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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07 17:22:32
Name   빠른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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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본 예능에 나온 유전되는 이야기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방송하는 교양 예능 프로 '혼마뎃카!?TV'의 11월 30일 방송 내용입니다.
타이틀은 '부모에게 닮는 것 & 닮지 않는 것' 입니다.



1. 아이의 지능은 어머니로부터 유전된다
지능(IQ)에 관련된 유전자는 X염색체에 들어 있는데 그 유전자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X염색체에서만 발현된다.
IQ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업 성적도
부모 모두 고IQ > 모 만 고IQ > 부 만 고IQ > 부모 모두 안 고IQ
순으로 나타남.

(원문
http://www.psychology-spot.com/2016/03/did-you-know-that-intelligence-is.html
비슷한 이야기가 모모스님 글에도 있었죠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1252&page=2&divpage=1&ss=on&sc=on&keyword=%EC%A7%80%EB%8A%A5  )


2.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전자, 인기인이 되는 유전자가 밝혀져 있다.


3. 지능은 60%, 성격은 30-40% 정도가 유전
자존심은 40%, 예술적 센스는 50% 정도가 유전


4. 아이의 기억력은 부모의 기억력을 닮는다.
인간의 기억력은 민족/학력등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차이는 외우려고 하는 동기가 있느냐 없느냐에서 생겨남.
부모가 기억력을 사용하지 않고 검색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기억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약 9세까지의 아이는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 자체에 쾌감을 느끼는 데(예:로봇/캐릭터 이름 외우기),
부모가 뭐든지 검색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외우는 쾌감을 느껴볼 기회가 없어져서 기억력을 높일 동기가 사라지기 때문.
아이의 기억력을 개발하려면 아이와 함께 신경쇠약 게임 같은 걸 하면서 외우는 쾌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 게임 https://namu.wiki/w/%EC%8B%A0%EA%B2%BD%EC%87%A0%EC%95%BD  )


5. IQ는 7-8세까지 올려놓으면 이후에 잘 떨어지지 않는다.
IQ는 후천적으로 올릴 수도 있음.
(방법은 안 가르쳐주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6. 일본 명문대생은 대부분 유소년기에 마음껏 놀았던 사람들.


7. 올림픽 레벨에서는 유전자가 큰 영향을 미친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는 대부분 스프린터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스프린터 유전자를 가진 일본인은 20-30%정도밖에 안 되지만 중남미/아프리카인은 더 많음.


8. 자식은 부모와 반대되는 인생관을 취한다.
현실적인 인생관(돈/물질 추구), 이상적인 인생관(이상/꿈 추구)
두 인생관이 균형잡혀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고 의욕이 높아지는 데
부모가 한 쪽으로 쏠려 있으면 가족 전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자식이 다른 쪽으로 편향됨.


9. 1세 미만 아기
- 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말투/감정을 느낄 수 있음.
- 문법을 이해한다.
  뇌 활동 연구 결과.
- 불안을 느끼면 IQ가 10포인트까지 저하.
  부부싸움을 하면 악영향.
그러므로 못 알아 듣더라도 올바른 언어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10. 비만은 아버지를 닮는다
오스트레일리아 8-9세 아이 3800명 조사. 부 비만체형, 모 평균체형일 경우 아이가 비만일 확률이 높음


11. 부모 한 명이 근시일 경우 아이의 근시 확률 2배
부모 모두 근시일 경우 아이의 근시 확률 5배
덤. 일본의 1979년 어린이 근시 비율이 17%였는데 2015년은 30%돌파.
근시는 8-16세에 급속 진행되므로 주의할 것.


12. 여성이 오래 사귀는 상대(결혼 포함)는 아버지의 외모를 닮은 사람.
남성도 오래 사귀는 상대는 어머니 외모를 닮은 사람.


13. 부모의 목소리가 크고 표정이 밝은 가정의 아기는 기는 속도가 빠르다
그림 참조. 1세 미만 아기가 아래가 보이는 유리로 된 바닥을 얼마나 빨리 기어가느냐 하는 실험.
부모의 표정이 밝은 가정의 아기는 기는 속도가 빠르고
부모의 표정이 어두운 가정의 아기는 기는 속도가 느리다 라는 결과.
아기는 새로운 사물에 얼마나 다가갈 지를 부모의 표정을 살펴보고 결정하므로
밝은 분위기인 가정의 아기가 새로운 사물에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사교성이 좋고 친구가 많다.


14. 부모의 친구 수와 자식의 친구 수에는 상관 관계가 있다.
캠브릿지 대학에서 5-7세 630명 조사. 부모의 홈 파티에 참가한 인원수와 자식의 33세까지 친구수를 추적한 결과. 부모가 많으면 자식도 많다.


15. 부모의 유전을 뛰어넘으려면 단백질을 먹어라.
뼈의 길이 성장에는 단백질이 중요하므로,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부모가 발휘하지 못한 한계치까지 뼈를 늘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연히 성장기 지나면 소용 없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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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엔
    11번은 요새 재미있는 분석을 하는 케이스도 있더군요. 유전적인 요소를 전부 다 마스킹해버릴 정도로 환경 변화가 심하다는건데, 실내+근접 물체를 봐야 할 일의 증가로 인해서 조금만 시력이 떨어져도 삶의 질이 변해서 안경잡이가 급증한 것이고 유전적으로 좋은 눈을 타고나도 극복이 어려워보인다는 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그래서 그 얘기하신 분(안과 의사셨는데)은 애를 낳으면 12살까지 몽골에서 키울까 생각했는데 악동뮤지션도 안경끼는 걸 보고 포기했다고(..)
    DoubleYellowDot
    기껏 몽골에 데려다놨더니 말은 안타고 골방에서 기타만 치더라...
    Ben사랑
    일단 이 글에서 제시하는 항목들은 다 맞는 이야기인가요? TV의 예능에서 나온 지식들은 믿을 수가 없어서..
    빠른포기
    그건 알아서 거르시는 수 밖에.. 일단 근거 없이 말하는 걸로 보이는 이야기들은 제 선에서 거르고 있고, '최근에 이런 논문이 나왔다' 수준의 신빙성은 있어 보이는 것만 올리고 있습니다.
    Ben사랑
    레퍼런스를 어느 정도 대는 정도라면 마음이 가네요. 저는 1,8,12,13이 특히 흥미롭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인과관계와 연관관계를 혼동한게 많이 보이네요.
    제 사견으로는 대부분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켈로그김
    자식은 부모와 반대되는 가치관을 갖는다.

    "딸~ 좋은 소식이야!"
    레지엔
    그리고 아빠같은 남자를 데려옵니다
    켈로그김
    짧고 굵은 몽둥이로 쎄게 때리시네요;;
    레지엔
    홀몸만이 할 수 있는 필사의 드립입니다(..)
    두 분 댓글 보다 모니터에다가 커피 뿜었습니다...

    이미 입에서 튀어나온거 키보드에 흘리느니 차라리 모니터에 뿜자며 세차게 내뿜어서 다행히 키보드에는 한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인증샷은 회사 MDM 때문에 찍을 수가 없네요. 양해 바랍니다.
    켈로그김
    전투에서는 사정거리가 긴 쪽이 유리하죠... 반격이 닿지 않음 ㅋㅋ;;
    카서스
    유전이 60퍼인데 지능이 학업에 미치는 영향이 49퍼쯤이니까 노오력이 중요하군요
    윗분들이 노오오오력을 중요시하는것도 근거있습니다? 이거시 실화 리얼빼박캔트. 반박시 종북!
    다람쥐
    저는 이러한 조사가 유전의 영향인지 아니면 전통적 가족관계에선 특히 모친이 아이를 교육하고 양육하였기 때문에 양육환경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입양된 자녀와 친생 부모만을 표본으로 조사해야되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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