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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1/13 17:24:39 |
Name | April_fool |
Subject | 게임중독 논문 '90%' "대상 게임 이름도 안 밝혀" 부실 논란 |
<전자신문> 게임중독 논문 '90%' "대상 게임 이름도 안 밝혀" 부실 논란 https://news.v.daum.net/v/20190113170021857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팀이 최근 공개한 '게임과몰입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2013~2018년 '게임중독'과 '게임과몰입'을 다룬 국내외 논문 671편 가운데 게임 이름을 1개 이상 구체화시켜서 명시한 논문은 55편에 불과했다. 전체 논문의 8.2% 남짓으로, 게임 이름을 적시하지 않는 논문 비중이 90%를 넘었다.” “게임 중독 연구 논문 677편 가운데 한국 연구자에 의한 논문은 91%로 가장 많았다. 한국 연구진이 쓴 논문 가운데 게임과몰입·중독 개념에 대해 무비판 수용한 비율은 80%대 후반으로, 대만·중국과 함께 세계 최상위권을 보였다. 북미나 유럽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 이쯤 되면 소위 말하는 “게임중독”이라는 것이 한국식 질병일지도 모르겠다는 의심이 드는군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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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밝혀도 문제인게 진짜 '의사가 인증한 폐인 양성게임' 목록 같은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마케팅으로 써먹을지 소송껀수로 써먹을지도 예측이 안 서고.
게임 중독이란 게 실제로 있을 수 있는데(개인적으로는 '있겠지. 당연히' 쪽입니다), 그 전에 뭐가 게임 중독인지 더 명확한 정의가 필요할 것이고, 이 명료화가 그나마 이루어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더 중요한 층위인 '그래서 이때 말하는 게임이라는 게 정확히 뭔데?'라는 문제 설정이 아카데미즘에서 완전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몇 가지 증상 따위가 편의적으로 꼽아지고 있고, 이를 게임이라는 커다란 뭉텅이를 적당히 가져다가 끼워맞추기를 한다는 것. FPS 중독이랑 미소녀게임 중독이랑 모바일소셜게임 중독이랑 심지어는 파친코 중독이랑 다 양태가 다를 텐데 말이죠. 중독이라고 하면 병이라는 건데, 병원체에 대한 최소한의 분류학도 없는 상황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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