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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29 22: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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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비 의료인의 주관적인 웰빙 생활패턴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의견이며 현재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의학적 근거는 모르겠어요.(..) 전 여태까지 그렇게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최근 3년간 가장 크게 아팠던게 장염이었네요. 그만큼 경험에 의해 자체적인 효과가 있다고 확신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느냐는..개개인의 환경의 차이가 극심할 수 있습니다. 생활환경은 우리가 만들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포괄적으로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저는 현대인들 중 건강한 생활주기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회인 기준보다 근무시간도 짧고(보통 6시간-7시간 근무합니다) 출근시간도 여름에 9시까지, 겨울에 10시까지입니다. 잠이 부족할 이유가 없어요
ㅇ_ㅇ)! 사업의 방향도 체감상 반 정도는 제가 정할 수 있는지라 딱히 스트레스가 많지 않습니다. (쉬는날이 없다는게 함정입니다만(..)) 또 일을 할 때는 자발적으로 합니다. 그게 스트레스가 덜하더라구요. 타인에게 떠밀고 언제 끝내나 하는것보다 '차라리 내가 하고 빨리 끝내버리자' 는게 마음이 더 편하더군요.

그리고..평상시에 저녁을 비교적 일찍 먹고 밖에 1~2시간 정도 나갑니다.
할 일이 있어서 나간다기보다는 그냥 걷거나 자전거타거나 해서 땀을 뺍니다.
귀찮을 때도 있고 반복작업을 귀찮아하는지라 자전거 탈때는 루트도 매번 바꿔갑니다. 모르던 길을 방향만 보고 가다가 아는 길이 나올 때는 재미도 있고 지겹지도 않더라구요. 술은 가끔 마시고 담배는 전혀 안합니다.

이정도면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웰빙 생활패턴 아닐까요ㅇ_ㅇ)?
미래에 가정이 생기면 이 생활패턴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여러 유부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만(..)

p.s)한번쯤 생활패턴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업적이라는 좋은 핑계가 생겨서 한번 끄적여봅니다.



1
  • 춫천


Ben사랑
자발적이고 스트레스가 덜한 일, 충분한 잠,
약간의 운동, 술담배의 자제..

건강할 수밖에 없는 생활패턴이로군요.
가끔 몸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먹는것때문에 생기더라구요.
폭식을 한다던가, 장염이 온다던가(..)
줄리아
부럽네요 웰빙패턴...
혹시 무슨 일 하시나요??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상인입니다.
부모님이 잘 다져놓아서 큰 스트레스 주는 손님이 별로 없어요. ㅇ_ㅇ)a
어지간하면 팔아야 하지만, 못봐줄 정도로 진상부리는 사람에게는 거부할 수 있는 권한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이 원하는 조건의 물건은 없네요.' 하고 보낼 수 있는 권리..
자주 사용하면 안되지만..
줄리아
부럽네요. 부모님이 가게하시던 재래시장에서 오래 일했는데 전 스트레스 받던데 ㅠㅠ
쉬는 날도 없고...
처음에는 저도 그게 스트레스였지만 이게 나름의 패턴을 찾다보니까 긍정적인 면이 보이더라구요.
성수기에는 일이 많지만 많이 벌리니 good. 비수기에는 눈치 안보고 편히 쉴 수 있으니 good.(..)
인간이 원래 별 걱정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ㅇ_ㅇ)a
줄리아
성격이 낙천적이신게 건강의 원인 아니신가 조심스레 생각을...
낙천적으로 바뀐게 몇년 안됩니다(..)
장사가 사람을 바꿧어요 ㅇ_ㅇ)!
여러분 장사하세요! ㅇ_ㅇ)!
원래 극소심에 낯도 많이 가려서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했는데 군대라는 퀘스트 마무리하고 장사하면서 사람이(아직도 뿌리는 내향적입니다만) 나름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사람 많이 만나는 일은 좋습니다 ㅇ_ㅇ)!
줄리아
저는 장사하면서 좀 성격 버렸어요(제가 한건 아니지만)
뭔가 장사하는 사람을 천하게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돈 줄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ㅠㅠ
그래서 장사는 못할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부모님 보니까 돈은 나쁘지 않데 버시던데
업종에 따라서도 그렇고.. 장사에 특화된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고 하는것 같아요.
전에 무도보니까 유재석도 장사는 못하겠다고 그러던데..ㅋ

저도 시작한지 한 7~8년 정도밖에 안됬는데(부모님은 30년이 넘으셧습니다)
처음에는 '어린놈이 무슨 장사를 한다냐'는 막말도 들어봤고..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내가 뭘 잘못했냐고 어린게 죄냐고 막 따지기도 했었지요 ㅋㅋ
지금 낙천적이 된 건 아마 그 기간동안의 해탈(..)이 뒷받침이 된게 아닐까 싶어요.
줄리아
7~8년이면 해탈할 때 되셨네요 ㅋㅋ
저는 사춘기때 부모님 장사하실때 손 하나라도 더 보탠다고 의지랑 상관없이 끌려나가서...ㅋㅋ
부모님이 가게 해볼 생각 있냐고 하실때 단호하게 못한다고 했어요. 남 주긴 아까운 가게였거든요 ㅠ
지금은 거의 보살급이시겠어요 멘탈이 ㅋㅋㅋ
줄리아 님// 어지간한 것에는 흔들리지 않는데 약간 욱(..)하는건 남아있어요. 이건 본성인지라(..);
남 주긴 아까웠어도 권리금이나 그런거 받고 그만두셧으면, 요즘같은 경기 상황에는 이득일지 몰라요 ㅇ_ㅇ)a

아, 아무리 사회생활에서 멘탈 단련을 했어도 롤에서는 유지가 안되더군요. 지금은 거의 접은 상태지만 롤은 너무 싸우기 좋은 게임이라 넘나 무서운것 ㅠ
파란아게하
조 좋은 생활패턴입니다.
업적을 노리고 쓰신 글에 걸맞게
춫천까지 날려드리겠습니다.
춫천 감사합니다 ㅇ_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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