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9/10 18:58:42
Name   Azurespace
Subject   공허의 유산 베타 간략한 감상
...... 테란 힘듭니다 정말로.

프로토스의 사도는 그렇다 치고 불멸자도 보통 문제가 아닌게, EMP 맞으면 무력화되던 것이 
이제는 EMP 맞아도 스킬은 발동되기 때문에 더 이상은 하드카운터라고 할 수 없어요. 

상대가 사도 위주 조합을 하면 해병보다는 불곰 비중이 높아지게 마련인데, 불곰 상대로 불멸자의 화력은 뭐... 아시다시피 어마어마하니까요

시간증폭의 리디자인도 상당히 큰게, 예전에는 꾸준히 걸어주는 사람과 못 걸어주는 사람의 차이가 꽤 컸고
마나가 부족하면 꾸준히 유지가 안 되었는데 이제는 그냥 걸어두면 계속 되는거라서
프로토스가 테크유닛 또는 업그레이드를 갖추는 시간이 체감상 훨씬 빠릅니다

테란은 사도에 대한 카운터가 마땅히 없기에 초반부터 테란이 움츠러들어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상대적인 격차감은 더 커지고요.
저그가 가장 좋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악랄하게 플레이하려면 테란 입장에서는 프로토스가 더 나쁜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가 멀티하면서 모선핵 사도 진출해서 전진 수정탑 짓고 광자과충전 걸어버리면 똑같이 멀티로 출발한 테란은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고요.


저그전은 그냥 공성전차와 해방선밖에는 믿을맨이 없는 현실인데 이것들도 손이 많이 가는 건 마찬가지여서 과연 내가 이걸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공허의 유산에서도 테란은 인간성능을 극대화하도록 강요받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맹독충 가시지옥(러커) 궤멸충의 3스플에 감염충 살모사 울트라까지 더해지면 저그가 가진 무기가 6스플인데
이걸 다 눈으로 보면서 산개하라니 조성주 두명한테 시켜도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메카닉 가야 하는데 자원량이 반토막나서 메카닉도 쉽진 않아요. 

애초에 군락유닛이 나오면 아예 입스타로도 답이 없는 것도 문제죠. 울트라 잡을 유닛도 마땅히 없는데, 사거리가 11로 상향된 무리군주는 진짜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사이클론은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니 논외고, 바이킹이건 뭐건간에 살모사의 기생폭탄 스킬에 순식간에 삭제되니까요.


특히 러커가 너무합니다. 스캔 마나가 100으로 노답수준으로 너프를 당했기 때문에 상대하기 너무 힘들어요. 베슬이라도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밤까마귀는 추미 마나가 75->125로 거의 고인급 너프를 받다보니 너무 쓰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추미가 이레디에이트만큼의 성능이라도 있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 E3 2016의 FPS 게임들에 대한 소감 2 저퀴 16/06/15 6045 1
504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4편 1 Xayide 16/06/14 12135 3
503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3편 1 Xayide 16/06/14 11336 2
502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2편 2 Xayide 16/06/14 10689 3
501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1편 6 Xayide 16/06/14 17305 4
500 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3 5438 0
499 트위치를 다음팟으로 보기 (이미지, 2MB) 12 메리메리 16/06/12 8840 4
498 현 시점 CJ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4 김덕배 16/06/10 5899 0
497 다인큐는 어떻게 솔랭전사의 기분을 엿 같게 만드는가 4 당근매니아 16/06/08 35325 6
496 슈퍼로봇대전 V 발표 4 NF140416 16/06/04 6028 0
495 토탈 워: 워해머 리뷰 5 저퀴 16/06/03 12250 0
494 [LOL] 랭크 포지션 자동선택 도입 7 kpark 16/06/03 9684 0
493 심상치 않은 오버워치의 기세 : PC방 점유율 20% 돌파 11 곧내려갈게요 16/06/02 6712 1
492 [LOL] 오피셜 - 솔랭 도입 계획 없음. 14 kpark 16/06/01 6057 0
491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5 원추리 16/05/30 7465 0
490 [스팀게임 리뷰] Mini Metro - 복잡한 일상을 연결하는 퍼즐 1 Xayide 16/05/29 8942 2
489 [하스스톤] 투기장 기보 10 환상 16/05/26 7126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586 2
487 [Binding of Isaac : Afterbirth] 아이작 업적 100% 달성 후기 1 Xayide 16/05/26 8869 2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836 0
485 “완벽한 설계로 복수에 성공하다”…SKT vs RNG 4강 분석 1 한아 16/05/25 6260 0
484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19 Xayide 16/05/22 6753 0
483 [Don't Starve : Shipwrecked] 굶지마 난파선 추가 캐릭터 가이드 2 Xayide 16/05/22 16250 1
482 [하스스톤]투기장 12승 기념 8 바코드 16/05/19 5959 0
481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13 환상 16/05/18 731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