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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3/02 00:38:28
Name   HD Lee
Subject   Moonlight Shadow - Mike Oldfield


오늘 이야기할 곡은 1983년에 나온 Moonlight Shadow라는 프로그레시브 락 장르의 곡입니다.
노래가 나왔을 시 당시에 크게 반향을 일으켰었고, 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습니다.
노래의 분위기는 상당히 신비롭고, 경쾌합니다.
다만 가사를 들어보면 [분위기와 다르게 상당히 상반된 내용의 음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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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that ever she saw him,
그녀가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그는 달빛 그림자에 실려갔답니다.
He passed on worried and warning,
그는 걱정에 쌓여 위험을 알리며 죽어갔어요.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갔답니다.
Lost in a riddle that Saturday night,
Far away on the other side.
그는 저 멀리 맞은편 언덕의 강에서
지난 토요일 밤 실종되었지요.

He was caught in the middle of a desperate fight
그는 필사적인 싸움에 휘말렸던거에요.
And she couldn't find how to push through.
이제 그녀는 그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바를 몰랐어요

The trees that whisper in the evening,
저녁에 속삭이는 나무들은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가 버렸어요.
Sing a song of sorrow and grieving,
슬프고 비통한 노래를 하며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가 버렸어요.
All she saw was a silhouette of a gun,
그녀가 본 것이라곤 총의 그림자뿐...
Far away on the other side.
저멀리 저편 언덕에서
He was shot six times by a man on the run
그는 여섯번 총에 맞았어요. 도망가던 한 남자에 의해서 말예요.
And she couldn't find how to push through.
이제 그녀는 그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바를 몰랐어요.

I stay, I pray
난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어요.
See you in heaven far away.
저 먼 하늘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기를.
I stay, I pray
난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어요.
See you in heaven one day.
언젠간 하늘 나라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기를요..

Four a.m. in the morning,
새벽 4시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 갔지요.
I watched your vision forming,
난 당신의 모습을 지켜봤어요.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간 것을요.
Stars roll slowly in a silvery night,
은백의 하늘에선 별빛이 빛나고 있었죠.
Far away on the other side.
저 멀리 저편으로
Will you come to terms with me this night,
오늘밤 나와 얘기하러 오실 건가요.
But she couldn't find how to push through.
하지만 그녀는 그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바를 몰랐어요.

I stay, I pray
난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어요.
See you in heaven far away.
저 먼 하늘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기를.
I stay, I pray
난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어요.
See you in heaven one day.
언젠간 하늘 나라에서 당신을 볼 수 있기를요..

Caught in the middle of a hundred and five.
백오번가 중심가에서 그의 죽음은 일어났어요.

The night was heavy and the air was alive,
그 밤은 무거웠지만 밤 공기는 살아 있었지요.
But she couldn't find how to push through.
하지만 그녀는 그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바를 몰랐어요.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 갔답니다.
Carried away by a moonlight shadow.
달빛 그림자에 실려 갔답니다.
Far away on the other side.
저 멀리 저편으로
But she couldn't find how to push through.
하지만 그녀는 그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바를 몰랐어요.

Far away on the other side.
저 멀리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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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나온 당시는 존 레논의 피격사건과 관련되어 그를 기리기 위한 곡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와 관련되어 원작자인 마이크 올드필드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곡을 쓸 때, 무의식에서 피격사건에 관련된 내용이 흘러들어갔을 수도 있긴 하지만, (곡을 쓸때, 사건이 일어났던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존 레논 피격사건이 아닌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영화였던 후디니라는 영화에 영감을 받아서 곡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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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icovideo.jp/watch/sm22870719">니코동영상 [로그인 필요없음]
이 곡을 처음 들은 기억은 Kokia라는 일본가수의 버전이었는 데요, 지금은 Youtube에서 저작권때문에 대부분 내려간 상태입니다.
구글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은 니코동이네요. 기타 솔로 부분이 좀더 날카롭네요.


가장 최근에 리메이크 된 버전입니다. EDM이 섞여서 좀더 흥겹게 변했군요.


Nolwenn Leroy라는 프랑스 가수의 버전입니다. 원곡에 비해서 좀더 힘이 들어간 버전이네요.


Dana Winner라는 가수가 부른 Moonlight Shadow 입니다.


Instrumental버전으로 The Shadow라는 밴드가 연주한 Moonlight Shadow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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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고도 수많은 버전의 Moonlight Shadow가 존재하는 걸 보면, 참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느 버전의 Moonlight Shadow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
저는 가장 먼저 접했던 Kokia가 부른 Moonlight Shadow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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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번 소개도 슬픈 가사의 아름다운 곡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카메라와 컴퓨터그래픽스의 연관에 관련된 글은 언제 쓰게 될까요...

내일 월도를 위한 풍부한 탐라자원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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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사드
    대학떄 부터 완전 좋아하는 노래예요, 전 처음부터 원곡들어서 원곡에 한표!
    원곡이 가장 잔잔한 느낌? 이어서 좋은것 같아요.
    헬리제의우울
    저는 애슬린데비슨 버전으로 많이 들었네요
    https://www.youtube.com/embed/zRe6F2-NuQ0

    이분 버전이로군요.
    이것도 같이 올릴까 했는데. 왠지 싱그러운 Moonlight Shadow였던 것 같아요.
    잘 들었습니다. 슬프면서도 무섭네요;
    ... moonlight chemistry로 보고 들어온 건 안자랑
    다들 그렇게 눈 침침이가 되어가고...
    O Happy Dagger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의 마이크 올드필드는 제겐 앙몽인지라... 그래도 이 곡이 실렸던 Crises음반은 괜찮았는데, Discovery부터는... ㅠ.ㅠ

    그나저나 저는 왜 마이크 올드필드의 이 사진이 생각난걸까요?

    http://www.mike-oldfield.es/include/imagen.asp?id=4654&ancho=600&alto=600&tipo=fotos
    으아니 차, 안본눈 삽니다... ㅠ
    저는 보통 앨범을 듣기보다는 좋아하는 트랙 몇가지만 듣는 편이라 잘 모르겠지만,
    원작자가 그 이후부터 뭔가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었나보군요..
    O Happy Dagger
    제가 마이크 올드필드 초기 음악 광팬이었어요. 근데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정도까지 음악이 너무 바뀌어서 제가 좀 싫어했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아래 곡인데, 엘피를 사서 듣다가, 나중에 테잎으로 떠서 들었는데, 테잎이 늘어나서 못 듣게 될때까지 들었었어요. 앞은 Part 1이고 뒤는 Part 2예요. 앞 1-2분만 들어보시면 왜 제가 이 시기 곡을 싫어했는지 바로 아실꺼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k2CHZ0SJisU


    https://www.youtube.com/watch?v=JPlOosDj1rM
    아 회사에서 멍하니 듣고 답글 적는 걸 깜빡했네요.
    확실히 이 곡의 풍과 문라잇쉐도의 색은 같은 사람의 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게 많이 다른편이었어요.
    무슨 계기가 있어서 이렇게 색을 바꾸게 된걸까요..
    김치찌개
    음악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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