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4/22 13:57:56
Name   저퀴
Subject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콜 오브 듀티
https://www.callofduty.com/ko/wwii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이제 열 손가락으로 모자를 정도로 많은 작품을 냈고, 그 처음은 2차 세계 대전 배경의 FPS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를 기점으로 현대전과 냉전, 가상의 근미래와 SF까지 섭렵하면서 특정 배경에만 안주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오래도록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이기도 하죠. 그러나 최근 나온 작품들 상당수는 오히려 비슷한 SF만을 다루면서 게임이 획일화되었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특히 스페셜리스트 시스템 등으로 멀티플레이에 차별화를 준 블랙옵스 3, EXO 슈트를 통한 수직 전투를 강조한 어드밴스드 워페어에 비하면 최신작인 인피니트 워페어는 시리즈의 핵심인 멀티플레이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악평이 많았죠. 또한 싱글플레이 캠페인도 이렇다 할 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러니 잘 만들어진 경쟁작인 배틀필드 1과 비교하면서 과거를 배경으로 한 콜 오브 듀티를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2017년의 콜 오브 듀티는 그런 팬들의 의견을 진작 수용한 것 같네요. 어드밴스드 워페어를 제작한 슬레지해머 게임즈에서 개발한 새로운 콜 오브 듀티는 WW2(2차 세계 대전)이란 제목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것만 제공했고, 26일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트레일러가 제공될 것 같네요.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를 제공하는 걸로 봐서는 한국어판 출시도 유력해보이네요.

여담으로 현재의 콜 오브 듀티는 인피니트 워드, 슬레지해머 게임즈, 트레이아크를 주축으로 여러 보조 개발사까지 더해져서 3년 단위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이번 콜 오브 듀티는 이미 2015년 쯤에 결정되서 개발되고 있었다는 뜻인데요. 배틀필드 1 같은 경쟁작이 등장하기도 전에 결정되었다는 뜻이니, 액티비전도 돈을 밝히는 것 말고도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재주 정도는 있는 곳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19 음악금사빠 8 바나나코우 19/09/03 3524 1
    13103 IT/컴퓨터펄 쓰던 개발자의 회상 30 아침커피 22/08/23 3524 26
    6383 문화/예술가을 인디공연 세종문화회관뒤뜰 2 naru 17/10/07 3525 3
    9330 스포츠언더독의 승리 5 이노우에나오야 19/06/20 3525 2
    11129 일상/생각아빠의 쉼 총량제 22 Cascade 20/11/13 3525 37
    11173 창작괴물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1) 3 메아리 20/11/26 3525 3
    11723 음악[팝송] 위저 새 앨범 "Van Weezer" 2 김치찌개 21/05/26 3526 1
    4349 일상/생각나는 무엇을 바라고 술을 멀리했던가(가벼운 염 to the 장) 9 진준 16/12/10 3527 0
    5494 게임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콜 오브 듀티 1 저퀴 17/04/22 3527 0
    12094 방송/연예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보고 11 저퀴 21/09/18 3527 1
    2062 창작[조각글 12주차] 공화주의 10 선비 16/01/19 3528 2
    3425 기타몇가지 관련글을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16 피아니시모 16/08/02 3528 4
    5261 일상/생각구두통 메고 집 나간 이야기 16 소라게 17/03/22 3528 17
    9560 게임[오버워치] 스테이지 4 2/2/2 도입의 승자와 패자 1 Fate 19/08/18 3528 1
    10634 일상/생각노약자석으로 보는 도덕의 외주화가 불러오는 폐단 6 sisyphus 20/05/30 3528 2
    11152 일상/생각이어령 선생님과의 대화 4 아침커피 20/11/19 3528 13
    13009 일상/생각정보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15 여울 22/07/21 3528 1
    4167 기타서원(書院)에서 한문 배운 썰 (외전): 지록위마 (指鹿爲馬) 26 기아트윈스 16/11/16 3529 0
    7914 게임[LOL] 5바텀 밴으로도 활약하는 국대 바텀의 품격 - 젠지 vs 아프리카 1 Leeka 18/07/22 3529 1
    8821 스포츠취미로 NBA 농구 덩크영상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자기만족) 5 축덕농덕 19/01/30 3529 6
    8824 스포츠(농구)어서와 1위는 두번째지?!- 19.1.31 NBA Top10 Dunks 1 축덕농덕 19/01/31 3529 4
    12657 음악[팝송] 글렌체크 새 앨범 "Bleach" 2 김치찌개 22/03/20 3529 5
    8851 음악[클래식] 에릭사티 짐노페디 1번 Satie - Gymnopedie no.1 ElectricSheep 19/02/10 3530 3
    5241 일상/생각이국(異國)의 소녀들 12 열대어 17/03/20 3530 5
    8890 게임kt는 게임을 이기기 위한 계획이 없다.(이미지 설명 첨부) 13 kaestro 19/02/20 3530 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