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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22 22:52:37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스필버그 최고의 영화 : 대결 The duel(1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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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재미있으면 된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영알못이라 뭐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상업영화 깔끔하게 잘 뽑아내는 감독 의외로 많이 없지 않나요. 스필버그 정도면 장인이죠 머. 그깟 오스카 없으면 어때요. 영화가 재밌는데.
근데 이 영화는 재미는 있는데 보다보면 피곤해지면서 졸려요. ;;;
진짜 이 감독이니까 믿고 본다 싶은 감독이 저는 브라이언 드 팔마인데요...
캐리, 드레스드 투 킬, 스카페이스, 언터처블, 카인의 두 얼굴, 칼리토, 미션 임파서블, 스네이크 아이, 미션 투 마스까지, 남들은 재미없다 싶은 영화들도 저는 참 괜찮게 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는 재미는 있는데 보다보면 피곤해지면서 졸려요. ;;;
진짜 이 감독이니까 믿고 본다 싶은 감독이 저는 브라이언 드 팔마인데요...
캐리, 드레스드 투 킬, 스카페이스, 언터처블, 카인의 두 얼굴, 칼리토, 미션 임파서블, 스네이크 아이, 미션 투 마스까지, 남들은 재미없다 싶은 영화들도 저는 참 괜찮게 봤습니다.
똑부러지게 정의내리기 모호하지만, 상업영화이면서 예술영화가 될 수 있죠.
저는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좀 더 상업쪽), 리들리 스캇(좀 덜 상업쪽) 같은 감독들이 둘 다 잡았다고 보는데
저 감독들을 상업+예술 둘다 잘한다, 정도로만 말해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수수 쏟아지고,
저런 카테고리의 구분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원래 예술영화의 보이지 않는 허들은 다른 영역에서 치고 들어가기에 좀 많이 높기도 해서,
일반 대중들이 인식하는 예술영화는 구밀복검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예술영화... 더 보기
저는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좀 더 상업쪽), 리들리 스캇(좀 덜 상업쪽) 같은 감독들이 둘 다 잡았다고 보는데
저 감독들을 상업+예술 둘다 잘한다, 정도로만 말해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수수 쏟아지고,
저런 카테고리의 구분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원래 예술영화의 보이지 않는 허들은 다른 영역에서 치고 들어가기에 좀 많이 높기도 해서,
일반 대중들이 인식하는 예술영화는 구밀복검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예술영화... 더 보기
똑부러지게 정의내리기 모호하지만, 상업영화이면서 예술영화가 될 수 있죠.
저는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좀 더 상업쪽), 리들리 스캇(좀 덜 상업쪽) 같은 감독들이 둘 다 잡았다고 보는데
저 감독들을 상업+예술 둘다 잘한다, 정도로만 말해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수수 쏟아지고,
저런 카테고리의 구분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원래 예술영화의 보이지 않는 허들은 다른 영역에서 치고 들어가기에 좀 많이 높기도 해서,
일반 대중들이 인식하는 예술영화는 구밀복검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예술영화계(이게 또 정확히 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쪽에서도 저런 감독들을 예술영화 감독 카테고리 안에 포함시키는걸 굉장히 기분나빠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제 주변에선 예술/상업으로의 영화 구분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립/상업으로 구분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게 해주길 원하고 있네요.
이 구분도 명확한 구분은 아니긴 해요.(자본적으로 독립했지만, 상업성을 띈 초저예산 상업독립영화도 있으니까요.)
저는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좀 더 상업쪽), 리들리 스캇(좀 덜 상업쪽) 같은 감독들이 둘 다 잡았다고 보는데
저 감독들을 상업+예술 둘다 잘한다, 정도로만 말해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수수 쏟아지고,
저런 카테고리의 구분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원래 예술영화의 보이지 않는 허들은 다른 영역에서 치고 들어가기에 좀 많이 높기도 해서,
일반 대중들이 인식하는 예술영화는 구밀복검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예술영화계(이게 또 정확히 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쪽에서도 저런 감독들을 예술영화 감독 카테고리 안에 포함시키는걸 굉장히 기분나빠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제 주변에선 예술/상업으로의 영화 구분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립/상업으로 구분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게 해주길 원하고 있네요.
이 구분도 명확한 구분은 아니긴 해요.(자본적으로 독립했지만, 상업성을 띈 초저예산 상업독립영화도 있으니까요.)
네. 저도 둘이 모순되는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만의 형식적 특성에 기반한 미감을 의도적으로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시장지향적이거나 혹은 최소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어필할 수 있니까요. 그런 작품들이 흔하기도 하고. 그 점에서 말씀대로 예술/상업으로 구분하는 것이 엄밀하지는 않겠지요. 다만, 비상업 영화가 필연적으로 예술을 지향하지는 않지만(장르물이 대표적이지요), 비예술 영화는 필연적으로 시장을 지향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덧붙여, 딱히 대체어가 적당하지 않다는 점도 있겠고요. 독립/상업의 구분은 한아 님이 말씀하신 이유... 더 보기
네. 저도 둘이 모순되는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만의 형식적 특성에 기반한 미감을 의도적으로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시장지향적이거나 혹은 최소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어필할 수 있니까요. 그런 작품들이 흔하기도 하고. 그 점에서 말씀대로 예술/상업으로 구분하는 것이 엄밀하지는 않겠지요. 다만, 비상업 영화가 필연적으로 예술을 지향하지는 않지만(장르물이 대표적이지요), 비예술 영화는 필연적으로 시장을 지향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덧붙여, 딱히 대체어가 적당하지 않다는 점도 있겠고요. 독립/상업의 구분은 한아 님이 말씀하신 이유와 같은 맥락에서 오히려 상업/예술의 구분에 비해 더욱 변별력이 없다고 봅니다. 독립 영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산 양식에 대한 범주이지, 해당 창작물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와는 전혀 무관할 테니까요. 이런 실정이다보니 아마 [다양성 영화]라는 지극히 모호하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어휘가 통용되는 것일 테고...제가 생각하기에는 예술-통속 정도의 구분(창작자에 대한 구분이라기보다는 창작물에 대한 구분으로서)이 적당하지 않나 싶기는 한데, 뭐, 이 역시도 헛점이 있겠지요.
네 뭐 별 건 아니고, 스필버그가 흥행이나 명예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내심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외부적인 여과없이 보여준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꼭 쉰들러 리스트 그까이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흐흐.
웨스 앤더슨 같은 경우는 음...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저는 창작자 단위보다는 작품 단위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웨스 앤더슨 정도면 충분히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통속적이라든가 장르에 국한되었다는 식의 비판도 많기는 하지요. 주제나 ... 더 보기
웨스 앤더슨 같은 경우는 음...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저는 창작자 단위보다는 작품 단위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웨스 앤더슨 정도면 충분히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통속적이라든가 장르에 국한되었다는 식의 비판도 많기는 하지요. 주제나 ... 더 보기
네 뭐 별 건 아니고, 스필버그가 흥행이나 명예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내심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외부적인 여과없이 보여준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꼭 쉰들러 리스트 그까이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흐흐.
웨스 앤더슨 같은 경우는 음...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저는 창작자 단위보다는 작품 단위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웨스 앤더슨 정도면 충분히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통속적이라든가 장르에 국한되었다는 식의 비판도 많기는 하지요. 주제나 스토리 자체는 분명 새로울 것은 없고, 어필하는 것은 결국 스타일일 테니까요. 이를 두고 스타일에만 호소하는 키덜트 감독이라고 혹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스타일이 영화만의 형식으로 어디까지 가는 것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웨스 앤더슨만의 카메라 워킹 및 그를 활용한 서사의 동화적 처리는 오리지날리티가 있는 것이고, 영화에서만 가능한 방법론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시도들이 단순히 영화의 멋을 내기 위한 겉포장이 아니라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는 다른 창작자들도 참고할만 한 것이니까요. 적어도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온 힘을 다해 옹호하고 싶군요 흐흐. [동화를, 인형극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웨스 앤더슨만한 인물은 딱히 없지 않나 싶고, 그 점에서 예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웨스 앤더슨 같은 경우는 음...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저는 창작자 단위보다는 작품 단위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웨스 앤더슨 정도면 충분히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통속적이라든가 장르에 국한되었다는 식의 비판도 많기는 하지요. 주제나 스토리 자체는 분명 새로울 것은 없고, 어필하는 것은 결국 스타일일 테니까요. 이를 두고 스타일에만 호소하는 키덜트 감독이라고 혹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스타일이 영화만의 형식으로 어디까지 가는 것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웨스 앤더슨만의 카메라 워킹 및 그를 활용한 서사의 동화적 처리는 오리지날리티가 있는 것이고, 영화에서만 가능한 방법론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시도들이 단순히 영화의 멋을 내기 위한 겉포장이 아니라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는 다른 창작자들도 참고할만 한 것이니까요. 적어도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온 힘을 다해 옹호하고 싶군요 흐흐. [동화를, 인형극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웨스 앤더슨만한 인물은 딱히 없지 않나 싶고, 그 점에서 예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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