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9/26 00:42:05
Name   모선
File #1   검은무쇠_투기장.jpg (949.4 KB), Download : 4
File #2   제왕_타우릿산.jpg (384.7 KB), Download : 5
Subject   [하스스톤] 무과금 유저의 3개월 이야기 3편 - 돌냥덱을 시험해볼까?




돌냥덱을 등급전에서 시험해야 하는데, 저는 "검은바위산 1지구 - 검은바위 나락" 영웅모드에 제 근성을 쏟아내게 됩니다 크크크
그리고 그 근성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험상궂은 주정뱅이 선술집

이건 솔직히 돌냥으로 클리어하는게 말이 안되죠;; 마법사로 클리어했습니다. 왜냐면 3코 저놈을 잡아!를 무력화 시키려면 신비한 폭발 만큼 좋은 것이 없거든요^^
30분 정도 하다 보니 하수인 운이 저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판이 나오더군요. 너무 로또 같아서 솔직히 재미는 없었습니다.

2. 검은무쇠 투기장

상대가 전설 하수인만 계속 튀어나오기 때문에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카드로는 장기전을 펼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제 드디어 저의 돌냥을 시험할 때가 온 것이지요...일단, 밀하우스 마나스톰과 전승지기 초가 필드에 나오는 운은 있어야 합니다.
앞선 낙스마라스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덱을 전개했다 라고는 설명을 못 드렸는데, 돌냥 같은 경우에는 경기 시간도 짧고 최근에 클리어 했으므로
덱의 전개를 어느 정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세히 읽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1코
나 : 가혹한 하사관 (2/1) 배치
AI : 동전 쓰고 스탈라그 (7/4) 배치, 영능 도발 (1/1) ---> 상대는 4코로 시작합니다.

2코
나 : 가혹한 하사관은 가만 있고, 폭발의 덫 설치
AI
1) 밀하우스 마나스톰 (4/4) 배치, 밀림의 왕 무클라 (5/5) 배치
2) 스탈라그가 내 명치를 치면서 폭발의 덫을 건드림
나 : 명치 체력 23 / AI : 명치 체력 43, 밀하우스 마나스톰 (4/2), 밀림의 왕 무클라(5/3), 스탈라그(7/2), 1코에 있던 영능 도발은 없어지고 새로운 영능 도발 생김

3코
나 : 밀하우스가 나에게 많은 것을 선사함
1) 밀리의 왕 무클라가 던져준 바나나 2개를 가혹한 하사관에 바름 (4/3)
2) 두번째 폭발의 덫 사용
3) 첫번째 개들을 풀어라 사용하여 개 4마리 생성, 1마리는 영능 도발 처치에 사용
4) 수리검포 사용, 개 한마리가 2/1로 버프
5) 핸드에 있던 마지막 남은 카드인 속사로 명치에 3뎀 가했는데, 여기서 두번째 개들을 풀어라가 핸드에 들어옴! 바로 사용하여 개 3마리 생성!
명치 타격 결과 : 43 - 4 (가혹한 하사관) - 7 (개 6마리) - 3 (속사) - 2 (무기) = 27
AI : 이렇게 나를 도와주다니^^
1) 스탈라그가 (7/2) 명치 치려다 폭발의 덫 때문에 밀하우스 마나스톰과 (4/2) 함께 소멸함, AI 명치 체력 25
2) 살아남은 밀림의 왕 무클라는 (5/1) 내 명치 타격, 내 명치 체력 18
3) 전승지기 초 (0/4) 배치
4) 영능 도발 배치
5)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가 (3/3) 배치되는데, 전투의 함성으로 자기의 도발을 다람쥐로 (1/1) 바꿈!!!

4코 ---> 스샷 참조

1) 개 한마리로 밀림의 왕 무클라 처치, 비전골렘 배치
2) 당연히 모두 명치 타격, 그 결과는 25 - 4 (가혹한 하사관) - 6 (개 5마리) - 4 (비전 골렘) - 2 (무기) = 9
AI
1)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와 다람쥐가 각각 버프 먹은 가혹한 하사관과 버프 먹은 개를 처치
2) 전설 하수인 하나와 도발을 세움

5코 : 마무리
개 1마리로 도발 잡고, 남은 개 3마리로 3뎀, 비전골렘 4뎀, 영능 2뎀으로 마무리


3. 제왕 타우릿산

극한의 운이 따라야 합니다 ㅠㅠ 영웅모드의 모이라 브론즈비어드는 공체가 3/1이라서 내 명치에 주는 압박도 상당할 뿐더러 불안정한 구울이나 죽음의 이빨을 통해
쉽게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제가 보았던 타우릿산의 카드 목록만 보자면...이거 뭐 말이 안 나오는 수준입니다.
1코 오염된 노움, 화염 임프
2코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 불안정한 구울
3코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방어 +4가 되면서 카드 드로우를 2장이나 하는 미친 카드, 임프 두목
4코 죽음의 이빨, 도끼 투척수, 검은무쇠 드워프
5코 검은무쇠 잠복자, 누더기골렘
6코 불의 정령
7코 불기둥
이건 진짜 돌냥으로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것도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불기둥에 싹 전멸 당하고...결국 이 악물고 타우릿산을 잡기 위한 맞춤형(?) 돌냥을 시도하게 됩니다.
원래 돌냥에 있던 미치광이 과학자, 폭발의 덫, 단검 곡예사는 빼버리고 (모이라가 죽어버리니...) 산성 늪수액괴물을 집어넣는 등!!!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
물론, 제발 운이 따르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1코
나 : 첫번째 오염된 노움 배치 / AI 명치 45
상대 : 모이라 3뎀, 동전을 쓰고 아무것도 안함 ---> 어? 이거 운이 따를 징조인가? / 내 명치 27

2코
나 : 첫번째 산성 늪수액괴물 배치, 첫번째 노움 2뎀 / AI 명치 43
상대 : 모이라 3뎀, 또 아무 것도 안한다??? 그래 이번판은 꼭 이겨야 해!!! (참고로 이것과 똑같은 상황이 전에 있었는데, 그 때는 체력 2 남기고 클리어 실패) / 내 명치 24

3코
나 : 늑대인간 침투요원 배치, 영능 2뎀, 첫번째 산성 늪수액괴물 3뎀, 첫번째 오염된 노움 2뎀 / AI 명치 36
상대 : 모이라 3뎀, 드디어 첫 하수인 임프 두목 배치 / 내 명치 21

4코
나 : 두번째 산성 늪수액괴물 배치, 영능 2뎀, 늑대인간 침투요원 2뎀, 첫번째 산성 늪수액괴물 3뎀, 첫번째 오염된 노움 2뎀 / AI 명치 27
상대 : 모이라 3뎀, 임프 두목이 늑대인간 침투요원을 처치하면서 첫번째 임프 생성, 방어 +4에 카드 드로우 2장 하는 것 사용 / AI 명치 31, 내 명치 18

5코
나 : 개들을 풀어라 3뎀, 영능 2뎀, 수액괴물 2마리 6뎀, 첫번째 오염된 노움 2뎀 / AI 명치 18
상대 : 모이라 3뎀, 누더기골렘 배치, 임프 두목이 개 한마리 처치하면서 두번째 임프 생성, 첫번째 임프가 첫번째 오염된 노움과 교환됨 / AI 명치 16, 내 명치 15

6코
나 : 살상 명령 5뎀, 영능 2뎀, 하수인은 가만히 둔 상태로 턴 종료 / AI 명치 9
상대 : 모이라 3뎀, 불의 정령이 배치되면서 전투의 함성으로 첫번째 산성 늪수액괴물 처치, 누더기골렘 4뎀, 임프 두목 2뎀, 임프 1뎀 / 내 명치 5

7코 : 마무리!!! ---> 스샷 참조

돌냥으로 참 무모한 짓을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성과가 나오니 뿌듯합니다^^
솔플에서 이렇게 돌냥을 연습(?)했으니 등급전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글의 분량 때문에 3편으로 나눠서 글을 올렸는데, 좋은 정보나 팁이라기 보다는 저만의 하스스톤 일기를 썼네요.
시간이 한참 지나고 저의 이 글을 제가 다시 읽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불킥 팡팡하는 일보다 엄청난 게임 근성에 흡족했으면 좋겠군요.
언젠가는 나도 500승 달성해서 황금 영웅 얻었다 또는 전설 등급 달았다는 글을 올리는 날이 오겠지요. 그 때까지 열심히 하스스톤 해보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환상님께 감사드립니다^^

P.S 1. 검은무쇠 투기장의 기록은 100% 정확합니다.

P.S 2. 제왕 타우릿산의 기록은 100% 일치하지는 않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4코와 6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ㅠㅠ (스샷에서 보이듯이 어째서 내 필드에 두번째 오염된 노움이 있는거지...ㅠㅠ)
저와 AI가 사용했던 하수인들 그리고 나올 수 있는 데미지의 경우의 수를 다 추적하면서 썼습니다.
다만, 스샷이 있는 만큼 제왕 타우릿산의 기록이 터무니 없는 소설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 E3 2016의 FPS 게임들에 대한 소감 2 저퀴 16/06/15 6016 1
504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4편 1 Xayide 16/06/14 12104 3
503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3편 1 Xayide 16/06/14 11311 2
502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2편 2 Xayide 16/06/14 10660 3
501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1편 6 Xayide 16/06/14 17279 4
500 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3 5413 0
499 트위치를 다음팟으로 보기 (이미지, 2MB) 12 메리메리 16/06/12 8818 4
498 현 시점 CJ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4 김덕배 16/06/10 5878 0
497 다인큐는 어떻게 솔랭전사의 기분을 엿 같게 만드는가 4 당근매니아 16/06/08 35299 6
496 슈퍼로봇대전 V 발표 4 NF140416 16/06/04 6003 0
495 토탈 워: 워해머 리뷰 5 저퀴 16/06/03 12220 0
494 [LOL] 랭크 포지션 자동선택 도입 7 kpark 16/06/03 9660 0
493 심상치 않은 오버워치의 기세 : PC방 점유율 20% 돌파 11 곧내려갈게요 16/06/02 6686 1
492 [LOL] 오피셜 - 솔랭 도입 계획 없음. 14 kpark 16/06/01 6030 0
491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5 원추리 16/05/30 7432 0
490 [스팀게임 리뷰] Mini Metro - 복잡한 일상을 연결하는 퍼즐 1 Xayide 16/05/29 8918 2
489 [하스스톤] 투기장 기보 10 환상 16/05/26 7096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561 2
487 [Binding of Isaac : Afterbirth] 아이작 업적 100% 달성 후기 1 Xayide 16/05/26 8844 2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814 0
485 “완벽한 설계로 복수에 성공하다”…SKT vs RNG 4강 분석 1 한아 16/05/25 6227 0
484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19 Xayide 16/05/22 6729 0
483 [Don't Starve : Shipwrecked] 굶지마 난파선 추가 캐릭터 가이드 2 Xayide 16/05/22 16201 1
482 [하스스톤]투기장 12승 기념 8 바코드 16/05/19 5929 0
481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13 환상 16/05/18 7296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