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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1/04 18:09:47
Name   저퀴
Subject   작년 가장 빡쳤던 신작 게임 발표


엘더 스크롤 6입니다.

이것만 보시면 아니 전작인 5편 스카이림이 얼마나 명작이었는데 이걸 기대하지 않고 화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지실만하겠죠. 발표하는 순간에 지켜보던 트위치가 잠시 서버 다운될 정도였는데 이게 왜 문제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죠.

그럼 여기서 잠깐만 물어볼 게 있습니다. 혹시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차기작이 뭔지 아십니까? 혹시 엘더 스크롤 6로 알고 계셨다면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다는 걸 설명할 기회가 생기네요.


베데스다 스튜디오의 차기작은 SF 게임 스타필드입니다. 이게 무슨 게임인지 모르시겠다면 아쉽지만 저도 설명드릴 수가 없습니다. 공개된 게 이게 전부니까요. 이미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가 있지만 이 스타필드도 아직 한참 개발 중인 게임입니다. 올해 나온다는 보장조차 없어서 차세대 콘솔과 같이 나오는거 아니냐는 추측까지 있어요.

다시 말하면 스타필드도 출시되려면 최소한 1년, 현실적으로는 2~3년, 베데스다가 대형 개발사 중에서 유독 인력이 적은 걸 감안하면(얼마나 적냐면 좀 늘렸다는 인력이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스튜디오의 절반 이하입니다.) 4~5년이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면 우린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엘더 스크롤 6는 언제 나오나요? 

이미 인터뷰로 토드 하워드가 직접 밝힌 바도 있는데 엘더 스크롤 6는 제작 중인 게임도 아닙니다. 이제 구상하는 단계에요. 아예 현세대에선 안 나온다고 확정까지 지었죠. 그런데 그걸 E3에서 발표했다고요? 왜 폴아웃 5는 같이 발표 안 했는지 궁금해지네요. 기왕이면 엘더 스크롤 7도 같이 발표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무리 홍보가 중요해도 만들지도 않은 게임을 E3 같은 대형 행사에서 발표하는 곳은 없어요. 작년의 EA 빼고, 아무리 빨리 나와도 5~6년은 더 기다려야 하는 게임을 발표하는 건 기만이에요. 정상적인 경우라면 스타필드나 제대로 소개해야 맞았겠죠. 

오늘 환불도 못 하는 폴아웃 76을 삭제하고 이어서 베데스다 넷 런쳐도 마저 삭제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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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로의 토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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