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2/26 14:36:52
Name   HD Lee
Subject   사랑의 송가
안녀하세요,

HD Lee 입니다.

[종교 이야기에 좀 민감하신 분들은 넘어가주시면 됩니다.
종교색채를 최대한 빼긴 뺐지만,
결국 성가이니 만큼 종교색상이 섞인 곡이라서..]
.

----------------------------------------------
https://youtu.be/LO_QAUa64AM

가사

1.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 없으면
소용이없고 심오한 진리 깨달은 자도 울리는 징과 같네

2.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무례와 사심
풀지 않으며 모든것 믿고 바라는 사랑 모든것 덮어주네

3.지금은 희미하게 보이나 그때 주를
맞대고 보리 하느님(하나님) 나를 알고 계시듯 우리도 주를 알리

(후렴) 하느님(하나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 있나
[사랑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

저는 음,
지금 성당에 나간지도 오래되었고, 냉담 상태이긴 하지만,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군시절에도 대대 천주교 군종병을 했었구요.

이 성가는,
어렸을 때 불렀던 성가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성가중 하나입니다.
부모님도 제가 이곡을 바이올린으로 켜는 걸 가장 좋아하셨지요.

이 음악이 말하는 바는 종교적 색체를 빼고서라도 뚜렷합니다.
오히려 종교적인 부분을 부정하고 들어가는 성가지요.
결국 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천사의 이야기 하는 사람도,

[사랑이 없다면 빈 껍데기 같은 이야기] 라는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진리에 정통한 자라더라도,
아무리 신을 섬기는 자더라도

결국에는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아가페(무조건 적인 사랑),
열정적인 사랑,
유희적인 사랑,
친구같은 사랑,
소유적인 사랑,
실용적인 사랑,

무엇이던 간에 사랑은 진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적어도 상대가 무엇, 누구인던간에, 또 미래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진리에 가까운 사람]인 것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답변 받는 다면,
아마, 세상에서 가장 진리에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아직 제가 세상의 진리를 찾아내긴 참 먼것 같습니다 :D

Regards,
_HD Lee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184 1
    15909 정치 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하 2 + K-이안 브레머 25/12/19 160 4
    15908 창작또 다른 2025년 (11) 트린 25/12/18 100 0
    15907 일상/생각페미니즘은 강한 이론이 될 수 있는가 4 + 알료사 25/12/18 346 6
    15906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9) 김치찌개 25/12/18 201 0
    15905 일상/생각무좀연고에 관한 신기한 사실 4 홍마덕선생 25/12/18 387 3
    15904 일상/생각조금은 특별한, 그리고 더 반짝일 한아이의 1학년 생존기 10 + 쉬군 25/12/18 327 25
    15903 IT/컴퓨터잠자고 있는 구형 폰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활용하기 9 Beemo 25/12/17 600 2
    15902 스포츠[MLB] 김하성 1년 20M 애틀랜타행 김치찌개 25/12/17 171 0
    15901 일상/생각두번째 확장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3 큐리스 25/12/16 392 5
    15900 창작또 다른 2025년 (10) 1 트린 25/12/16 186 3
    15899 일상/생각PDF TalkTalk 기능 업글 했어요.^^ 제 몸무게 정도?? 4 큐리스 25/12/16 361 2
    15898 경제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상 6 K-이안 브레머 25/12/16 322 5
    15897 음악[팝송] 데이비드 새 앨범 "WITHERED" 1 김치찌개 25/12/16 121 1
    15896 일상/생각불행에도 기쁨이, 먹구름에도 은색 빛이 골든햄스 25/12/16 340 13
    15895 IT/컴퓨터잼민이와 함께하는 덕업일치 9 Beemo 25/12/15 464 3
    15894 창작또 다른 2025년 (9) 2 트린 25/12/14 325 3
    15893 일상/생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승인이 났습니다. ㅎㅎ 16 큐리스 25/12/12 1021 32
    15892 창작또 다른 2025년 (8) 3 트린 25/12/12 322 1
    15891 오프모임12월 26일 송년회를 가장한 낮+밤 음주가무 모임 [마감] 22 Groot 25/12/12 845 8
    15890 정치전재수 사태 13 매뉴물있뉴 25/12/12 1106 3
    15889 일상/생각[뻘글] 철학자 존 설의 중국어방 문제와 LLM 은 얼마나 다를까? 13 레이미드 25/12/11 740 1
    15888 음악Voicemeeter를 이용한 3way PC-Fi -3- 제작, 조립, 마감 2 Beemo 25/12/11 301 4
    15887 창작또 다른 2025년 (7) 2 트린 25/12/10 363 2
    15886 일상/생각뭔가 도전하는 삶은 즐겁습니다. 4 큐리스 25/12/09 790 1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