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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0/18 19:13:21
Name   ArcanumToss
Subject   10월 25일 광화문광장 안 나오면 생명책에서 이름 지우겠다
전광훈 목사 "10월 25일 광화문광장 안 나오면 생명책에서 이름 지우겠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5524

빤스 발언으로 유명해서 빤스목사로 더 유명한 한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발언입니다.
혹시 빤스 발언이 뭔지 모르시는 분이 있으실지 몰라서 부연하자면 이 목사가 설교 중에 ["빤스 내려라 해서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내 성도가 아니다"]라고 한 것 때문에 빤스목사로 불리기 시작했고 얼마전에는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걷어서] 다시 문제가 됐었죠.
그래서 지금은 ['기부금품법 위반', '내란선동']으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1018000500 ).
그런데 이번에는 또, 무슨 권능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감히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을 쓰고 지우고 할 수 있는 건 GOD 뿐인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이 분은 자신이 갓이라는 거군요.
그것도 [10월 25일에 광화문 광장에 안 나오면] 지우겠다는 이상한 조건이 붙어있고요.
얼마 전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53개] 지역연합 [결성대회]'를 개최했는데 253개를 만드는 이유가 [전국 선거구 수가 253개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정치 데뷔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또는 특정 정치집단을 밀어주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황교안 대표가 '제가 대통령하면 목사님도 장관 하시겠느냐'라고 말했다"는 설교로 문제를 일으켰던 적도 있어서 이런 생각이 안 들기도 힘들고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481323 ).

어떤 목적이든, 종교적인 영향력으로 신도들을 맹목적으로 만들어서 그들을 자신의 정치적 바람을 충족하는 데에 이용하려는 건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가진 신도들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하려는 쪽도 곱게 보이지 않는군요.

마지막으로 ['종교적인 영향력으로 신도들을 맹목적으로 만들어서 그들을 자신의 정치적 바람을 충족하는 데에 이용하려는' 모습이 일반 교회에서는 안 보이길 바랍니다.]
그런데 일반 교회에서도 간혹 특정 정당을 지지하라는 식의 설교를 하는 목사들이 있다고 하니 우려스럽네요.
특히나 최근에는 명성교회의 세습이 76%의 찬성으로 통과됐기 때문에 [기독교의 세속화와 함께 이젠 정치화도 진행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일부'라는 쉴드가 이미, '76%'의 찬성이라는 수치로 확인된 '대다수'가 세속화에 동조한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무력화 된 상황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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