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12/22 04:31:01
Name   Xayide
Subject   [스팀] 여러분이 기피하는 도전과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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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제 100%를 달성한 게임이 벌써 5개째인 지금도

가끔 보면 한숨나오는 도전과제들이 있습니다.

Binding of Isaac : Rebirth 는 확장팩을 아직 못 샀으니 예외로 치더라도(확장팩 이전 도전과제는 100% 찍었습니다.)

DLC Quest는 스피드런만 빼고 다 땄고
Banished나 Giana SIsters : Twisted Dreams는 집에서 돌리기엔 사양이 딸리고(그래서 지아나 시스터즈는 피시방에서만 가끔 했습니다.)
Sugar Cube : BitterSweet Factory는 노데스 클리어 도전과제 빼곤 다 땄고
VVVVVV는 대놓고 도전과제가 '어디 니가 해 보려면 해 봐라 내가 깨지나'(제 실력으로...) 수준이라서 그냥 스토리만 봤고
Spelunky나 Super Meat Boy는 그냥 컨트롤이 딸려서 게임을 접어버렸습니다.

정작 정말 도전과제 노가다뛸 의욕이 만만인 Don't Starve는 도전과제가 존재하지 않구요.

가끔 도전과제들을 보면 거의 분류가 다 이렇더라고요

스토리 관련 도전과제 : '이 스테이지를 깨라'  '보스 누구를 만나라'   '무기 뭐를 얻어봐라'   '누구를 골라서 이겨봐라'
노가다성 도전과제 : '저 행동을 몇 번 해라'   'x스테이지를 몇 번 해라'  '몇 번 승리해봐라'
스피드런 도전과제 : '몇 분 안에 깨봐라' '몇 분 안에 뭐를 해봐라'   '몇 턴 안에 이걸 해봐라'
노데스 도전과제 : '죽지말고 이거를 해봐라'  '이게 부숴지지 않은 상태로 저거 해봐라'
완벽주의 도전과제 : '이걸 하나도 놓치지 말아봐라'  '저걸 하나도 하지 말고 깨봐라'
이스터에그 도전과제 : '숨겨진 누구를 찾아봐라'   '저 비밀을 발동시켜봐라'
미분류 도전과제 : 그 외 기타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관련 도전과제와, 미분류 도전과제, 이스터에그 도전과제를 좋아합니다. Cave Story + 에 나오는 '챠코의 립스틱을 찾아봐라'나 '컬리의 팬티를 찾아봐라' 이런, 뭔가 게임 메인 스토리와는 상관 없는, 그저 재미용으로 넣어 둔 그런 걸 특히 좋아합니다.

반면 스피드런/노데스 도전과제는 굉장히 싫어합니다. 아니 당장 내가 손가락이 굳어가는데 이걸 어떻게 깨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많아요.

차라리 노가다성 도전과제는
1. 게임이 재미있다 - 자동으로 깨짐
2. 게임이 그저 그렇다 - ① 다른 도전과제를 다 깼다면 그냥 눈 꾹 감고 도전하고 ② 다른 도전과제를 다 안 깼다면(그런데 깨기도 힘든 도전과제가 많다면) 그냥 접고
이게 되는데 저 스피드런/노데스는 답이 안 나옵니다.

제가 다 깬 저 5개의 도전과제도

6180 the moon : 스토리 관련 도전과제 뿐입니다. 게임 자체가 '오 신기하다' 쪽이었으며, 조금만 머리를 쓰면 금방 깰 수 있었습니다.

Eversion : 중후반부를 제외하면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도전과제는 거의 스토리 관련이었고, 보석 모으는 것도 어렵지 않았구요.

Plants vs Zombies : 게임 자체가 굉장히 쉽고 재미있습니다. 이건 제가 공략글까지도 자신있게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Rooms : Unsolvable Puzzle :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지만, 시간제한이 없고, 가이드를 따라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저도 챕터 4나 지하실은 가이드 덕분에...)

Sid Meier's Civilization : 이건 마약이라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여러분은 때려치고 싶은 게임이라도 도전과제 때문에 억지로 해 보신 적이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이 제일 싫어하시는 도전과제는 어떤 게 있나요?

p.s. 진짜... 문명... 딴 건 모르겠는데... 아프리카 쟁탈전 '오스만 목공술' 그 도전과제는 진짜 초반 운빨이 안 따라주면 무한 재시작의 향연... 하... 고대의 세계 불가사의나 아프리카 쟁탈전은 진짜 제겐 극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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