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7/10 10:14:04
Name   Liebe
Link #1   http://theconversation.com/us
Subject   정보의 범람과 더 컨버세이션 프로젝트
잡담입니다. ^^
해외 사이트인데요.
The conversation 사이트를 우연히 검색하다 들어갔는데...
기사의 사진들이 시선을 끌어 잡았어요. 꼭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은
차분함이 웹사이트에서 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풍겨내고 있었어요.

참 신기했어요.

웹사이트의 새로운 진화를 경험하는 것 같은 그런 감정을 느꼈는데요.

사진과 색감이 뭔가 다르다 라는 것... 제가 즐겨가는 언론사 사이트들과도 다른 분위기인 ...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오후에 글도 쓰게 되었네요.

국내 언론사이트의 원색적인 광고 이미지들로 도배되어 있는 것과는 반대 지점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인 사이트
그래서 도대체 어떤 사이트인가 관심이 갔었는데요.

그러다보니 내용도 좋구나... 웹사이트가 만들어진 취지도 멋지구나 해서 오늘 이곳에 소개해봅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어떤 기사에 대하여 비평적으로 좋은 기사인지 아닌지를 구분 하기는 쉽지는 않다고 보아요.

마케팅 회사나 정부의 정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날카로운 시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줄는 역할을 하는 공신력있는 기관이 필요한데요..

그런 역할을 대학의 교수들이 에디터로 참가하고 비평적 바른 언론의 역할을 공공에게 제공하고자 하여 생긴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아직도 그 취지에 맞는지 몇 몇 기사만 읽어보아서 제가 감히 폄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이트의 취지대로라면,
더 컨버세이션 사이트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다시 한 번 아 저 곳의 기사들은 신뢰할 수가 있구나
혹은 교수들이 미래와 현사회를 위해서 어떤 정책에 대해서 담론하고 미래를 위해서 생각하는지에 대한 
시민들이 바라볼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는 사이트라고 봅니다.


"The Conversation"이라는 곳은 대학과 리처치 기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사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자 생겨난 곳이라고 해요.
호주, 2011와 영국 2013에서 대학의 교수들을 에디터로 영입하면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버 관리는 보스턴 대학쪽에서 하는가봅니다. 현재도 각종 저명한 대학과 공공재단에서 지원을 하는것 같구요.

사담://--
역시나 미국이 출발이 아닌 유럽에서 이런 새로운 시작이 일어나는군요.
미국은 자본주의 나라라서 공익을 위해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는 듯....그냥 유럽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터를 닦아 놓으면 그 다음에
미국이 받아들이는 ..이런 유럽식민주의 사상이라고...혼자 중얼거립니다.--//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인터넷에 있는 기사들의 신뢰성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을 해 본적이 있어요.

많은 이들이 인터넷에 한 페이지를 담당하고 기사를 올립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터넷은 매일 매일 무한의 확장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특히나 네** 사이트의 지식인이 한창 유행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인터넷에 범람해 있어요. 심지어 언론사이트나 정부사이트에서는
의도를 포함한 기사를 내어보내는 것을 쉽게 하기도 하구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의 오피니언식인 글들... 그냥 소소한 신변잡기에는 좋지만, 사실을 검증하기 위한 논리적으로 체크하는 과정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기사나 사실에 대한 검증을 담당해 줄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그런 절차가 크게 보이지 않아요.
(제가 잘 모를지도 몰라요..추천해주시면 감사~)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사실과 검증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블로그라는 형태로 올리고 사람들은 비평적으로
그런 기사를 크로스 팩트 체크를 하지 않고 아 그런가 보다 라며 읽기 쉽습니다. 파워블로그니깐 혹은 정부에서 올린글인데
라든가 저명한 뉴스 사이트니깐 하면서요.

다만 이곳 커뮤니티 사용자 분들이 좀 더 그런 비평적인 의견과 오픈된 생각과 과학적인 사고를 겸비한
담론 및 그런 글과 댓글에 매료되어서 이 곳을 즐겨찾기 하는 것 같다고 저는 혼자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이곳이 학계 사이트도 아닌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퀄리티를 보유하는 것에 상당히 놀라웠는데요.

주제에서 또 벗어날려고 하는데요..

https://youtu.be/wNjHWO1QStk

http://theconversation.com/us


또한 웹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몇가지가 더 있었어요.

사이트 이용 정책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보는데요. 맘에 드는 내용이 있었어요.

"사용자들이 기사에 대하여 토론할때는
이미 나와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추가하도록  목표를 잡으세요. 만약에 그런 진도가 나가지 않고 겉돈다고 생각이 되시면
지나가세요."

"주제에 맞는 댓글을 다세요. 예를 들어 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이야기할때에 환경과학과 관련된 주제는 off topic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오호... 상당히 예리하지요.

"타인을 배려하십시요.
We’re here to talk about ideas, not the people behind them.
우리는 이곳에서 아이디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뒤에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요."
정말 사이다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Special thanks go to the foundations who funded the pilot: Alfred P Sloan Foundation, Hewlett Foundation,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and Robert Wood Johnson Foundation.

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해 준 곳이 각종 charity foundation 기부 재단이라는 것이에요.
돈벌어서 이렇게 사회로 환원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것 그것이 앞으로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홍차넷도 이런 곳을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약간의 노파심 부러움도 개인적으로는 드네요.

여러분~ 홍차넷에 기부많이 합시다~ ㅋㅋ 재능기부도요~~~

짧게 쓸려면, The Conversation 사이트 괜찮은 기사가 많네요 가 되겠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쓰고 싶으나...하하..오늘도..이러니 AMA 를 더 못하게 됩니다.



2
  • 춫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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