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0/19 03:09:02수정됨
Name   다군
File #1   44027264431f452a921ae8b7b93cd758.JPG (110.4 KB), Download : 10
File #2   hitmen2.jpeg (140.5 KB), Download : 8
Link #1   https://www.sohu.com/a/347900955_219067
Subject   살인청부로 보는 하청의 문제점?




https://www.sohu.com/a/347900955_219067


중국 광시성 난닝 중급 인민법원에서는 최근 6명이 재판에서 최종 판결을 받았습니다.

일은 2012~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탄'이라는 사람은 지역에서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웨이'라는 사람이 소송을 걸어가며 일에 방해가 되자 죽여버리기로 마음을 먹고 살인 청부를 합니다.

'시'라는 업자한테 2백만 위안(현재 환율로는 약 3억 3천 만원)을 현금으로 건네며 타겟의 신분증 사본, 휴대폰 번호, 자동차 번호까지 알려줍니다.  

'시'는 '모'라는 사람한테 정보를 건네고 하청을 주면서 받은 돈의 절반인 백만 위안을 건넵니다. 한편으로는 청부를 한 '탄'에게 백만 위안을 추가로 요구합니다. '탄'은 청부가 완수되면 주기로 합니다.

한편, 하청을 받은 '모'는 '양'이라는 사람한테 재하청을 주면서 27만 위안을 주고, 죽이고 나면 50만 위안을 더 주기로 합니다. (완수할 경우 총 77만 위안이죠)

이 '양'은 또 다른 '양2'에게 일을 미룹니다. 20만 위안을 선불로 주고, 완수하면 50만 위안을 주기로 하면서(; 총 70만 위안)

이 '양2'는 '링'이라는 사람에게 또 재하청을 주는데 선불도 아니고, 죽이고 나면 10만 위안(현재 환율로 약 1,60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링'은 사람 하나 죽이고 10만 위안 받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오히려 타겟에게 연락을 해서 2014년 4월 커피샵에서 만나서 죽은 것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제의를 합니다.

하지만, 타겟이었던 '웨이'는 결국 경찰을 찾아가게 되고, 의뢰자와 모든 업자(?)들은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 결과는

탄 5년, 시 3년 6개월, 양과 양2 3년 3개월, 모 3년, 링 2년 7개월.



아무도 안 죽고 끝난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살인 청부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일부 업계의 하청, 재하청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12


    ㅋㅋㅋ 재미있네요
    앗. 본의 아니게 미리니름;스포일러를 하게 되었네요. 해당 부분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알료사
    아앗.. 그렇다면 저도 해당 부분은 지우는 것으로.. ㅋ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바나나코우
    양,양2, 모의 형량이 오묘하네요 ㅋ 원청→하청 순으로 형량이 약해지는것도 아닌가봐요 ㅋ
    전과라든지 다른 자세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료사
    생각해보니 '링'이 타겟에게 3만위안 정도 준다는 제안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ㅋㅋ
    3
    코페르니쿠스
    영화 '황해'가 생각나네요. 거기서도 하청 때문에 일이 꼬이죠. 본문만큼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ㅎㅎ
    1
    불타는밀밭
    생각보다 형량들이 저렴하군요.
    키티호크
    자본주의 망해라
    다람쥐
    갑자기 황해 생각나네요...ㅋㅋㅋㅋ
    절름발이이리
    시는 탄을 믿었던 만큼 모도 믿었기에
    시는 아무런 부담없이 모에게 청부를 시켜줬고
    그런 청부가 있은 후로부터 모는 양을 함께 만나며
    재하청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 뿐인데
    그런 청부가 어디부터 잘못됐던 건지
    청부가 끝을 알 수 없는 재하청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쯤
    링은 양2의 재하청보다 탄과 타협에 관심을 더 보이며
    살인을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7
    세르게이
    5년뒤면 저사람시 감빵보낸 살인청부업자 다섯명이 모두 출소하는군요
    덕후나이트
    다른 사람한테 미루는거 같네요...
    tannenbaum
    링은 살인교사를 막았는데 왜 처벌을 받죠???
    한달살이
    그러니까, 하청을 주지 말고.. 공개입찰을 했어야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73 기타스타2 WCS 사라진다...ESL 스타2 프로투어 출범 4 김치찌개 20/01/10 5447 0
    10139 기타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2020년 라인업 소개 삼성그룹 20/01/02 6753 4
    10126 기타T.Robin님의 타로점 후기 4 kogang2001 19/12/29 5599 9
    10114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5) 2 김치찌개 19/12/25 5991 0
    10108 기타[영화리뷰] 도대체 무엇을 터트리고 싶은 것인가 <백두산> 3 왼쪽을빌려줘 19/12/23 5421 1
    10105 기타드라마 보좌관2 2 김치찌개 19/12/22 4662 0
    10098 기타어린 양 6 해유 19/12/21 5327 5
    10083 기타과거가 후회스럽고 미래가 불안합니다. 22 덕후나이트 19/12/15 7248 3
    10036 기타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김치냉장고 내일까지 무상점검 신청하세요 2 다군 19/11/28 6529 1
    10005 기타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좀 하겠습니다... 4 덕후나이트 19/11/19 6952 3
    9987 기타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관해 알아보자 11 DX루카포드 19/11/14 5136 10
    9985 기타출입국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입국과 출국) 10 DX루카포드 19/11/13 5738 11
    9983 기타헌법을 알아보자 (법률유보와 법치주의) 13 DX루카포드 19/11/13 5557 21
    9963 기타CES 2020 참가합니다. 15 집에가고파요 19/11/08 4434 10
    9950 기타면접 떨어졌습미다. 창피하고 속상합니다. 14 덕후나이트 19/11/07 8026 13
    9946 기타[MLB]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오른 류현진.jpg 11 김치찌개 19/11/06 4648 3
    9937 기타2019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 우승 "박령우" 김치찌개 19/11/03 4499 0
    9912 기타낭만적 사랑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을까? 24 호라타래 19/10/29 5521 16
    9888 기타보육원의 추억... 1 o happy dagger 19/10/25 5354 9
    9880 기타[2019아시아미래포럼] 제레미 리프킨 "칼날처럼 짧은 시간 10년, 인류문명 전환해야" 2 다군 19/10/23 5669 2
    9876 기타[마감]푸쉬업바 나눔합니다 :) 14 오디너리안 19/10/23 5116 9
    9860 기타살인청부로 보는 하청의 문제점? 16 다군 19/10/19 6399 12
    9849 기타한국인 좋아하는 40가지(문화) - 한국갤럽(2004, 2014, 2019) 9 다군 19/10/17 5902 2
    9848 기타버스 앞자리에 정액 뿌린 사건 다른기사 29 Cogito 19/10/17 7203 0
    9847 기타인터브랜드 세계 100대 브랜드 (2019) 5 다군 19/10/17 8156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