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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03 2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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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뉴스게시판의 뉴스 하나를 읽고 평소에 생각하던 육아에 대한 잡생각.
https://kongcha.net/?b=34&n=1451

저 기사에 나오는 어머님은 육아뿐만이 아니라 자신까지 망치는 길을 갔다고 생각해요.
제가 현실의 부모가 아니라 쉽게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낳은 뒤의 인생은 많이 다르겠지만 키우는 것만 떼놓고 보면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부분은 제 경험입니다)
첫째 조카는 저와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처럼 우리집에서 7년간 자랐습니다. 경제적인 이유가 컸지요.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아이와 긴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아이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는지 어떻게 이야기하면 따르는지 어떻게 화내는지 대충은 압니다.
그렇게 지낸 시간이 있어서 유독 첫째 조카는 자기 부모보다 저를 더 많이 따릅니다.
저 기사를 보며 이 녀석이 생각이 나더군요. 왜 이 녀석이 나를 그렇게 따를까, 왜 자기 부모한테 저 기사 속 아이처럼 이야기하지 않을까..

결론은 이거였어요. '애가 하고 싶어하면 최대한 하게 하고 아니면 강제로 뭘 시키지는 말자, 꼭 해야하는 숙제나 이딴게 아니라면 굳이 강제하지 말자' 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녀석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라는..

입장이나 환경,경제적인 차이도 있고 생각해볼 점도 분명히 있겠지요.
'그렇게 애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두면 버릇없어지지 않겠냐'는 충고도 있었고, '애가 말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어떻게 찾느냐'는 고민도 있었고..
이건 제 인생관과도 연관된 문제인데, '모든 문제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고 점점 커져나간다,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감추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초기에 문제를 알면 해결책은 보이게 된다고 믿구요. 작은 사안을 알게 되면 어떻게든 방향이 보이고 말이지요.
아이가 표현하지 않는 문제는 다그치지 않고 적당히 기다리면서 가끔 쿡쿡 찌르면 애가 알아서 이야기하덥디다;; 이게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기대를 거니까 저 기사에 나온 엄마처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나를 위해 꿈을 포기해라'라고 요구하지 않았거든요.
아이가 스스로의 생각이 있는데 그 생각은 깡그리 무시하고 '지금 이게 사회의 기준으로 좋다라고 하니까 넌 이걸 해야만 해'. 또는, '내가 이걸 이룰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못 이루었으니 니가 대신 이뤄야만 해' 라는.. 사회의 기준에 개인을 갖다 맞추는 거 있잖아요. 그게 아이뿐 아니라 부모까지도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개개인마다 잘하는거, 하고싶은거 다 다른데 그 역량을 찾아서 키워주는게 아니라 사회의 기준으로 돈을 많이 버니까, 대우가 좋으니까, 무시받지 않으니까, 내가 하고 싶었는데 너 때문에 못하니까. 등등의 이유로 사회의 기준에 개인을 끼워맞추면 너무 힘들어지고 빨리 지치더라라는 생각. 있잖아요.

저 기사를 읽고 언젠가는 할지도 모르는-어쩌면 못할수도 있지만(..)- 육아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걸 적고 싶었어요.
아이가 잘 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더라도 아이의 보호자라면 니 인생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격려정도 해주는 것 만으로도 부모의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일상/생각 한번 해 봤습니다.
막상 결혼하고 낳으면 이 인생관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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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그레이
    자식한테 모든걸 희생하는부모는 지금시대에선
    맞지않는것 같아요

    저도 눈에넣어도 안아픈 아들하나 키우지만
    신랑과 항상 대화하면서 아기도 소중하지만
    우리는 배우자가 1순위다라고 해요...

    자식에게 희생하고 집착하면
    나중에 꼭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보상심리가 생기는것같더라구요...

    자식은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며
    나쁜길로 가지않게 인성교육해주고
    자기꿈을 찾을수있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내가 못다이룬꿈을
    자식한테 한풀이하듯이 강요하는부모는 ... 더 보기
    자식한테 모든걸 희생하는부모는 지금시대에선
    맞지않는것 같아요

    저도 눈에넣어도 안아픈 아들하나 키우지만
    신랑과 항상 대화하면서 아기도 소중하지만
    우리는 배우자가 1순위다라고 해요...

    자식에게 희생하고 집착하면
    나중에 꼭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보상심리가 생기는것같더라구요...

    자식은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며
    나쁜길로 가지않게 인성교육해주고
    자기꿈을 찾을수있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내가 못다이룬꿈을
    자식한테 한풀이하듯이 강요하는부모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보호까지는 부모의 의무로 봐야되지만 집착하게 되면 아이의 자립성에도 손상이 갈 수 있지요.
    육아에 대해서 애 안낳고 이야기 하는건 좀 공허하긴 합니다. 좀 과장하면 미필자가 군대 이야기 하는거나 롤 안해본 사람이 내가 마우스 잡음 다이아는 기본이겠지 하는 거죠. 일반론은 쉬운데 자기 자식이 되면 참 어려워요. 그러니 그 똑똑한 사람들이 자식 때문에 무리수도 두고 패가망신도 하는 거겠죠.
    경험하지 않아도 담배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 정도는 인지할 수 있는 지능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맥락으로 봐주셨음 합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이다 보니 '이런 길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열린 결말(..)로 끝낸 것도 시간이 지나 가치관이 변하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시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예 댓글을 달고 보니 저도 좀 많이 주제넘었다 싶습니다. 죄송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고 여튼 어렵습니다. 교육은.. 애를 키우면 키울 수록 남들의 교육에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아뇨 죄송할 건 없죠. ㅎㅎ
    직접적으로 육아를 하지 않는 3자 입장에서 쓰인 글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ㅇ_ㅇ);;
    아이마다 타고난 성격이 다르고 키우는 환경도 다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교육은 케이스바이케이스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100명의 아이에겐 100가지의 교육관이 필요하다고 말이지요. (이상 36세, 솔로)
    넵 이겁니다(..)
    사회에서 인정하지 않는 개개인의 특색이 존재하는데 사회에서는 쓸데없는 거라며 이런부분에 신경쓰는 것을 낭비라고 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케바케인 것 같아요 저도 8ㅅ8 그리고 일단 출발선에서부터 부모-자식간의 합도 잘 맞아야하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아무래도 부모쪽에서 접고 들어가야하는게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자식의 입장에서 봐도 훈육/채찍질과 풀어줌/당근이 둘 다 적절히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 '적절함'은 아이의 성향과 부모-자식간의 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링크거신 뉴스게 글에 나온 기사에선.. 제 생각엔 자식이 잘못한 것 같아요 ㅡㅡ 어떻게 그런 말을 사람 얼굴에 대놓고 해요;;... 설령 진심으로 그런 삶을 바라지 않아도 그냥 자기가 그렇게 되... 더 보기
    케바케인 것 같아요 저도 8ㅅ8 그리고 일단 출발선에서부터 부모-자식간의 합도 잘 맞아야하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아무래도 부모쪽에서 접고 들어가야하는게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자식의 입장에서 봐도 훈육/채찍질과 풀어줌/당근이 둘 다 적절히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 '적절함'은 아이의 성향과 부모-자식간의 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링크거신 뉴스게 글에 나온 기사에선.. 제 생각엔 자식이 잘못한 것 같아요 ㅡㅡ 어떻게 그런 말을 사람 얼굴에 대놓고 해요;;... 설령 진심으로 그런 삶을 바라지 않아도 그냥 자기가 그렇게 되지 않게 결정내리고 '나는 이렇게 살거다' 정도로 의견 피력하고 살아가면 되는 거지... 어차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데 말이죠;
    그걸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지 않다' 며 핵직구 날려서 부모가슴 도려내는 짓 까지는 안해도 되는데...
    불타는밀밭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단 이야기는 '서로 상처가 남지 않고 너를 굴복시킬 방법이 없다.' 정도라고 봅니다.

    진심으로 하면 부모가 자식 굴복시킬 방법은 많다고 봅니다.
    진심으로 하면;;.... 뭐 못할게 뭐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이야기한 '부모-자식간의 합을 맞추기위해 부모가 더 많이 접고 들어간다'의 연장선으로 '자식이기는 부모없다' 라는 이야기를 봐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안타깝게도 모든 부모가 그리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
    기사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아이가 저렇게 강하게 이야기할 때까지 쌓이고 쌓였다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걸지도 몰라요.

    들어주는 부모 앞에서는 투정도 부리고 할 수 있는데 안들어주는 부모 앞에서는(또는 들어도 '그딴건 중요치 않아,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라고 반응하면 안들은거나 마찬가지지요) 아이는 의사표현을 안하거든요. 숨기려고 숨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지 않게 되는, 몸은 가까이 있어도 정서적 공감대는 딴 세상에 있는듯이 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낯설은 가족이 되기도 하고..
    네 그렇죠 기사에 나온 가족이 서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살았는지는 알 수 없죠 8ㅅ8..
    하지만 딸이 한 말은 매우 큰 비수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 비수가 정당한지 아닌지는 우리는 모를 일이구요..

    부모자식간의 공감대 형성/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 형성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대학와서 처음으로 개망똥망인 점수(상대평가라 괜찮긴 했지만)를 난생처음 받고는 엄청 충격에 빠져서 시험지 돌려받고 너무 자신한테 실망하고 자신감이 뚝 떨어져서 한 이틀동안은 틈날때마다 꺽꺽대고 울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더 보기
    네 그렇죠 기사에 나온 가족이 서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살았는지는 알 수 없죠 8ㅅ8..
    하지만 딸이 한 말은 매우 큰 비수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 비수가 정당한지 아닌지는 우리는 모를 일이구요..

    부모자식간의 공감대 형성/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 형성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대학와서 처음으로 개망똥망인 점수(상대평가라 괜찮긴 했지만)를 난생처음 받고는 엄청 충격에 빠져서 시험지 돌려받고 너무 자신한테 실망하고 자신감이 뚝 떨어져서 한 이틀동안은 틈날때마다 꺽꺽대고 울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아부지는 "시험 잘 봤어? ㅋㅋ 까만건 글씨고 하얀건 종이인거 봤으면 잘 '본' 거지 껄껄" 이라고 해주셨는데 그게 그렇게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 ㅠㅠㅠㅠㅠ... 그 전부터 일년에 두세달이나 같이 붙어지낼까 하는 아부지였는데도 멀게 느껴진 적이 없었어요.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구나 하는걸 아부지한테서 배웠죠 8ㅅ8
    아부지도 그렇고 어무니도 저한테 많이 맞춰주신 것이구나 하는게 이제 조금 보여서 제 육아관?이 이렇게 형성된 듯 해요 ㅋㅋㅋㅋ
    엘라노어님의 아버님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표적인 어른이시네요. 정서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고, 오랜만에 만나도 계속 옆에 있던듯이 어색하지 않고,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도 않는..

    좋아요+1(..)
    기사의 엄마이야기는 많은 걸 이야기 내포하고 있어요.
    엄마입장에서 바라볼때에...
    저는 우리나라에서 장년층을 보내지 않았지만 저의 주윗분들이 20대 30대 40대 많은 여성분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가까이에서 접했기에 엄마만 잘못이라고도 자녀만 잘못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보아요. 엄마들이 사회시스템에서 육아이외의 커리어를 함께 병행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인텔리로 고학력이어도 모두 자신의 커리어를 접고 자녀를 위해서 희생할 수 밖에 없던 우리사회의 시스템과 환경이 참 서글프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더 보기
    기사의 엄마이야기는 많은 걸 이야기 내포하고 있어요.
    엄마입장에서 바라볼때에...
    저는 우리나라에서 장년층을 보내지 않았지만 저의 주윗분들이 20대 30대 40대 많은 여성분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가까이에서 접했기에 엄마만 잘못이라고도 자녀만 잘못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보아요. 엄마들이 사회시스템에서 육아이외의 커리어를 함께 병행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인텔리로 고학력이어도 모두 자신의 커리어를 접고 자녀를 위해서 희생할 수 밖에 없던 우리사회의 시스템과 환경이 참 서글프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주위분들은 자녀분들을 잘 키우셨지만...

    저도 커리어와 자녀 키우는 것에서 늘 고민해야하기때문에 저 기사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다들 맞벌이 부부도 많아지고 그런 환경이 되었지만 지금의 40대 어머니들 직장 여성들에게는 저 기사가 아주 다르게 의미가 다가온다고 보아요.
    불타는밀밭
    노예 해방도 노예 농장주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었겠지요.

    오늘날로 따지면 자기 재산 중 아파트 몇채가 날아가 버리는 것일테니 말이죠...
    사회가 정해놓은 인식을 바꾼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저도 지금이야 저에게 닥친 현실이 아닌지라 이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이 되면 또 모르겠지요.

    이게 다 사회안전망이 부실해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구요. 외벌이로도 최소한의 생계가 가능하다면 굳이 육아와 일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껀데 말이죠.
    사회안전망만 튼튼하면 개인이 '선택'을 할 수 있잖아요. 지금처럼 일을 억지로 선택할 이유도 없어질텐데..
    사나남편
    저희 아버지의 내인생은 내인생이고 니인생은 니인생이다는 말이 우리집 가훈입니다.

    그리고 육아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좋은 아버지를 두고 계시네요.
    그런 태도로 삶을 사시는 분들은 자신이 힘들어도 자식에게 기대려하지 않더라구요.
    사나남편
    좋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저보다 많이 부자이십니다만...
    ..열심히 사셨나보네요. 저 워딩은 인생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던걸로(..)
    사나남편
    그냥...나한테 피해주지말라는...ㅋㅋ
    저같은 경우는 많이 어렸을때는 너무 엄하게 조이셨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때쯤 생각을 바꾸셔서 너무 풀어버리셨는데 그래서 망한게 아닌가...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제 아버지가 대단하긴 해요. 가치관을 통째로 갈아버리신게.

    그건 그렇고 기사의 딸은 최악이네요. 인간간에 지킬 예의가 있죠.
    그래도 깨어있으신 아버지시네요.
    아버지의 자식농사는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인생에 평가를 내리려면 50대는 되어야 한다던데 조홍님께서 50대가 된 뒤에 평가해봐야 할 일이지요(..)
    음.. 아이 키우는 일에 대해서는 말과 글로 다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사교육을 10여년간 해왔지만...
    같은 배에서 나와도 아롱이 다롱이라고.... 같은 양육방식으로 키워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내기도 하거든요.
    결국 육아에서 중요한건 (기본적인 자원투자가 어느 정도는 된다는 전제 하에..)
    부모의 관찰력, 태도, 서로간의 대화 및 육아에 대한 방향성 공유.. 라고 생각합니다.

    1) 관찰력이 떨어지면 아이가 주는 신호나 피드백을 못 받습니다. 그러면 ... 더 보기
    음.. 아이 키우는 일에 대해서는 말과 글로 다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사교육을 10여년간 해왔지만...
    같은 배에서 나와도 아롱이 다롱이라고.... 같은 양육방식으로 키워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내기도 하거든요.
    결국 육아에서 중요한건 (기본적인 자원투자가 어느 정도는 된다는 전제 하에..)
    부모의 관찰력, 태도, 서로간의 대화 및 육아에 대한 방향성 공유.. 라고 생각합니다.

    1) 관찰력이 떨어지면 아이가 주는 신호나 피드백을 못 받습니다. 그러면 상호작용이 개판될 가능성이 큽니다. 상호작용에 다소 서투르더라도 관찰력이 좋으면 그래도 기본적인 대처가 되기 때문에 애들이 그정도는 이해해주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 태도... 특히 부부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 아이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저희 부부는 상호 존댓말을 쓰고, 욕하거나 반말하지 않으며, 아이가 보기에 적절한 수위의 애정 표현을 자주 합니다. (일부러는 아니고...) 서로가 감정이 상해있거나 약간 험한(?)말이 오고갈 상황이면 문자로 하거나 애들 재워놓고 따로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 - 특히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태도 - 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어느 정도 살펴주면서도 엄할땐 엄하고 자상할땐 자상한 일관적인 태도를 견지하는게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공유... 아무리 부부라도 각자가 생각이 완전히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 생각을 최대한 맞추고 공유하고... 애매한 부분에 있어서는 담당을 정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안전에 대해서 뭔가를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물어봤을 때, 저희 와이프는 애매하면 아빠에게 물어보렴, 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먹을것과 관련되어서 지금 얘가 이걸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 애매하면 엄마에게 물어보렴, 합니다. 아빠한테 물어볼때는 된다고 했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면 안된다고 하거나 그 반대상황이 되거나 하면 아이는 혼란스러워하거나 그 약점(?)을 파고들기 마련입니다.

    대충 세 가지 정도 적었는데.. 이건 아직 어린 아이일때 이야기이고... 학교를 다니게 되면 또 다르겠지요.

    아 그리고, 학습에 대한 강요는 논란이 많은데, 제 결론은 '아이마다 다르다'입니다. 사실 강요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모티베이션이 될 수 있거든요. 이건 나중에 한 번 기회가 되면 그 간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써보겠습니다.
    존중과 관심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상황에서는 사실 어떤 태도를 보여도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요.
    단순하게 보려면 쉬워보이고 어렵게 보려면 한없이 어렵게 보이는게 육아라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직은 3자입장에서,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것 뿐이지만요.
    문제는 다들 해답을 (어렴풋이라도) 알면서도... 그 해답을 실행하기 위한 자원 (시간, 노력, 돈, 감정소모, 인내심 등등) 배분을 많이 하기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집안일을 하고, 다른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또 거기에 노력을 부가하거나 아니면 앞의 것들 중 일부를/혹은 전부를 희생하고 아이를 위해 자원투자를 해야 하는거거든요. 아이가 많아질수록 그게 더 심화되고요. 해답을 몰라서라기 보다.. 해답을 실행하기 위해 자원투자를 많이 하기 힘들어서가 원인인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부터도 저렇게 아는척 몽땅 써놓고.. 제 컨디션 안좋고 멘탈 안좋으면 애랑 와이프한테 짜증부터 내거든요 ㅠ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언젠간 개선할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모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줄리엣
    어렸을때는 니인생 니인생 내인생 내인생으로 방치하시고 성인이 되어서 조이시는 경우는 우째야 할까요 =ㅅ=;;
    양육태도가 일관적인 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사실 부모님의 양육방식이 자녀와 맞지 않아도 자녀입장에서 항의하기에는 우리나라 문화와는 맞지 않지요ㅠㅠ 그저 나중에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것밖에..
    리니시아
    흠... 제 입장에서 봤을때..
    자식에게 굉장히 헌신적인 마음을 가지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기사 내용처럼 제 자신이 저런 의식을 가진적인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헌신적인 모습에 감사하고 더 성공하려고 하죠.
    물론 실패야 하겠지만, 그걸 부모탓으로 모는건 그냥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자식이 잘못된 것 같아요.

    그리고 더더욱 저의 자녀가 생긴다면.
    제가 하고싶은건 어떻게든 챙겨가면서 육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제가 가지 못한 길을 '자식 탓' 하며 살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위에 엘라노어님이 말씀하신 '부모와 자식간의 합이 맞는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환경에서는 바라기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마른남자
    이혼 하고 서로 안키우려고 떠넘기다 고등학교때 누나랑 둘이 살았는데
    취업하고 연락와서 매달 용돈 받아가시는 저희 시어머님도 계십...
    이건 육아에 관한 문제라기보다 부모로서..아니, 인간으로서 아닌 태도를 보이는거죠.
    자기 힘 있을때는 귀찮다고 떠넘기고 세월이 지나 자기 편하게 살자고 말 그대로 아들을 이용하는 인간..
    근데 안타까운건 꼭 어릴때 부모의 정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나이들어서 자기 부모를 봉양하려고 애쓴다는 게..
    '애가 하고 싶어하면 최대한 하게 하고 아니면 강제로 뭘 시키지는 말자, 꼭 해야하는 숙제나 이딴게 아니라면 굳이 강제하지 말자'

    조카니 할 수 있는 거죠. 조카나 손자에 대해서는 누구나 너그럽기만 할 수 있습니다. 막말로 자기 책임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자기 아이는 아니죠. 성인이 되기까지, 아니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아이가 보낼 미래는 자신의 책임입니다. 그건 아이 문제라고 쿨하게 넘길 수 없는 게 일차적으로는 부모 마음이고, 좀 더 크게 보면 사회가 어느 정도는 당연하게 부모에게 요구하는 기준입니다. 아이에 대해 부모... 더 보기
    '애가 하고 싶어하면 최대한 하게 하고 아니면 강제로 뭘 시키지는 말자, 꼭 해야하는 숙제나 이딴게 아니라면 굳이 강제하지 말자'

    조카니 할 수 있는 거죠. 조카나 손자에 대해서는 누구나 너그럽기만 할 수 있습니다. 막말로 자기 책임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자기 아이는 아니죠. 성인이 되기까지, 아니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아이가 보낼 미래는 자신의 책임입니다. 그건 아이 문제라고 쿨하게 넘길 수 없는 게 일차적으로는 부모 마음이고, 좀 더 크게 보면 사회가 어느 정도는 당연하게 부모에게 요구하는 기준입니다. 아이에 대해 부모가 느끼는 책임감과 사랑 여기서 비롯된, 자기 바깥의 존재기에 그/그녀가 보낼 측량할 수 없이 남은 시간에 대한 조바심, 두려움은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진 가장 강력한 본능 중 하나에요. 전 부모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 같지만 젤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것도 역시 같은 이유고요.
    그렇죠. 제가 3자 입장이니 편하게 작성한 면도 있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면 또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라는, 현재까지 봐 온 육아에 대한 시선을 적고 싶었습니다.
    다람쥐
    부모란 자녀에 대해 가장 먼저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어린 시절 자녀의 몇몇 행동으로 성격과 적성을 단정짓기도 하죠.
    그리고 자녀를 자기 자신의 연장으로 생각하기도 하지요
    유독 우리나라나 일본 등에서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동반자살'이라고 하는)이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것도 자녀=내삶의 확장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기 경험에 비추어 내 인생에서 이렇게 했으면 싶었던 것을 자녀에게 시도하게 되는거같아요
    유교사상의 악습 때문일까요. 부모를 공경하는건 좋지만 부모가 사는 방식대로 아이에게 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고 부모도 자신이 경험한 힘든 삶을 아이에게 물려주기 싫어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유독 부모의 소유물로 간주되는 것은 좀 모순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좀 비약을 하자면 자식의 권리는 제한하면서 의무만 강요한다고 보인달까..

    자신이 안 낳았으면 존재하지 않았을테니 부모의 책임감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나타나는 일도 많아보이고..
    어렵긴 어렵습니다.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동반자살같은 사례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적 타살로 보는 시선도 많으니만큼 안타깝기도 하죠..
    베누진A
    부모 개인의 철학을 되도록 아이에게 투영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개개인의 철학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통 '대중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은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돌아갑니다.
    부모는 전문적인 선생님만큼은 못되어도 교육학적으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조금씩 개론서를 보고 있고..

    작고 세세하고 지엽적인 가르침을 일일이 주는 것보다(다만 당연히 세세한 피드백은 주어야 할 때가 생기겠죠),
    "이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직업군이 있어" "이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더 보기
    부모 개인의 철학을 되도록 아이에게 투영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개개인의 철학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통 '대중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은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돌아갑니다.
    부모는 전문적인 선생님만큼은 못되어도 교육학적으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조금씩 개론서를 보고 있고..

    작고 세세하고 지엽적인 가르침을 일일이 주는 것보다(다만 당연히 세세한 피드백은 주어야 할 때가 생기겠죠),
    "이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직업군이 있어" "이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에는 이러이러한 법칙과 원리와 철학이 있어" "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해. 저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고. 이런 면에서는 이 사람들의 의견이 더 타당하고, 저런 면에서는 저 사람들의 의견이 더 타당해. 하지만 이런 것들도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 등등 사고를 넓혀주고 시야를 확 틔우게 하는 큰 가르침을 주어야죠.

    그리고, 정서적인 측면, 정의적인 측면.. 그러니까 affective한 domain을 저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모가 서로 불화를 일으키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 정당한 의견을 자신있게 제시하고 또 그것이 틀렸을시에는 기꺼이 그것을 인정하는 태도,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것.. 등등. 이런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머리가 좀 안 좋으면 어떱니까, 높은 사회계층에 진입 못하면 어때요. 꼭 인생에 역사에 남을 큰 업적을 남겨야 합니까? 저는 부모가 그것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재능과 노력을 부모가 강요한다고 그것이 꼭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보통 스트레스만 줄 뿐 아닌가요? 다만 아이가 자기가 평생 동안 즐겁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것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베누진A
    그리고 어떤 일이든지 그렇지만 특히 '사람을 대하는 일'은 케바케입니다. "꼭 이렇게 해야 한다"보다는 "이렇게 접근하는 편이 좋다" 식으로 접근해야 해요. 액션을 명확히 지시하기 보다는 그 방향성만 올바르게 갖고 그 디테일은 그때그때(..)
    그런 판단이 가능할 때가 되면 다 자란게죠(..)
    베누진A
    배우는 사람 쪽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이 그 가르침을 배울 사람에게 그렇게 "접근하는 편이 좋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게 어려워보여요.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을 학생들이 흡수하는 능력이 다 다르듯이, 부모가 아이를 가르친다고 전부 흡수할 수는 없겠지요.
    하물며 '판단'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라면 더더욱 가르치기 힘들것 같구요.
    베누진A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이라든지 '꼭 이렇게 해야 한다'라든지 이런 개념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또,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친 대로만 아이가 판단하면 아이는 그 부모의 역량 이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겠죠.

    다만 제가 믿는 것은 지속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피드백하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한 번 판단을 틀릴 수도 있어요. 그 판단이 틀리다고 혼내기보다는, 그 때에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거나,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와 토론을 하거나, 다른 책을 보거나, .. 등등을 기꺼이 할 수 있게끔 그 마음가짐을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 그 틀린 판단을 다시는 안 하겠죠. 그리고 더 진보된 판단을 내릴 수 있겠죠.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영역은 여기까지입니다.
    큰 줄기는 저나 베누진님이나 같아보이네요. 저도 아이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기혼자들 보면 쉽지는 않아보여요. 우선 애기들이 옆에서 '왜?'의 반복이 이루어지면 아무리 인내심이나 사랑이 충만해도 계속 대답해주기에는 한계가 있거든요..
    베누진A
    ..더군다나 뼈빠지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육신과 정신이 지쳤는데 애기들에게 계속 친절하게 이것저것 대답해주긴 힘들겠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리니시아
    결혼도 안한 저도 배누진A님의 말씀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저희 부모님을 봤을때..
    제가 아이 육아를 하게되면 그게 가능할지 자신이 안생기는군요 ㅋㅋㅋ
    엄청 기대하고 닥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커 나가지 않으면 답답할것 같은..
    머리로는 알겠지만 속이 타들어갈것 같은 마음이 될것 같습니다
    베누진A
    ..사실 저도 자신없어요 ㅠㅠ 저건 이상적인 방향일 뿐..
    리니시아
    그래서 항상 부모님들이 '너닮은 자식 낳아라' 라는 말씀을...ㅋㅋㅋ
    그래도 방향을 알고 모르고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요 ^^
    베누진A
    완벽한 인간은 세상에 없지만,

    1)자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 못하는 사람이 있고,
    2)자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이 있고,
    3)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있고..

    그런 거죠. 저는 1)번에 속합니다..ㅠㅠ
    리니시아
    [완벽한 인간은 세상에 없지만, ]
    이라는 첫 문장부터
    [1)자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 못하는 사람이 있고, ]
    에 대한 대답이 되는 느낌이군요 ㅋㅋㅋ

    저는 '저 자신이 완벽하지 못하다' 는 인정하지만 '타인이 완벽하길 바라는' 이상한 논리를 갖고잇는.....ㅋㅋㅋㅋ
    베누진A
    엌ㅋㅋㅋ 이렇게 모순이!!

    사실 '완벽함'을 지향하기보다는, '일정 기준 이상'을 지향하고 또 '이전보다 더 나은 나'를 바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때때로는 서글프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나'도 가끔은 봐주고..ㅠㅠ)
    댓글을 주욱 읽어보니 기혼자분들이나 경험하고계신,혹은 경험하셨던 분들은 '육아에 대한 결정은 쉽지 않다'는 것이 주류의견이고, 저를 포함한 미혼자나 비경험자분들은 '정답은 없어도 방향은 존재하지 않겠는가'가 주류의견 같네요.
    경험하게 되면 지금 모르던,경험자분들도 '설명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라는 걸 깨닫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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