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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0/26 14:13:14
Name   Cogito
Subject   삼성 크라운 : 미국이 더 재미있어.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더 좋았을 것
http://esportsheaven.com/articles/view/5870

원제는 SSG Crown says he sometimes wonders why he wasn't born in NA because it's more fun  입니다.  지금 한글 제목보다는 조금 더 약한 느낌이죠.

레딧에서 핫한데 상당수의 예상했던 반응과 의외의 반응들이 있어 기사 및 레딧 댓글 같이 번역했습니다.  



크라운은 시카고의 안좋았던 반응(부~ 하던거)을 좋은 에너지로 돌려 류와의 레인전을 압도하는데 썼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게임 후 인터뷰에서 크라운은 북미 관객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제 생각에 북미 팬들은 정말 재미있는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내가 왜 한국에 태어났지?  내가 여기서 태어났으면 훨신 재밌게 살았을 거 같은데"

북미의 열정에 대해 기뻐했지만, 크라운은 토너먼트에서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말조심하며 대답하지는 않았다. "답은 사실 좀 뻔한 것 같아요.  다른 팀들이 기분 나쁠 순 있겠지만.  그냥 우리가 다른 팀보다 많이 잘해서 그런거죠.(3-1이나 3-2 스코어가 나오지 않은 점을 이야기)"

한국인인 류도 노력을 열심히 했지만 크라운의 상대는 되지 않았고, 크라운의 마지막 시험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있다 - 그곳에서 "악마왕" 페이커를 극복해야만 한다.

크라운과 페이커는 여러번 만났다.  LCK 스프링 초반부에서, 크라운의 시그니쳐 챔피언인 빅토르는 2회 세계 챔피언인 페이커를 상대로 드문 솔로킬을 냈다.  하지만 경기는 SKT가 가져갔다.  정규 시즌에서 SKT는 삼성을 거의 항상 이겼다.

https://youtu.be/_fYEcxhIm0I

뉴욕의 4강전에서 관객들은 락스를 더 응원했다.  락스, 피넛, 티에스엠을 주기적으로 외치면서.  얼마 후 있을 결승전에서, 크라운으 팬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관객들이나 페이커나, 결승전에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가 보면 알겠죠."

반면 페이커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관객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he doesn't let the crowd affect his play)

"난 관객들에게 영향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큰 경기에서 잘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피넛을 크게 응원하는 목소리를 들었고, 사실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식스맨은 양팀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메카닉(피지컬)이 정확하고 전략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스텝과 선수들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  크라운의 경우, 페이커의 3번째 월드 타이틀을 막기 위해서는 인생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다.






이 아래는 레딧 댓글입니다.
" - " 표시가 없는건 그냥 쓴 1차적 댓글이고, - 가 있는건 댓글에 달린 댓글입니다.  좀 정신없을 수 있는데 - 의 위치를 보시면 대강 파악이 되실겁니다.  댓글 순서는 추천 순입니다.  생각보다 몬테 싫어하는 사람이 많네요.


안돼 크라운이 'Muricaboo가 되려고 해.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문맥상 미국 국뽕쟁이 같습니다.  america + boo 같음)
- 한국에서 살아본 사람이 말해줌.  한국 젊은애들은 대부분미국 좋아해.
- 걔들은 우리가 쿨하다고 생각하지.  뭐라고 써진지도 모르는 영어 티셔츠를 입고 말야. (1번이라고 할게요)
  - 난 한국인들이 쿨한거같애.  멋진 사람들이 널려있어.  (2번이라고 할게요)
   - 남의 떡이 커보이는거지.  난 얘가(크라운) 코어장전이랑 북미가 어떤지 얘기해봤나 궁금하네.
    - 걔네 팀은 거의 강등될 뻔 했지.  감수랑 같이 나머지 팀원이랑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했고 한 번도 좋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  러시랑 임팩트는 반대로 아주 미국 빠돌이 같고.
     - 크크 뭐라고?  러쉬는 개인방송할때 항상 중국이나 한국에 가는대신 미국 온건 실수였다고 그랬는데
      - 난 아직도 얘가 중국에서 오퍼를 못받았다는게 충격적이야.  LSPL 팀 중에서도 한국팀보다 돈 더 주는데가 있는데.

2번에 대한 댓글
   - 너 거기 가본적은 있는거야?
    - 아니 (위 댓글단사람이랑은 다른 사람이)
    - 아니 하지만 나 케이팝은 "많이" 들어 (역시 다른 사람임)
     - 아 포르노 많이본다고?

1번에 대한 댓글
   - 걔들은 또 영어 사전 뒤져서 아무 단어나 그냥 게이밍 핸들에 붙이곤 하지
    - 어 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나온 단어인 줄 알았는데?
     - Ganked by Mamaaaaaa~
    - 그건 아니야.  온게임넷에서는 이름을 번역해주고(아이디를 같은 뜻의 영어로 해준다는듯) 내가 알기로는 선수들에게 영어 이름을 쓰게 한다고 함.
     - 진짜? 니가 그걸 어떻게알아?
    - 재밌는 사실 : 블랭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 보고 만든 아이디임.
   - 우리는 아시아 문자들이 멋있다고 생각하잖아.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
   - 한국인들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걸로 아는데?
   - 외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생각하는걸 보면 몇 개의 대도시만 보고 있지.  미국 중부 같은 경우는 도시 몇개 배면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써.
     -   이거 말이야?
      - 텍사스 사는 사람인데, 이 정도면 양호하네.
       - 이 정도면 알래스카 보다는 작은거거든.
      - 플로리다 없는거만 빼면 완전 맞음 ㅋㅋ

- 안녕 레딧, 내 이름은 켄이치 스미스야.  난 미국 너어어무 사랑해.  우월한 미국의 게임들을 매일 하고 영어도 잘하지.  미국 비자만 받는다면 뉴욕에 가서 미국의 엄청난 고등학교와 장엄한 문화를 맛볼거야.  카우보이 옷도 몇개 준비해놨어.

-    이런 느낌인데? (사진은 위 댓글과 같은 내용)


그냥 미국으로 와 크라운.  미국에서 8시간만 연습하고 한국 치킨 마음것 먹고 억대 연봉 받는거야.


아니야 크라운.
[완전 틀렸어]
넌 기분 나빠해야 되.  이건 용납할 수 없고, 폭력적이고, 역겨워.  철회해!

- 북미 : 우리 관중들 쓰레기야 한국이 훨 낫다!   한국 : 우리 관중들 쓰레기야.  미국이 훨 낫다!
  - 이걸 말한거 아니야? 유럽 : 북미 관중들 쓰레기야 존중이 없어!  한국 : 미국의 관중들은 엄청 열정적이고 멋잇어.
- 미국 관중들로부터 기분 나빴던 사람들은 관심이 필요한 몬테 같은 사람들밖엔 없어.  피해자 놀이를 해야되거든.


삼성 갤럭시 선수가 시카고 C9전에서 있었던 부~ 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니까 정말 좋다.  여기서는 몇몇 사람들이 엄청 욕했는데.  크라운은 스포츠 문화를 이해하고 진짜로 미국 관중들을 좋아하는듯 :P
- 크라운이 예전에 오히려 더 자극되서 잘할 수 있었다고 하지 않았냐?  누가 그런 말 했해서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정 : 크라운이 아니라 룰러네.  
-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57e46m/ruler_on_being_booed_i_think_it_was_a_worthy/   말야?  (이거 번역은 맨 아래서)

미국 까면서 한국의 프로페셔널리즘(work ethic)을 칭찬하기 전에 한번 잘 생각해봐야되.
http://www.koreatimesus.com/11-years-in-a-row-south-korea-is-no-1-in-suicide-rate-among-oecd-countries/
https://www.youtube.com/watch?v=5jYBWBlEd0U
https://www.youtube.com/watch?v=ejEaJUEOhjs

- 헐... 근데 전혀 놀랍지가 않네.  롤챔스 보면 맨날 애들이(관객들을 말함) 축 쳐저있고 기운없어 보여. 선수들도 말야.  얼굴이 나오면 반응이 무슨 공무원같아.
  - 락스는 재밌게 게임하는거 같은데?
   - 락스는 예외고

응 하지만 몬테 말로는 한국인들은 인터뷰에서 좋은 말만 한다니까 이건 "명백히" 북미 팬들이 악마라고 하는 말임에 틀림이 없어.
- 몬테는 할 수만 있다면 한국인들이 히틀러를 죽였다고도 할걸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57e46m/ruler_on_being_booed_i_think_it_was_a_worthy/  간단 번역

제목 : "제게 가치 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한번 부~ 당하고 나중에 응원받고 그러니까 희한한 기분이더군요.  그래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내용은 안 읽어봤습니다)

베댓

그럼 그 관중들이 부~ 하는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쫄은게 전혀 없단 말이야?  와 놀라운데
- 선수들보다 레딧 인들이 더 놀랐지

이런 큰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인데 엄청 단단하게 잘 해줬어.
- 룰러가 루키라고?  미친




p.s. 사진의 url만 넣었는데 사진이 자동으로 올라가네요?

10월 28일 추가 : 옆동네에서 다른 분이 지적해 주셨는데, 인터뷰 내용이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6096&site=lol   과 거의 일치합니다.  여기 기사에서는 인터뷰 전문을 실었다고 했는데, 크라운의 한국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어 인터뷰에서는 그냥... 우스갯소리 혹은 팬서비스 정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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