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04 16:23:55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기억의 초단편 - 벼봇춤


2009년 2월 나는 당시 군대에 있었는 데 이미 바깥 세상에서는 벼봇춤이 온갖 게임커뮤니티를 휩쓸고 다니며 초토화 시키고 있었다.
물론 군대에 있던 나는..특히나 사지방도 없는 부대에 있었기때문에 (독립중대인데 사지방이 들어온건 내가 전역하기 얼마전이었다.) 당시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다시 시간이 흘러 2009년의 절반이상이 지나간 시기 나는 상병 정기휴가 썻다. 개인적인 일이 있기도 했고 그럭저럭 나갈만하다 싶어서 나갔는 데 본래 기본적인 휴가인 정기휴가 외에도 포상휴가와 특근자였기때문에 쌓인 보상휴가가 있었기때문에 이걸 적절히 배분하면 군생활을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해서 다소 이른 시기에 휴가를 썻다. (그리고 그 해 신종플루가 나타나면서 그 해 모든 휴가가 짤렸다..)

집에 와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던 와중에 케이블 TV로 채널을 돌렸다. 그때 09년 2월에 방송했다던 이윤열이 출연한 스친소를 방영해주었다.
어머니는 내가 하두 게임방송을 보다보니 임요환이나 홍진호 그 외 몇몇 선수들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임요환과 홍진호는 얼굴까지 모두 알고 있었고 몇몇 선수들은 이름을 말해주면 음 맞다 그때 걔 맞지?할 정도였다 (최연성이라던가 여기서 출연하는 이윤열이라던가..)

그렇게 보고 있었는 데 나는 밥을 먹느라 별다른 말은 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 "아 저 춤추는 애 그 예전에 최연성이란 애랑 경기하던 이윤열 아니니? 프로게이머"
 나 "....."
 어머니 "아닌가? 음?맞네 이윤열  저기 이윤열 나왔네"
 나 "..........."
 어머니 "왜 아무말이 없어~"
 나 "..............." (ㅠㅠㅠㅠ)





 미안해요 이윤열선수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14 게임[불판] LOL MSI 2019 - 결승, TL vs G2 51 OshiN 19/05/19 5039 0
    12381 IT/컴퓨터애플tv 사용 한달반 지난.. 장기 후기? 2 Leeka 21/12/25 5039 0
    9805 사회민족주의의 퇴장에 대한 상념 17 치리아 19/10/09 5040 1
    13588 정치이명박 정권 초기를 보는듯한 2023년 한국정치 25 카르스 23/02/22 5040 4
    2841 기타한 권의 책 도서 이벤트 - 결과 및 당첨되신 분 안내 13 까페레인 16/05/19 5041 3
    2082 정치[썰전] 문재인 대표 사퇴 시사 6 Toby 16/01/22 5042 0
    4105 게임데스티니차일드 8일차 13 헬리제의우울 16/11/07 5042 0
    9606 일상/생각난 왜 옆집 개를 몰랐나 7 저퀴 19/09/01 5042 13
    8012 일상/생각도덕의 구성에 대한 제 간단한 생각 6 벤쟈민 18/08/08 5042 2
    11051 게임[LOL] 10월 15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9 발그레 아이네꼬 20/10/14 5042 3
    1914 기타Wyatting 4 새의선물 16/01/01 5043 0
    11054 경제제가 찍은 주식 종목마다 이익을 보네요 37 꿈꾸던돼지 20/10/15 5043 0
    6210 기타이 기회에 우리모두 여자국대 응원이나... 3 다시갑시다 17/09/01 5043 3
    9086 사회차라리 그 악독한 자들이, 슬퍼하고 분노하도록 내버려 두었다면. 2 The xian 19/04/17 5043 18
    12391 경제국민 재난지원금이 내일이면 사라집니다 4 알겠슘돠 21/12/30 5043 1
    10553 문화/예술드라마) 이어즈 & 이어즈(2019) 짧은 리뷰 3 울적새 20/05/05 5043 8
    12384 오프모임28(화) 7시반 디스코드 온라인 송년회 30 나단 21/12/27 5043 2
    8473 스포츠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까? 24 바코드 18/11/06 5044 3
    3827 일상/생각 기억의 초단편 - 벼봇춤 12 피아니시모 16/10/04 5045 0
    7601 기타오랜세월 가슴속에만 묻어둔 의문 한번 꺼내보겠습니다. 12 ronia 18/05/29 5045 0
    10816 경제코로나19 관련 거시경제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 및 시사점 1 이그나티우스 20/07/26 5045 3
    5651 정치제가 정말 화나는 건 10 피아니시모 17/05/16 5046 1
    6011 일상/생각존경하는 친구 11 OshiN 17/07/26 5046 27
    7937 경제재보험(Re-Insurance)에 대해 간단한 설명 12 기쁨평안 18/07/25 5046 13
    2052 정치[썰전] 안철수 '국민의 당' 창당 6 Toby 16/01/18 5047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