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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3/09 22:17:03 |
Name | 한신 |
Subject | 애플 제품 (아이폰 x,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에어팟, 애플워치) 후기 |
1. 아이폰 x - 페이스 ID는 참 애매합니다. 편할 때는 이보다 더 편할 수 가 없는데 불편할 때는 지문인식보다 불편할 때도 있어요. 예를들어 편할 때는 쳐다보는 것만으로 잠금이 풀리니 따로 뭘 할 게 없어서 너무 편한데, 인식을 못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아침에 부었을 때 인식못하는건 워낙 유명하니 항상 비번 눌러줘야 하고... 마스크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쓰거나 이런 상황도 당연히 벗어줘야겠죠? 양치를 한다거나 할때도요. 게다가 제가 옆으로 누워서 폰을 많이하는데 이 경우에도 얼굴이 반쪽이 가려지니 당연히 인식을 못합니다. 이런 생활 습관 & 패턴에 따라서 인식 못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해서 불편합니다. - 폰의 성능. 아직까지 자잘한 버그가 많아요. 폰 스펙상의 문제는 아닐거 같고 ios 11의 버그같은데, 대표적으로 전화통화시 백그라운드 작업하면 느려지고 끊김 현상, 간혹 LTE로고 등이 작아지는 현상, 가끔 앱이 먹통이 되는 등 꽤나 다양한 증상들이 있으나... 최근 패치로 이런 것들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 화면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노치부분은 전혀 안거슬리는데요. 문제는 좌우폭이 좁고 위아래로 넓다보니 16:9 비율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에요. 결국 위아래 좀 짤리면서 가로로 뉘여서 보게되어서... 실제적으로 인치는 8+보다 크다고 광고하지만 볼 수 있는 정보량은 더 작아요. 하지만 8+은 어마어마한 무게 때문에 손목이 많이 아파요... 그래서 이 부분은 텐이 낫습니다. - 배터리는 상당히 오래갑니다. 완충시 하루에 재충전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매일 게임을 3~4시간씩 붙잡지만 않는다면요. - 홈버튼 없음 : 사실 이 장점하나로 텐은 설명 끝입니다. 앞으로도 애플 폰에 다른건 몰라도 홈버튼은 없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까 홈버튼이 무지하게 불필요했구나 하고 느낄정도에요. 그런데 오히려 백그라운드에서 앱을 끌때 꾹눌러줘야 하는 이 사소한 부분이 사소하지 않게 불편하더라구요. 이건 UI를 바꿔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 나중에 IOS 업뎃으로 방식을 바꿀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2. 아이패드 프로 + 애플 펜슬 - 화면이 미쳤습니다. 사운드도 빵빵하구요. 다만 생산성 측면에서 펜슬+키보드 한다고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하는 작업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어느정도는 대체가 되는데 그게 또 노트북만큼 완전 편하게 대체되는 느낌은 아니에요. 결국 집중해서 많은 작업을 할 때는 아이패드프로보다는 맥북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 가격이 좀 너무하긴한데, 막상 사보면 그 가격 값을 하는 요상한 기기입니다. 그러니까 이 돈주고 절대 아이패드 프로를 살 만큼 필요한 사람은 정말 10%도 안될텐데 막상 사보면 그래, 이래서 비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디스플레이의 부드러움이 그냥 카스테라 수준이에요. 살살 녹아요 화면만 봐도. - 애플 펜슬은 확실히 터치감이나 필기감 인식에서 정말x100 뛰어납니다. 근데 얘도 가격이 문제에요. 과연 이 펜슬을 10몇만원을 줄 가치가 있을까. 글쎄요 저는 그건 좀 아닌거 같아요. 특히 제가 쓰는 용도는 pdf파일 줄긋고 메모하고 이런용도인데, 이 용도로는 좀 과하다 싶긴해요. 그림 그리는 분들이라면 또 다르겠죠! - 독모드가 장착되면서 활용도가 엄청 넓어졌어요. 이제는 멀티화면도 가능해졌고, 맥북처럼 밑에 독에서 멀티태스킹도 쉬워졌어요. + 아이패드의 성능과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3. 에어팟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만족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강추! 이런정도는 아닙니다. 20만원대의 가격 값은 충분히 하는거 같아요. 이걸 정말 만족하려면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나는 음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에어팟 음질이 절대 나쁜편은 아닙니다만, 20만원대 동 유선 이어폰에 비하면 가격값은 못해요) 2. 귀가 이어팟에 꼭 맞는다. 3. 애플폰이나 패드 등 제품을 쓴다. - 위 3개만 만족시키면 결코 후회는 없어요. 선이 없는 편리함이라는게 어느정도인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알아요. 꼽고 음악들으면서 화장실 갔다가 양치도 하다가 설거지도 하고 뭐 이런 등등... - 불편한점도 꽤 있는데요. 우선 너무 쪼고매서 손이 큰 남자분의 경우 에어팟을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때문에 걸어다니면서 빼서 귀에 착용하는데 꽤나 신중을 요합니다. - 또 블루투스 이어폰의 한계이기도한데, 사람이 많거나 하는 특정장소에 가면 에어팟이 조금씩 끊깁니다. - 반면 통화품질이나 마이크 품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 콩나물같다는 디자인은... 음 저는 괜찮았어요. 이거는 개인 취향인듯! 4. 애플 워치 - 가장 최근에 샀죠! 우선 저는 이걸 패션템으로 샀던지라 크게 불만족 스럽진 않았는데, 정말 스마트한 체험을 하고 싶다! 요런 느낌으루 사시면 좀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 운동을 좋아하셔야 더 유용합니다. 애플워치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화 되어 있어요. 심박수체크, 활동관리 체크, 운동 독려 등등 대부분의 기능이 운동과 연관 되어 있는데다가 방수까지 잘 되서 차고 수영도 할 수 있어요. (수영 전용 측정기도 있죠!) - 어디까지나 아이폰의 서브기기입니다. 절대 아이폰자체를 떼놓고 대체할 수는 없어요. 블루투스 환경내에서 메시지를 받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어요. - 진동이 아주 연하게 손목에 느껴지는데 이게 소리도 전혀 안나면서 나만 느낄 수 있는 진동이라 상당히 유용합니다. 폰을 안꺼내도 되어서 뭔가에 집중하더라도 연락같은걸 안 놓칠 수 있어요. - 에어팟과 시너지가 있어요. 음악을 따로 재생한다든지, 에어팟에 없는 음악 볼륨 기능을 워치에 있는 용두를 돌려서 볼륨조절도 가능하고요. 애플 제품은 사모을수록 편해지는건 있어요. - 예쁘고 밴드도 너무 이쁩니다. 근데 정품은 더럽게 비쌉니다. 링크 브레이슬릿 (말하자면 메탈시계줄)은 56만원! 시계가 45만원정도인데 미쳤죠. 근데 또 실물 보면 예쁩니다. 커헉... 정리하면 대부분 제품이 괜찮고 잘빠졌어요. 마감도 훌륭하고. 근데 비쌉니다. 애플은 점점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전략으로 가는듯해요. 애플 욕하는 사람도 이해가 되는게, 이렇게까지 비쌀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 신기할 정도로 애플에 마음을 뺏긴사람은 계속 그 돈을 주고 사게되요. 그리고 욕안합니다. 제품자체의 퀄리티는 좋기 때문인데, 여전했습니다. 저의 만족도 순위를 매겨보자면 1. 아이패드프로 (2세대 10.5인치) 2. 에어팟 (편의성굿) 3. 아이폰 X 4. 애플 워치 5. 애플 펜슬 이렇습니다. 혹시 제품에 관심있으시거나 궁금한거 있으시면 최대한 사용후기 내에서 답변해드릴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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