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재미있는 국가이지요.

입국시 환전한 돈을 출국시에 다시 환전하기 못하게 하고.....

달러의 암시장 가격과 공식 가격차이가 꽤 큽니다.

인구보다 소가 더 많은 나라이고, 농업생산량이 1억톤 콩은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콩 생산량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국가라서
국가 부도가 일어나더라도 먹는 문제로 고생할 것이 없으니....

북한처럼 '우리식 경제'를 밀어 붙이는 국가이고 주기적으로 경제위기가 일어납니다.

뭐 석유도 나는데 국가가 석유가격을 통제하는 것 같더군요.

코트라 자료에 의하면 국가가 원유를 베럴당 42달러에 구입해서 차액을 먹고 해외에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해외자본이 아르헨티나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규제만 없으면 국가 부도가 나기 어려운 국가이지만,
인구수가 적은 것과 해외자본의 유입으로 인한 약탈을 경계해서
해외투자에 제한을 두다보니 이렇게 주기적으로 부도가 나는 것 같습니다.

농업말고는 딱히 산업이 없어서 문제이기는 하고
이렇게 IMF가 터지면 의약품이나 위생용품 수입에 문제가 생기니 골치는 아픕니다만
그렇다고 남미의 병자라고 비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