
정말 ㅁㅊ ^^ 험한 말 죄송합니다 ^^
대학교 중간고사 미리 점수 기준 다 마련해놓고 PPT에 있는 것 그대로 내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이런 말 나오고 확인한다고 찾아오는 학생들 최소 5%인데요.
더 좋은 문제 내고 싶어도 주관식은, 채점 명확성 담보하려면 너무 소모적일 듯 해서
진짜 너무 명확한 것만 내게 되어서 속상하고 - 이 경우 단순 암기 이상이 되기 어려워서요. - 그래서 최대한 좋은 객관식 문제 만들려고 무진장 애쓰는데
수능을 주관식으로 하면 얼마나, 문제 자체의 질 보다는 채점이 얼마나 명확하느냐 중심으로 내게 될지, 평가가 교육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 교육목표와 일치해야 하지 않습니까? - 진짜 산으로 갈까봐 화가 납니다.
제목만 보고 여기까지 쓰고 혹시나 해서 기사 읽어봤는데,
아직은 제 생각이 기우였다는 단서는 없고,
후속 기사 기다리겠습니다.
대학교 중간고사 미리 점수 기준 다 마련해놓고 PPT에 있는 것 그대로 내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이런 말 나오고 확인한다고 찾아오는 학생들 최소 5%인데요.
더 좋은 문제 내고 싶어도 주관식은, 채점 명확성 담보하려면 너무 소모적일 듯 해서
진짜 너무 명확한 것만 내게 되어서 속상하고 - 이 경우 단순 암기 이상이 되기 어려워서요. - 그래서 최대한 좋은 객관식 문제 만들려고 무진장 애쓰는데
수능을 주관식으로 하면 얼마나, 문제 자체의 질 보다는 채점이 얼마나 명확하느냐 중심으로 내게 될지, 평가가 교육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 교육목표와 일치해야 하지 않습니까? - 진짜 산으로 갈까봐 화가 납니다.
제목만 보고 여기까지 쓰고 혹시나 해서 기사 읽어봤는데,
아직은 제 생각이 기우였다는 단서는 없고,
후속 기사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딱보고 방안이 문제지 하면 좋겠는데? 싶었습니다.
당연히 본고사 논술 (저도 본고사 논술세대 -_-v)가 더 확실하고 좋은 방안이라는거야 누가 뭐라고 할까요.
근데 대입 일제고사에서의 논술시험의 목적과 대학별로 필요하다고 느껴졌을 때 하는 논술시험의 목적은 당연히 다르죠.
그리고 모든 대학이 필요하다고 과감하게 논술시험을 다 도입할 수도 없고.
... 방안을 지켜보고 그때 천천히들 모여서 까시죠 ^^
당연히 본고사 논술 (저도 본고사 논술세대 -_-v)가 더 확실하고 좋은 방안이라는거야 누가 뭐라고 할까요.
근데 대입 일제고사에서의 논술시험의 목적과 대학별로 필요하다고 느껴졌을 때 하는 논술시험의 목적은 당연히 다르죠.
그리고 모든 대학이 필요하다고 과감하게 논술시험을 다 도입할 수도 없고.
... 방안을 지켜보고 그때 천천히들 모여서 까시죠 ^^
GCSE는 그거보다 많이봐요. 아이엘츠는 그거보다 더 많이보구요. 그래도 서술형에 스피킹점수까지 채점해서 공신력을 인정받지요. 한국 수능정도 규모의 시험 채점하는 거라면 별로 난이도 높은 거 아녜요.
저는 사실 나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 이런 비교과 교육을 영국식 교육이라고 얘기 할 수 있나요? 영국에서 그렇게 비교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2개밖에 없지 않나요? 케임브리지와 옥스포드. 이 2대학의 입시전형을 일반화해 영국식 교육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제가 따로 확인해보니 OECD국가중 비교과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국가는 단 2개밖에 없더군요. 영국과 미국, 영국은 이미 계급사회로 배우들의 역할마저 계급으로 나눠진다죠?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에서 그 계급사회를 깠다는 건 유명한 얘... 더 보기
제가 따로 확인해보니 OECD국가중 비교과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국가는 단 2개밖에 없더군요. 영국과 미국, 영국은 이미 계급사회로 배우들의 역할마저 계급으로 나눠진다죠?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에서 그 계급사회를 깠다는 건 유명한 얘... 더 보기
저는 사실 나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해 이런 비교과 교육을 영국식 교육이라고 얘기 할 수 있나요? 영국에서 그렇게 비교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2개밖에 없지 않나요? 케임브리지와 옥스포드. 이 2대학의 입시전형을 일반화해 영국식 교육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제가 따로 확인해보니 OECD국가중 비교과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국가는 단 2개밖에 없더군요. 영국과 미국, 영국은 이미 계급사회로 배우들의 역할마저 계급으로 나눠진다죠?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에서 그 계급사회를 깠다는 건 유명한 얘기고. 평민은 왕이나 귀족 같은 역할을 맡는 배우역조차 제한되는, 저 밑에 기사를 보니 여기를 혐오해서 미국으로 갔는데 미국은 더하다더군요? 여기는 귀족=자본가가 된 사회니까.
제가 어릴 때 한때 부촌으로 이사를 간 적이 있었죠. 여기서 비교과 대회로 RC카가 있더군요. 보통의 학교는 고무동력기 같은 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RC카가 뭔지 찾아다녔고, 제 수준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걸 알았죠.
미국이나 영국의 비교과, 글쎄 이게 일반적인 고등학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인가요?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서는 이미 오바마가 말 했듯이 미국 공교육은 망했고 오히려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죠. 영국은? 이렇게 팔자좋게 좋은 얘기 할 수 있는 건 소위 말하는 귀족학교에 들어간 애들이나 누릴 수 있는거죠. 대체적으로 공교육은 오락가락 하고, 그 교육의 혜택이라는 건 귀족학교들이 누리는 걸 좋은 교육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팔자좋은 부자들이나 하는 대외활동들. 학생들의 만족도? OECD국가중 영국과 미국 학생의 만족도는 평균보다 높은가요? 오히려 이런 제도를 선진적인 제도라고 얘기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는군요.
제가 따로 확인해보니 OECD국가중 비교과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국가는 단 2개밖에 없더군요. 영국과 미국, 영국은 이미 계급사회로 배우들의 역할마저 계급으로 나눠진다죠?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에서 그 계급사회를 깠다는 건 유명한 얘기고. 평민은 왕이나 귀족 같은 역할을 맡는 배우역조차 제한되는, 저 밑에 기사를 보니 여기를 혐오해서 미국으로 갔는데 미국은 더하다더군요? 여기는 귀족=자본가가 된 사회니까.
제가 어릴 때 한때 부촌으로 이사를 간 적이 있었죠. 여기서 비교과 대회로 RC카가 있더군요. 보통의 학교는 고무동력기 같은 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RC카가 뭔지 찾아다녔고, 제 수준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걸 알았죠.
미국이나 영국의 비교과, 글쎄 이게 일반적인 고등학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인가요?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서는 이미 오바마가 말 했듯이 미국 공교육은 망했고 오히려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죠. 영국은? 이렇게 팔자좋게 좋은 얘기 할 수 있는 건 소위 말하는 귀족학교에 들어간 애들이나 누릴 수 있는거죠. 대체적으로 공교육은 오락가락 하고, 그 교육의 혜택이라는 건 귀족학교들이 누리는 걸 좋은 교육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팔자좋은 부자들이나 하는 대외활동들. 학생들의 만족도? OECD국가중 영국과 미국 학생의 만족도는 평균보다 높은가요? 오히려 이런 제도를 선진적인 제도라고 얘기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는군요.
평가방식이 교육을 견인해요. 영국의 교육내용이 현재와 같을 수 있는 건 바로 그러한 방식으로 교육했을 때 현재의 평가방식을 통과하는 데 유리하니까 그런 거예요. 그 글에 실제 GCSE 문제도 넣어뒀는데 한 번 살펴보세요. 수능을 저런 방식으로 바꿀 용기도 없으면서 저런 교육방식을 욕심내면 안되죠....
당락 좌우되고 소송걸린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대학별로 논술보고 면접봐서 당락이 갈라지는데도 왜 매년 논술면접으로 소송 걸렸다는 소리가 없을까요. 토익 토플 탭스로 회사 당락이 갈라지는데도 왜 매년 소송 걸렸다는 소리가 없을까요. 소송 무서워서 포기할 거라면 '좋은' 교육은 그냥 포기해야죠 뭐.
당락 좌우되고 소송걸린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대학별로 논술보고 면접봐서 당락이 갈라지는데도 왜 매년 논술면접으로 소송 걸렸다는 소리가 없을까요. 토익 토플 탭스로 회사 당락이 갈라지는데도 왜 매년 소송 걸렸다는 소리가 없을까요. 소송 무서워서 포기할 거라면 '좋은' 교육은 그냥 포기해야죠 뭐.
영국 배우 계급 이야기는 무슨 뉴스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알겠는데 그거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돼요. 영국 기준으로 이해하자면 그건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배역 받는 거랑 비슷해요. 비판의 포인트는 있지만 말이 안되는 건 아닌 것 'ㅅ'
해리포터에서 계급사회를 깐 건 맞는데 동시에 또 해리포터 안에는 계급옹호론도 숨어있어요. 도비는 해방되도 도비인 것 ㅋㅋㅋㅋㅋ 이것도 적절한 예시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영국사회의 계급적 성격에 대해선... 이건 댓글로 설명하기 엄청 긴데 언제 날잡아서 썰을 풀어보지요. 그냥 지금 결... 더 보기
해리포터에서 계급사회를 깐 건 맞는데 동시에 또 해리포터 안에는 계급옹호론도 숨어있어요. 도비는 해방되도 도비인 것 ㅋㅋㅋㅋㅋ 이것도 적절한 예시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영국사회의 계급적 성격에 대해선... 이건 댓글로 설명하기 엄청 긴데 언제 날잡아서 썰을 풀어보지요. 그냥 지금 결... 더 보기
영국 배우 계급 이야기는 무슨 뉴스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알겠는데 그거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돼요. 영국 기준으로 이해하자면 그건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배역 받는 거랑 비슷해요. 비판의 포인트는 있지만 말이 안되는 건 아닌 것 'ㅅ'
해리포터에서 계급사회를 깐 건 맞는데 동시에 또 해리포터 안에는 계급옹호론도 숨어있어요. 도비는 해방되도 도비인 것 ㅋㅋㅋㅋㅋ 이것도 적절한 예시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영국사회의 계급적 성격에 대해선... 이건 댓글로 설명하기 엄청 긴데 언제 날잡아서 썰을 풀어보지요. 그냥 지금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노동자계급인 게 딱히 나쁘지 않을 뿐더러 노동자 계급이라는 점이 오히려 자존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기까지 (경우에 따라) 한다고 말하고 넘어가지요. 그러니까, 리버풀 팬들이 우린 씨발 워킹클래스야 하면서 (놀랍게도) 귀족스러운 애들 앞에서 으스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노동자계급을 위한 정당을 만들지언정 노동자와 귀족이 평등해지고 계급이 없어지는 걸 목표로 하는 당을 만들지 않지요. 이건 한국인의 계급감성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건데 거기 살다보면 이해됨.
해리포터에서 계급사회를 깐 건 맞는데 동시에 또 해리포터 안에는 계급옹호론도 숨어있어요. 도비는 해방되도 도비인 것 ㅋㅋㅋㅋㅋ 이것도 적절한 예시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영국사회의 계급적 성격에 대해선... 이건 댓글로 설명하기 엄청 긴데 언제 날잡아서 썰을 풀어보지요. 그냥 지금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노동자계급인 게 딱히 나쁘지 않을 뿐더러 노동자 계급이라는 점이 오히려 자존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기까지 (경우에 따라) 한다고 말하고 넘어가지요. 그러니까, 리버풀 팬들이 우린 씨발 워킹클래스야 하면서 (놀랍게도) 귀족스러운 애들 앞에서 으스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노동자계급을 위한 정당을 만들지언정 노동자와 귀족이 평등해지고 계급이 없어지는 걸 목표로 하는 당을 만들지 않지요. 이건 한국인의 계급감성으론 이해하기 어려운 건데 거기 살다보면 이해됨.
그리고 OECD 국가중에 프랑스는 바칼로레아를 오지선다형으로 보나요 그럼? 죄송하지만 무슨 자료를 보신건지 모르겠는데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오바마의 한국 교육 드립은 당연히 국내정치용 드립이에요. 오바마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한국 교육의 특징이라고 나열하는 말들 들어보면 이게 ㅋㅋㅋㅋ 이게 한국 교육에 대한 무슨 정확한 이해라고 생각하기 어렵죠.
애초에 우리나라 대입은 서로의 욕망을 실현하는 입시질일뿐 교육이 아니니까요. 대입이 정말 교육의 과정이라면 교육적으로 더 개선되길 바라겠지만, 그냥 입시질에다가 교육의 질이 어쩌고 하면서 뭐 끼워넣다가 애들만 개고생한 역사가 너무 많아서..
제가 아직 티타임 글을 못 읽어서 gcse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엘츠는 토플같은 영어 시험이라 여러번 보는 것도 가능하고
그래서 아이엘츠나 토플 점수 나올 때까지 수십번 보는 애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한번만 보는, 게다가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보는 시험에서 서술형을 추가하면
본고사나 논술과는 다르게 채점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더 커지는데..
수능 이후 평가와 관련해서 말이 안 나올수가 없어 보입니다..;;;
아이엘츠는 토플같은 영어 시험이라 여러번 보는 것도 가능하고
그래서 아이엘츠나 토플 점수 나올 때까지 수십번 보는 애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한번만 보는, 게다가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보는 시험에서 서술형을 추가하면
본고사나 논술과는 다르게 채점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더 커지는데..
수능 이후 평가와 관련해서 말이 안 나올수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일단 험한 소리부터 하고 봤던 거라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저희 부모님, 큰 고모부, 작은 고모, 첫째 이모, 둘째 이모, 시어머님, 큰 시누, 작은 시누 (저는 어머님, 큰형님, 작은형님이라는 말을 선호하지만 헷갈려들 하셔서요 ㅠㅠ), 저까지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일하고 있다보니 현실적인 게 너무 많이 다가와서.. 욱했습니다.
잘 되기만 한다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가고시라는 측면에서, 60만명의 시험지를 제한된 기간에 채점해야 하고, 과목별로 채점자가 존재해야 하는 등... 더 보기
저희 부모님, 큰 고모부, 작은 고모, 첫째 이모, 둘째 이모, 시어머님, 큰 시누, 작은 시누 (저는 어머님, 큰형님, 작은형님이라는 말을 선호하지만 헷갈려들 하셔서요 ㅠㅠ), 저까지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일하고 있다보니 현실적인 게 너무 많이 다가와서.. 욱했습니다.
잘 되기만 한다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가고시라는 측면에서, 60만명의 시험지를 제한된 기간에 채점해야 하고, 과목별로 채점자가 존재해야 하는 등... 더 보기
저도 일단 험한 소리부터 하고 봤던 거라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저희 부모님, 큰 고모부, 작은 고모, 첫째 이모, 둘째 이모, 시어머님, 큰 시누, 작은 시누 (저는 어머님, 큰형님, 작은형님이라는 말을 선호하지만 헷갈려들 하셔서요 ㅠㅠ), 저까지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일하고 있다보니 현실적인 게 너무 많이 다가와서.. 욱했습니다.
잘 되기만 한다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가고시라는 측면에서, 60만명의 시험지를 제한된 기간에 채점해야 하고, 과목별로 채점자가 존재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주관식에 한하여 1년 내내 아무때나 시험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요) - 원래의 의미가 살아나기까지, 적어도 부작용만 더 크게 나타나지는 않게까지, 밀고 갈 각오로 발표한 것인지 우려되었습니다.
모쪼록 잘 되길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 큰 고모부, 작은 고모, 첫째 이모, 둘째 이모, 시어머님, 큰 시누, 작은 시누 (저는 어머님, 큰형님, 작은형님이라는 말을 선호하지만 헷갈려들 하셔서요 ㅠㅠ), 저까지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사로 일했고/일하고 있다보니 현실적인 게 너무 많이 다가와서.. 욱했습니다.
잘 되기만 한다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가고시라는 측면에서, 60만명의 시험지를 제한된 기간에 채점해야 하고, 과목별로 채점자가 존재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주관식에 한하여 1년 내내 아무때나 시험볼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요) - 원래의 의미가 살아나기까지, 적어도 부작용만 더 크게 나타나지는 않게까지, 밀고 갈 각오로 발표한 것인지 우려되었습니다.
모쪼록 잘 되길 바랍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23481
바칼로레아가 서술형을 보긴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처럼 대학이 적극적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선별하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한국도 수능에 서술형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사실상의 본고사인 논술을 반영하는 상황에서 이런 서술형 대입의 도입이 뭔 의미가 있냐는 얘기입니다. 이런 본고사 전형 싹 빼고 금지시키고 내신+수능서술형이면 납득하죠.
바칼로레아가 서술형을 보긴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처럼 대학이 적극적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선별하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한국도 수능에 서술형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사실상의 본고사인 논술을 반영하는 상황에서 이런 서술형 대입의 도입이 뭔 의미가 있냐는 얘기입니다. 이런 본고사 전형 싹 빼고 금지시키고 내신+수능서술형이면 납득하죠.
흠... 이건 마지막 문단에 대한 답변이에요. 이건 제법 알려진 연구 결과예요. 계급재생산 비율은 이런저런 조건을 최대한 열심히 통제해도 89%인가까지 높게 나타나요. 뭐 다른 방법론을 쓰면 구체적인 수치야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제아무리 이런저런 수를 쓰더라도 계급재생산을 흡족할 만한 수준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이건 1차적으로 유전요인 때문이고, 2차적으론 사회 엘리트들의 기가막히게 놀라운 적응력 덕분이에요. elite resilience던가 보통 그렇게 표현하는데, 어지간한 혁명이 일어나도 잠시 뒤에 차분히 살펴보면 결국 더... 더 보기
흠... 이건 마지막 문단에 대한 답변이에요. 이건 제법 알려진 연구 결과예요. 계급재생산 비율은 이런저런 조건을 최대한 열심히 통제해도 89%인가까지 높게 나타나요. 뭐 다른 방법론을 쓰면 구체적인 수치야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제아무리 이런저런 수를 쓰더라도 계급재생산을 흡족할 만한 수준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이건 1차적으로 유전요인 때문이고, 2차적으론 사회 엘리트들의 기가막히게 놀라운 적응력 덕분이에요. elite resilience던가 보통 그렇게 표현하는데, 어지간한 혁명이 일어나도 잠시 뒤에 차분히 살펴보면 결국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살아남는 건 구체제의 엘리트라는 거지요. 프랑스 대혁명이 휩쓸고 지나가도 나중에 되짚어보면 결국 엘리트끼리 자리바꿈한거라는 것.
만약 계급 재생산을 상수로 둘 수밖에 없다면 차선책은 뭘까요? 그건 한 사회가 가진 엘리트계급의 성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정도일 거예요. 그래 니들이 엘리트라고 하자. 하지만 니들이 어떤 모양새를 하고 무얼 배우고 뭘 생각하고 어떤 생산물을 만들어내는지는 내가 좀 결정해야겠다는 거지요. 그런의미에서 영미의 교육제도는 (어쩌면) 영미사회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엘리트를 생산해내는 제도인거고 한국의 교육제도는 한국사회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엘리트를 생산해내는 제도인건데, 전 솔직히 그렇게해서 생산해낸 결과물을 1:1로 비교해서 후자가 전자보다 좋다고 말하는 건.... 결코 동의할 수가 없네요. 강제로라도 인류가 여태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좋은 것들을 읽고 그런 방식으로 쓰는 훈련을 받고 또 그런 것들이 왜 좋은지 아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엘리트였으면 좋겠는데 뚜껑 까보면 문제집형 인간들만 가득하잖아요.
만약 계급 재생산을 상수로 둘 수밖에 없다면 차선책은 뭘까요? 그건 한 사회가 가진 엘리트계급의 성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정도일 거예요. 그래 니들이 엘리트라고 하자. 하지만 니들이 어떤 모양새를 하고 무얼 배우고 뭘 생각하고 어떤 생산물을 만들어내는지는 내가 좀 결정해야겠다는 거지요. 그런의미에서 영미의 교육제도는 (어쩌면) 영미사회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엘리트를 생산해내는 제도인거고 한국의 교육제도는 한국사회가 희망하는 이상적인 엘리트를 생산해내는 제도인건데, 전 솔직히 그렇게해서 생산해낸 결과물을 1:1로 비교해서 후자가 전자보다 좋다고 말하는 건.... 결코 동의할 수가 없네요. 강제로라도 인류가 여태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좋은 것들을 읽고 그런 방식으로 쓰는 훈련을 받고 또 그런 것들이 왜 좋은지 아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엘리트였으면 좋겠는데 뚜껑 까보면 문제집형 인간들만 가득하잖아요.
그건 그렇지 않아요. 입시욕구와 교육욕구는 동전의 양면이에요. 한쪽이 더 날것처럼 보인다고해서 그게 더 본질적이고 기저에 있는 거라고 확언할 수 없어요. 부르디외가 말한 것처럼 봉투에 돈을 넣어 주고받는다고 해서 봉투가 돈보다 덜 중요한 거라고 단언할 수 없어요.
설령 대입이 본질이고 교육이 껍데기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교육을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에요. 왜냐하면, 이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교육이 입시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설령 대입이 본질이고 교육이 껍데기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교육을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에요. 왜냐하면, 이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교육이 입시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마지막 문단이 의견 차이인 것 같은데, 기아트윈스님은 글 쓰는 능력에 대해 고평가를 하고 저는 그렇게 평가하지 않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사혁신처에서 5급 공채에 PSAT이 도입되고 이 PSAT에 대해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느냐에 대해 추적조사를 많이 했는데, 정작 2차 논술 점수보다 1차 PSAT 점수가 업무능력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고 하거든요. 결국 저는 이런 글을 잘 쓰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게 메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객관식 잘 풀고 그때그때 이해 잘 하고 눈치 있는 사람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객관식 시험도 중요하다고 보는 거구요.
객관식 시험에도 당연히 장점이 있겠지요. 그런데 업무능력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영국의 [모든] 공무는 이메일로 이루어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래서 공무원시험도 컴퓨터실에 들어가서 가상의 업무 이메일이 쏟아지면 그걸 하나하나 응대하는 걸 보고 뽑아요. 일종의 작문시험인 것. 음... 말하자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사회의 서술형화랄까. 대충 그런 인상이 있어요. 금의야행님이 말씀하신대로 글을 쓰는 능력이 공무원류의 업무처리에 있어 '메인이 아니라고 보'시는 게 한국사회의 주류 의견이라면 뭐...
말씀하신게 핵심이에요. 프랑스는 대학평준화국가가 아니예요. 평준화국가가 아닌데도 서술형 수능이 오케이라면 한국에서 그걸 못 할 이유가 뭘까요?
추가로, 그나마 기존에 유지하던 부분적 평준화도 지속적으로 깨지고 (사실 일부러 깨고) 있어요. 프랑스 대학이 최근 5년간 국제랭킹에서 약진한 건 그걸 일부러 깨고 영미식 대학으로 바뀌고있어서지요.
추가로, 그나마 기존에 유지하던 부분적 평준화도 지속적으로 깨지고 (사실 일부러 깨고) 있어요. 프랑스 대학이 최근 5년간 국제랭킹에서 약진한 건 그걸 일부러 깨고 영미식 대학으로 바뀌고있어서지요.
글의 내용이 마음에 안들면 역시 글로 반박했어야죠. 쫄리면 다이쳐야 하구요. 상대방의 아규먼트에 카운터아규먼트도 못만들면 정책결정자는 하는 게 뭔가요...
입시가 교육이고 교육이 입시예요. 뽑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걸요. 교육이 배라면 입시가 방향타인데 방향타와 배를 분리하려고 한다면 그게 제일 잘못된 거예요.
과거 경전읽고 글쓰기..
과거시험 짱짱..?
저는 글쓰는 능력을 보는건 좋은데, 수능에서 채점할 능력이 없다, 아니 '비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그냥 각 대학에서 하게 내버려둬도 될 것 같은데요. 대학에서 논술 반영비율 높일 수 있게 해주면 효율적으로 같은 효과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과거시험 짱짱..?
저는 글쓰는 능력을 보는건 좋은데, 수능에서 채점할 능력이 없다, 아니 '비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은 그냥 각 대학에서 하게 내버려둬도 될 것 같은데요. 대학에서 논술 반영비율 높일 수 있게 해주면 효율적으로 같은 효과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데이터도 글의 일부예요. 카운터 아규먼트를 만들 때 데이터 리터러시가 없으면 데이터 인용조차 못하겠지요. 글로 글을 반박하는 게 귀찮은 사회는 언성과 위계로 반박하는 사회가 되기 쉬워요. 말로 못받아치니까 '닥쳐'라든가 '어딜 감히'라고 하게 되는거지요. 글을 글로 반박 못할 때 (설령 납득이 안되어도) 지지치는 사회가 더 나은 사회 같은데, 아닌가요?
입시와 교육을 굳이 분리할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현수능 체제하에서 분리돼있는 걸요. 수능을 자격시험으로 무력화한 다음에 '적절한'(실현가능한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발방법 찾으면 그때부터야 뭘 해도 되겠죠. 교육을 아예 땅바닥에 버릴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 교육을 입시판 뛰어든 애들보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실현하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잖아요. 입시와 교육 통합하는 데 백번 동의하고 그건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만(굳이 댓글에서'입시'라고 안하고 '입시질'이라고 한 것도 지금 입시가 교육적이지 못 한 나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이고) 적어도 대입준비하는 친구들을 좀 더 배려하는 방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인사하고 싶지만 말씀하신 부분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서 추가로 댓글을 다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반박에 반박에 반박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아무 것도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아요. 바로 딱 그 (무한반박적) 성격 때문에 문장이 쌓여서 글이 되고 글이 쌓여서 담론이 되는 거예요. 담론이 형성되어야 공론장이 만들어지고 공론장이 만들어져야 철학과 역사가 만들어져요. 철학과 역사를 고민하는 공론장이 존재할 때라야 그 위에 문학이라고 부를 만한 무언가가 생겨요.
대체로 근세기 들어서 서구열강에 발린 사회들이 공통적으로 ... 더 보기
대체로 근세기 들어서 서구열강에 발린 사회들이 공통적으로 ... 더 보기
저도 인사하고 싶지만 말씀하신 부분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서 추가로 댓글을 다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반박에 반박에 반박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아무 것도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아요. 바로 딱 그 (무한반박적) 성격 때문에 문장이 쌓여서 글이 되고 글이 쌓여서 담론이 되는 거예요. 담론이 형성되어야 공론장이 만들어지고 공론장이 만들어져야 철학과 역사가 만들어져요. 철학과 역사를 고민하는 공론장이 존재할 때라야 그 위에 문학이라고 부를 만한 무언가가 생겨요.
대체로 근세기 들어서 서구열강에 발린 사회들이 공통적으로 '우린 과학기술(=무기)가 부족해서 발린거지 정신문명은 우리가 위야'라고 딸딸이치곤 하는데 사실 까보면 그 반대예요. 과학기술(=무기)로는 한동안 서구보다 다들 앞서있었는데 그 과학기술에 관한 아규먼트를 만들고, 거기에 다시 카운터 아규먼트를 하고, 거기에다 다시 카운터-카운터 아규먼트를 주고받는 공론장을 못만들었기 때문에 서구에 밀린 거지요. 과학이 아니라 과학'계'를 만들지 못해서 망한 건데, 이걸 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면 이과렙이 딸려서 망한 게 아니라 문과렙이 딸려서 망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는 아무 의미없(어보이)는 소모적인 논쟁을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어요. 끝 없이 주고받는 연쇄반응이 누적된 자리에 의미의 꽃이 피어나곤 하니까요.
대체로 근세기 들어서 서구열강에 발린 사회들이 공통적으로 '우린 과학기술(=무기)가 부족해서 발린거지 정신문명은 우리가 위야'라고 딸딸이치곤 하는데 사실 까보면 그 반대예요. 과학기술(=무기)로는 한동안 서구보다 다들 앞서있었는데 그 과학기술에 관한 아규먼트를 만들고, 거기에 다시 카운터 아규먼트를 하고, 거기에다 다시 카운터-카운터 아규먼트를 주고받는 공론장을 못만들었기 때문에 서구에 밀린 거지요. 과학이 아니라 과학'계'를 만들지 못해서 망한 건데, 이걸 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면 이과렙이 딸려서 망한 게 아니라 문과렙이 딸려서 망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는 아무 의미없(어보이)는 소모적인 논쟁을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어요. 끝 없이 주고받는 연쇄반응이 누적된 자리에 의미의 꽃이 피어나곤 하니까요.
이런 변화에 대해 항상 부정적인 건 교육학을 몰라서도 교육제도에 대해 무지해서도 외국 사례가 좋은 걸 몰라서도 한국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서도 아닐 것 같은데요.
회사에서 매년 개혁한다느니 혁신한다느니 들쑤셔놨는데 좋아지는 건 없고 오히려 고쳐대다가 기존에 있던 장점도 없어졌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의도한 장점을 만들기는 커녕 체계만 달라서 혼란스럽기만 하고 더 복잡해지고 악화되고 그 와중에 슬로건을 만들라 실천안 보고해라 이래서 쓸데없는 일만 늘어나면 짜증나고 근데 올해 또 어디서 구글이 하는 거라고 들고와서 우리도 이런... 더 보기
회사에서 매년 개혁한다느니 혁신한다느니 들쑤셔놨는데 좋아지는 건 없고 오히려 고쳐대다가 기존에 있던 장점도 없어졌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의도한 장점을 만들기는 커녕 체계만 달라서 혼란스럽기만 하고 더 복잡해지고 악화되고 그 와중에 슬로건을 만들라 실천안 보고해라 이래서 쓸데없는 일만 늘어나면 짜증나고 근데 올해 또 어디서 구글이 하는 거라고 들고와서 우리도 이런... 더 보기
이런 변화에 대해 항상 부정적인 건 교육학을 몰라서도 교육제도에 대해 무지해서도 외국 사례가 좋은 걸 몰라서도 한국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서도 아닐 것 같은데요.
회사에서 매년 개혁한다느니 혁신한다느니 들쑤셔놨는데 좋아지는 건 없고 오히려 고쳐대다가 기존에 있던 장점도 없어졌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의도한 장점을 만들기는 커녕 체계만 달라서 혼란스럽기만 하고 더 복잡해지고 악화되고 그 와중에 슬로건을 만들라 실천안 보고해라 이래서 쓸데없는 일만 늘어나면 짜증나고 근데 올해 또 어디서 구글이 하는 거라고 들고와서 우리도 이런 개혁하자! 라고 하면 짜증부터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구글 철학 구글 조직문화 좋은 거 누가 모르나요 그게 제대로 안될게 뻔히 보이고 일만 많아지고 혼란이나 줄게 뻔해보이니 싫은거징...
물론 너무 부정적인 시각을 봐서는 안되겠지만 그 긴 입시의 역사로 볼때 이건 솔직히 교육부의 업보란 생각밖에...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건 하는 쪽이 설득해야지 설득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매번 당한 사람들이 이번이라고 밑도끝도 없이 믿어줄 이유가 없지 않나ㅜㅠ
막 겁나 무슨 이상적인 제도를 만들라는 게 아니라 뭐라도 좀 그럴듯하게 열심히 만들어서라도 좀 가지고 오면... 일단 질러놓고 어 이게 안되네? 앗 미안ㅎ 망했다ㅎ 이러지좀 않았으면...
회사에서 매년 개혁한다느니 혁신한다느니 들쑤셔놨는데 좋아지는 건 없고 오히려 고쳐대다가 기존에 있던 장점도 없어졌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의도한 장점을 만들기는 커녕 체계만 달라서 혼란스럽기만 하고 더 복잡해지고 악화되고 그 와중에 슬로건을 만들라 실천안 보고해라 이래서 쓸데없는 일만 늘어나면 짜증나고 근데 올해 또 어디서 구글이 하는 거라고 들고와서 우리도 이런 개혁하자! 라고 하면 짜증부터 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구글 철학 구글 조직문화 좋은 거 누가 모르나요 그게 제대로 안될게 뻔히 보이고 일만 많아지고 혼란이나 줄게 뻔해보이니 싫은거징...
물론 너무 부정적인 시각을 봐서는 안되겠지만 그 긴 입시의 역사로 볼때 이건 솔직히 교육부의 업보란 생각밖에...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건 하는 쪽이 설득해야지 설득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매번 당한 사람들이 이번이라고 밑도끝도 없이 믿어줄 이유가 없지 않나ㅜㅠ
막 겁나 무슨 이상적인 제도를 만들라는 게 아니라 뭐라도 좀 그럴듯하게 열심히 만들어서라도 좀 가지고 오면... 일단 질러놓고 어 이게 안되네? 앗 미안ㅎ 망했다ㅎ 이러지좀 않았으면...
서술형 논술문제는 각 대학에 맡기면 채점자 수도 적어 비교적 균일한 판단을 받을 수 있고
논술/서술형 비중이 높은 전형을 허용하던지, 아니면 강제하던지 해서 훨씬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효과를 보는 입시제도를 구성할 수 있는데 왜 이런 방법을 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랄까 사실은 알겠어요. 수능이 공정한 척도로 인정받는 걸 부수고 싶은거겠죠..
문제수준을 점점 저하시켜 망치고, 그래도 안되니까 수능에 정성척도를 도입해서
수능이나 수시나 정성적이네? 수시 우위 이렇게 끌고가고 싶은 속셈이 너무 투명해서..
논술/서술형 비중이 높은 전형을 허용하던지, 아니면 강제하던지 해서 훨씬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효과를 보는 입시제도를 구성할 수 있는데 왜 이런 방법을 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랄까 사실은 알겠어요. 수능이 공정한 척도로 인정받는 걸 부수고 싶은거겠죠..
문제수준을 점점 저하시켜 망치고, 그래도 안되니까 수능에 정성척도를 도입해서
수능이나 수시나 정성적이네? 수시 우위 이렇게 끌고가고 싶은 속셈이 너무 투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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