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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25 14:20:34
Name   化神
Subject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발언 영상 및 전문
최근에 유시민이 '역사의 역사' 저자와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 20대들이 화를 내는 것도 이해할 측면이 있어요. 지금 20대들은 말 잘듣는 여자애들을 예뻐해주고 남자애들을 차별했는지 겪은 세대에요. 우리가 군대도 가야되고 특별히 받은 것도 없는데 자기 또래에서는 여자들이 유리하단 말이에요.자기들은 축구도 봐야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보고 자기들은 게임도 해야되는데 여자들은 공부하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해. ]

때문에 파이어 되었는데 저는 이 발언이 이렇게 파이어될만한 일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드컵 시즌에 고시 합격률이 남자들이 떨어지고 하는 현상 처럼 학업 성취도를 볼 때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외부 요소들에 대한 영향이 크고 그래서 남학생들을 일부러 남고로 보내기도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이게 무슨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 살펴보아야겠다 싶어서 영상을 보고 녹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끝내고 난 후 제 결론은

[ 이 발언이 문제가 아니라 이 발언 뒤에 숨어있는 생각이 문제다. ]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계속 읽어주세요.


https://youtu.be/gzAoQ5OL_Rw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들의 지지율 하락. 놀랄 일 아니다. 왜냐하면..."


-질문-

(전략)

최근에 여론조사 중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분포가 나왔는데
유독 20대만 성별이 바뀌어서 남성들은 굉장히 반대하고 그 비율만큼 여성들이 찬성하고 있더라고요
그게 여러가지 해석들을 보면 젠더문제가 있다는 사람들도 있고 ...
어떤 20대 남성들의 삶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유시민-

저도 신문에, 언론에 보도된 거 봤는데요
그럴수도 있죠. 그러니까 20대 여성은 전성, 연령 중에서 제일 높고 20대 남성은 제일 낮은걸로 나와요

젠더이슈가 있다는 건 분명하죠. 그렇지 않고서는 그런게 나올수 없죠. 취업의 어려움이라던가, 대학생활의 어려움이라던가 고용불안정 문제라던가, 이런것들은 남녀 공히 부딪히는 문제잖아요. 똑같은 정부고 똑같은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20대 남녀가 그렇게까지 두 배 이상 지지율 차이가 난다는건 남녀가 각각 다르게 느끼는 어떤 것이 있기 때문인거지. 그게 무엇인지 몰라도.

그게 자연스러운것이라고 보고 그리고 저는 그걸 감수해야된다고 봐요. 정부가. 지금 국무위원을 뽑을 때 최소한 30퍼센트를 가지고 막, 뭐 가끔은 제가 볼 때 (한숨) 아닌데, 어쩔수 없어요 그거는. 여성들은 지금까지 큰 권한을 행사해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훈련된 여성도 적은거에요. 처음엔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이제 양심적병역거부 대체복문제 이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서 하는건데 남자들은 다 군대에 가야되잖아요. 여자들은 안 가잖아요. 그럼 남자들 중에도 "나 양심상 군에 못가" 그러면 "쟤는 군에 안 가도 된단 말이야?" 그니까 기분이 안 좋은건 사실이겠죠. 그런 요소도 있을수 있고요 여러가지 요인때문에, 특히 최근에 미투 이런거 때문에 정부 대통령이나 국무위원들이 미투에 흐름이나 이런거를 타고가는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게 또 불편했을수도 있고요. 그렇죠 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정돕니다. 그정도인데

다만 감정이입을 해보면 정치라는것 또 대통령의 자리라는 거 이런거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되게 힘든 자리에요.

왜냐하면 현대 대중민주주의는, 원래 민주주의가 그랬죠. 아테네에서부터. 또 로마도, 제정이 들어온 1세기 이전에 약 500년 가깝게 진행되었던 공화정 시대가 있었죠. 로마에서도. 뭐 민회에서 평민회의에서 호민관을 뽑고 귀족들의 민회인 원로원에서는 최고 정무관을 이렇게가 민주주의였는데요, 로마 공화정을 봐도 그렇고 아테네의 직접민주주의를 봐도 그렇고 민회, 500인의 선거인단 투표인단 이런 제도 봐도 그렇고 민주주의는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고 욕망이 욕망을 제어하는 시스템이에요.  옳은 것이 이기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다수의 욕망을 추종하고 다수의 욕망을 대변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그러다보니까 우리의 정치제도나 선거제도는 욕망이 욕망을 제어하고 욕망이 욕망과 충돌하는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해놓은 시스템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이나 대통령도 그렇고 정치를 하는 분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자기의 기준을 가지고 있잖아요. 물론 모든 정치인이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욕망의 정치를 하는 사람도 있죠. 내가 어떤 자리에 가려는 욕망. 그리고 나는 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다수의 대중이 분출하는 욕망을 다 받아들이고 편승하고 부추기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다수의 욕망을 추종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이게 어려움이죠. 저는 지지율이 떨어지는게 거기 있다고 봐요. 그래서 20대 남녀 성별로 지지율 격차가 크게 나는것, 저는 그거는 대통령이 이성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일이라고 보고요

지금 20대들이 화를 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요. 저희 세대는 여자는 대학 안 가도 그만이다 그런 세대였지만 지금 20대들은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거의다 여자선생님들이었고 말 잘듣는 여자애들을 선생님들이 얼마나 예뻐해주고 나대는 남자애들을 얼마나 차별했는지를 몸으로 겪으면서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에요. 사실 우리가 뭐 군대도 가야되고 여자들보다 특별히 뭐 받은것도 없는데, 아직 미혼이죠? 그렇찮아요. 자기 또래 집단에서 보면 여자들이 훨씬 유리하다고요.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지, 자기들은 롤도 해야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해.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대놓고 여자애들만 끼고 놀고 남자애들은 굉장히 함부로 대하고 이렇게 자라온 아이들이 사회에서 성차별이 있는건 우리 책임이 아닌데, 오히려 우리는 자라면서 그런거 없이 오히려 역차별 받으면서 살아왔는데, 이러니까 정서적으로 볼 때 반발할 수 있다고 봐요 저는.

뭐든지 조정되어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최근에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오늘 뭐 데드크로스가 생겼다고? 갤럽 조사에서 못 한다가 잘 한다보다 1% 높게 나왔다고 완전 잔치가 벌어졌죠. 뭐 이거는 뭐 그전에도 몇차례 말씀드렸지만 예견된거에요.
지금 우리나라의 국회 선거시스템, 대통령 중심제 이렇게 보면 2천년 전에 로마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검투 경기와 비슷해요. 진짜 잔인합니다. 박근혜 좋다고 올린게 언제에요, 5년 전이에요. 이명박 좋다고 올린게 언제에요, 10년 전이에요. 그렇게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듣고 뽑았어요.
지금 다 감옥 가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그래도 동정하는 분들이 좀 있어요.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된거는 나쁜 마음을 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뭐 원래 그 자리에 가지 말고 사셨으면 나았을 분이 거기 가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에요. 이명박 대통령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에요. 나쁜 의도를 가지고 뭔가를 했단 말이에요. 나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가를 수익 모델로 만든다던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동정 여론도 없는거에요.

얼마나 잔혹합니까. 그 검투사들이 경쟁해서 한 쪽이 쓰러지면 크 처들잖아요 영화에서 많이 봤죠 글래디에이터 그러면 관중들이 우 하고 막 그러잖아요 그럴 때 다수의 관중들이 이렇게 하면 (엄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황제가 딱 보고 있다가 욕망을 수용하는거죠. 자기 인기를 위해서. 죽여라. 그 게임과 비슷합니다. 거의. 욕망을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에요.

더더군다나 모든 언론인들이 정치인들을 어떻게 보냐면 욕망의 화신으로 봐요. 그찮아요. 그 모든 정치인을 사실상 자기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대중의 욕망을 이용하는 자들로 봐요. 이런 조건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거의 종교인 삘이 납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신실한 가톨릭 신자의 자세 거의 성직자의 자세로 일하고 있어요. 그니까 그 불일치는 필연적이고요 벗어날 수 없어요. 이 굉장히 잔혹한 게임이거든요. 이 게임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그 자리에 간 게 아니에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떠밀려서 갔다고 봐요.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이 하고 싶은게 많아서 가고 싶어서 가신 분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떠밀려서 가신 분이에요. 또 그것을 자기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옳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한 일은 안 하고. 최소한 옳지 않아라는 판단을 확실히 하기 어려운 일부터요 이건 옳지 않아 라고 하는 일까지 그 범위에 있는 일을 저는 그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안타까우시겠지만, 이거는 현재의 정치 구조 대중민주주의의 본질적인 구조 이런 것들에 비추어 보면 언젠가는 일어나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제 1 야당 지지율이 오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20대 들의 남자 청년들이 문재인 대통령 잘못하고 있어 답했다고 해서 자유한국당 잘하고 있어 이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되어 있는거라서 이 잔혹하기 짝이 없는 검투 경기의 메커니즘이 작동되고 있다고 보고요.

  뭐 그 대중들의 욕망을 무제한적이고 파괴적인 형태로 표출시키고 있는게 언론이죠. 우리나라의 주류 언론 비주류 언론 말할것도 없이 언론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반지성주의 이런 것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서워요. 뭐 정말무지막지 합니다. 신문 보도를 보고 있으면 끔찍해요. 지금 문정부에 대해서만 그런게 아니고요 그 이전에 탄핵 사태때 박근혜 대통령쪽이 한 거 뭐 이명박 대통령 그 한거 다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정치인을 욕망의 화신으로 간주하고 기사를 쓰기 때문에 하는거에요.
이런것도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고요 언론의 자유가 있는 모든 시대에 다 그랬어요. 그래서 이런것들을 보다보면 확실히 호모사피엔스는 구제불능이구나 그런 생각도 들지만 동시에 또 똑같은 사람들이 때로는 이명박 박근혜 같은 분들을 뽑았다가 그 전에는 김대중 노무현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들을 뽑기도 하잖아요. 미국도 오바마 대통령을 뽑았다가 똑같은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뽑잖아요. 대중민주주의라는게 원래 그런거에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도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이게 원래 그런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이 다시는 집권 못 할거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공격적이고 파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추동하는 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려는 정치집단이거든요 거기가. 저는 이것을 순식간에 느꼈어요. 저는 뭐 그래도 안 놀랄겁니다. 너무 걱정은 마시고요. 원래 이런 것이다.

-답변 끝-

민주주의의 원칙이나 이런 담론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문제가 된 20대 남성들의 지지율에 대한 평가를 보면
[20대 남성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발생하는 어쩔수 없는 희생이다.]
라고 판단하고 있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축구니 롤이니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보다 근본적으로 숨어있는 이 생각이 문제고요.
더군다나 이들이 전제하고 있는 올바른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도 공감을 못 하겠는데 그 결과 발생하는 희생도 감당하라는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구요.

문재인 대통령이 유시민이 평가한 바와 같이 본인의 신념에 의해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사람이 그렇게 평가할 정도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해결할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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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엔
    저는 [저는 그거는 대통령이 이성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일이라고 보고요 ] 이 부분이 제일 거슬리더군요. 유시민 깨시민스럽다에 딱 맞는 말이랄까. 자신들은 욕망에 있어서 도덕적으로 자유로운 척 하는 꼬라지도 영 맘에 안 들고요. 해먹은 놈과 못해먹은 놈의 싸움이지 안해먹은 분이 아니라는 얘기가 이미 DJ때고 노무현 때고 지금이고 계속 나오고 거기에 대해서 저 인적집단은 할 말이 없는 것인데, 뭐 헤게모니 쥐셨으니 흔드셔야죠. 그 대가만 확실하게 치루면 됩니다.
    15
    이성적인 관점을 그냥 본인이 생각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정도만 표현했어도 이렇게 까지는 짜증나지 않았을텐데 이성적이라고 표현하니까 그걸 보고 드는 생각이 '그럼 반대하면 비이성적인건가?' 가 되더군요.
    레지엔
    저 세대에겐 현재까지의 정치구도가 군부/신군부와 그에 반대하는 민주화 세력의 연장선에 있으니까요. 사실 외부 관찰자의 시점에서도 동의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닌데, 그래서 헤게모니를 세 번 쥐었는데 세 번 다 이 모양이면... 저쪽이 자신들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언급할 수 있는 시점이 오긴 올건데 그 때 되면 이미 유시민씨 세대는 정치집단으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나이가 될거고, 그 때까지 잘 개겨서 자기들 꼴리는대로 하겠다가 속내라고 봐요. 거기에 유시민씨 본인의 주장이기도 하고 현실의 논리기도 한데, 지난 정권에서 해먹은 건 조질 수 있는데 10년 넘어간 건 못 조지는데다가 여의도 감성에서는 '국회의원 공천 못받거나 낙선되면 그걸로 죄값이 충분한 것'이라고 볼거라, 정치가에게 합당한 처벌은 공개처형뿐이라는 제 감성하고는 너무 안 맞습니다.
    벤쟈민
    민주당쪽은 앞에서는 위선떨며 뒤에서는 제살길 찾아서 협잡질하고
    자한당쪽은 대놓고 앞에서도 헛소리하는
    그런 식으로 욕망을 표현하는 차이인것뿐 같아요.

    입진보의 위선 vs 대놓고 악
    -의 대결이랄까. 또 전자는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척하는 아재이고 후자는 변할 모습도 안보이는 꼰대할배이고..
    2
    레지엔
    뭐 근데 거칠게 얘기하면 찍어준 놈들 문제기도 합니다. 인생 막장까지 밀린 놈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테러하다 현장 사살도 좀 되고 그래야 얘기가 되는데... 보통 그냥 자살당하고 땡치니까요.
    3
    구밀복검
    그리고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이성적 희생' '정략적 선택' 같은 걸 말하는 패권주의 성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라서.. 지금 온라인에서 문재인과 민주당 비토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20개월 쯤 전에 동성애와 군소정당 지지 등이 대선 이슈로 떠오를 때 '너그들 따위까지 신경 못 써준다 지금 급한 게 뭔데'라고 하며 사표론 논하고 회색주의자들 프락치로 몰고 그랬으니까요. 그때 그 사람들하고 지금 이 사람들이 다르다는 건 결국 온라인 중론이란 게 일부의 아우성 밖에 안 된단 말로 귀결되니까 자폭에 가깝고.. 여하간 남이 발목 삔 건 사소한 일이지만 내가 발톱 부러진 건 중한 일이라는 정서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2
    레지엔
    네 그래서 모두가 스스로의 추악함을 까발리고 인정하는데에서 출발하는 합의가 필요한데... 이미 사고실험에서도 망한 것ㅋㅋㅋ 돌고 돌아 각자도생이죠 뭐.
    1
    벤쟈민
    자기가 스타크래프트 사령관이 되어서 전체 전황을 논할땐 유닛 몇몇이 죽어도 전체적인 승리만 챙기면 그만이지만, 자기가 직접적으로 그 희생되어야한다고 간주되는 해병유닛의 입장이 직접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거죠.. 내로남불은 그래서 진리..?
    벤쟈민
    정치의 생리나 그런 건 이해가 됩니다만 그러면 해당 계층은 희생되면서도 지지를 하긴 힘들고.. 하아
    바코드
    문제는 20대 남성들의 분노가 공감을 얻어야하는데 갈수록 적만 규정짓고 있어서 스스로 고립되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자놈들이 군대도 갔다와서 이런것도 못 하냐는 얘기부터 할걸요.

    이걸 못 고치면 이 사회는 저 발언이 무슨 문제인지도 모른 채 지나갈 겁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20대 남성들의 분노를 모아줄 사람을 세우는게 중요한데 그건... 지금 상태로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
    벤쟈민
    민주당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모든 계층에 선택과 집중을 할수는 없다는 취지의 행보로 보이고
    자한당은 애초에 이런거 관심없는 반인륜집단
    정의당은 기부까지 받아놓고 손절할 정도이고
    바미당은 이준석이 젠더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니 손학규가 젠더랑 트렌스젠더를 헷갈렸다는 훈훈한 일화가..
    유시민도 ㄲㄷ 다됐더군요. 보복부 장관할 때부터 포텐셜 있던 양반이긴 했지만요...
    레지엔
    사실 썰전 때도 꼰대적인 발언이 많았는데... 건너편 대머리와의 대비효과가 커서 국민 멘토가...
    정치시사말고는 무지해서 달착륙 음모론도 믿는사람이 반지성주의 타령하고 있으니 웃기네요.
    리버럴이 오만한건 세계공통인가.. 본인말대로 60이 다가오니 점점 추해지심
    타는저녁놀
    강요된 희생도 희생이라 부를 수 있는 건지..
    피아니시모
    본인들이 짓밟고 선 건 생각안하고 남들보고 희생하라는 게 얼마나 웃긴지 진짜
    극문사이트에서나 보이던 20대 남성 그 표 없어도 그만임ㅋㅋ 이러는거랑 진짜 다를바가 없어 보여서 짜증나더라고요
    4
    kaestro
    글을 되게 잘 쓰셔서 책 나오면 좀 읽어보고 맘에 들면 한 권씩 사곤 했었는데요... 이젠 그만 사려구요
    졸려졸려
    본인은 용기가 없어 아이들 특목고 보내지만 다른집 아이들은 혁신학교 보내라는 발언하고도 겹쳐 보이네요. 남들 희생 강요하는건 종특인가;;;
    절름발이이리
    희생이란 단어는 글쓴이가 해석한거고, 유시민은 딱히 희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을 겁니다. 반감을 갖게 되는 계층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즉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어쩔수 없다) 정도의 논지라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애초에 저 또한 현 20대 남성이 뭘 딱히 희생한 게 있다고도 생각하질 않습니다. 딱 군대 간거 정도 떠오르는데, 현 20대 남성만 치룬 값도 아닌데 20대 남성만 찝어 얘기하고 있는걸 보면 웃기지요.
    12
    사회를 위해서 기여한 부분을 말하는게 아니라 정치 고려 대상에서 배제되니까 희생인거죠.
    2
    절름발이이리
    뭐 그렇게 해석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정치적 고려 대상 우선순위에서 밀리는걸 희생으로 치면 세상에 희생이 너무 가득한 것 같습니다.
    12
    시민이형은 표리부동한 사람이라 말이 별로 와닿지가 않더군요.

    장관시절 에피소드들 직접 겪은 분들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 어휴 ㅎㅎㅎㅎㅎ 저사람도 장외인간을 자처하고는 있지만 결국 정치인일 뿐이에요. 딱히 귀담아 들을 말이 없음.
    7
    칼라제
    오호.... 오프더레코드 썰이 궁금하긴한데 여기선 못올리는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지지율 떨어지는 걸 백래시 취급 안하고, 정치적 정동으로 진단한 게 어디에요.
    참 아니꼽지만 전자가 압도적인 게 진보 담론판이라서요..
    제로스
    맥락상 백래쉬 취급한거 같은데..
    5
    저는 굳이 이런 발언까지 흠잡아야 되나 싶네요.
    자연스럽게 이해 할 수 있고 별 문제 없다 싶습니다.
    13
    잘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이해 몬한다
    할머니
    유시민은 언제나 엘리트주의자였죠. 인터넷에서 물고빠는 항소이유서를 쓸 때부터요.

    이걸보고 유시민에 새롭게 실망하는 사람은 유시민을 잘 몰랐던거죠..
    8
    미카엘
    똑똑한 것 알고 맞는 말 많이 한다는 것도 알겠는데, 자기 말만 옳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특유의 훈계하는 듯한 말투도 짜증납니다. 그럼 자기가 20-30대 남자에게 해 준 게 뭔데?
    사랑하는홍차에게
    근데 저는 처음 발췌한 부분만 봐도 되게 비꼬는 것 같아서 제가 남자라면 아니 남자가 아닌데도 기분이 나빠요ㅋㅋ

    남자들이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나 게임도 하고 축구도 해야되는데 여자들보다도 잘나가야돼~~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떼쓰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 느낌?; 내 주장을 어린애 떼쓰기로만 보고 있으면 빡칠 것 같아요ㅋㅋ
    2
    루키즈
    뭐 본인이 그렇게 욕하던 그 60대가 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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