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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4/08 00:42:23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똥글 주의] 재보궐 선거 후기




- 여당의 예견된 참패


여당의 패배는 야권의 단일화가 성공한 이후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의 성범죄 및 자살로 이어지는 민주당 트롤러 3인방의 대활약은 민주당의 도덕점 우위를 없애버렸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당에게 불리할 건 없는 선거였었습니다.. 적어도 LH사태가 터지기전까지는요.
도덕적 우위를 잃었다고는 하나 여당프리미엄(?)이란 게 있기도 했고 관성이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민주당이 도덕적 우위를 잃었다고해서 그럼 야당은 뭘 갖고 있냐?하면 어느 누구도 섣불리 말할 수 없었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딱히 야당이 여당보다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산은 몰라도 적어도 서울은 여당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태를 한방에 정리한게 LH입니다.  


지난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20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을 내면서 내세운 명분이 투기꾼을 잡는다였습니다.
광신도들이야 어떤 이유에서든 지지하는 존재이니 논할 가치도 없는 바보들이고
평범한 지지자들 입장에선 아리송하긴 하지만 투기 관련 문제가 과거에도 나오긴 했던 문제였기때문에 일단 그 대의자체엔 공감했습니다.
비판적 지지자들 입장에선 아무리 봐도 쉐도우복싱을 하는거고 어처구니가 없고 비판적 견지를 하고 있지만 광신도들에게 양념을 당하고 무엇보다 상대당을 보니 한숨만 나와서 입을 다무는 상황이었죠.


그렇게 부글부글 끓는 와중에 LH가 터집니다.

사실 이건 청와대와 여당에게 있어선 그 어떤 것보다 강한 절호의 찬스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투기꾼이란 실체에 대해 제대로 된 근거조차 제시 못하고 앵무새마냥 투기꾼 투기꾼 하고 설치던 청와대와 여당 앞에 진짜 투기꾼들이 나타난거죠.

자신들의 명분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자신들이 옳았다는 것을 대외에 공표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민주당은 기어코 말아잡수기 시작합니다. 왜냐고요? 애초에 LH사장 출신인 변창흠부터가 장관인데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와중에 뉴스를 통해 부동산 관련해서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죠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들렸지만 부동산을 개작살낸 여당쪽에 집중적으로 비판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부 멍청한 광신도들은 그럽니다. 비리를 밝혀냈는데 왜 지지율이 떨어지냐고요.
당연하죠. 서로 똑같이 비리를 저지러도 난 깨끗하고 저놈은 더러워하던 놈에게 , 그리고 그 집단이 책임을 요구받는 집권여당이고, 그 집단이 제대로 된 대처도 안하는데 지지율이 안 떨어지고 욕을 안먹을 수가 있나요?


결국 사람들은 분노했고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야권의 승리가 점쳐졌고 결국 거의 굳혀가는 분위기가 되고 맙니다.



- 의외로 여당에게 아픈것

뉴스에서, 홍차넷 탐라에서, 혹은 다른 사이트에서 보았을 짤방이 있을 겁니다. 이번 서울재보궐 출구조사 연령별 투표현황입니다.
거기서 20대남자는 전체 투표자중 70%가 넘는 사람들이 오세훈을 지지했습니다.
뭐 이거까지는 정신승리가 가능하겠지만 더 문제는 20대여자 득표수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 이 정부는 성별/연령별 갈라치기를 진짜 미친듯이 해왔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포성 발언과 차별성 발언을 수도없이 반복해왔죠.
20대 남자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건 이상할 게 없는 겁니다. 20대 여자의 득표수가 문제라는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렇게 갈라치기해서 관리(?)해왔다고 여긴 20대 여성 득표율이 생각만큼 민주당에 호의적이지가 않다는 게 첫번째입니다.
페미니즘을 앞세워서 열심히 갈라치기 하고 힘을 실어줬는데 정작 이번 20대 여자들의 득표율은 기대만큼 높지도 않을 뿐더러
심지어 기타 정당이 15%나 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저 15%가 진심으로 허경영에게 간 표라고 생각하나요?

네 민주당은 죽쒀서 개준 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라치기 했고 열심히 떠받들어줬는데 돌아온건 표가 갈리는 현상이 발견됬다는 거 뿐입니다.




- 개인적인 앞으로의 예상

정치에서 1년이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낙연이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여겨졌던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뭐 이번 정부가 아니라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킹무성(..)의 사례도 있고 반기문의 사례도 있습니다. (심지어 반기문은 고작 대선 5개월전 1위였지만 뭐 중도에 떨궈져나갔죠..)

때문에 지금 국민의 힘이 선거에서 한번 이겼다고 1년 뒤 대선에서도 이긴다는 말은 함부로 못합니다.
이건 윤석열도 마찬가지 지금은 대권주자 1위지만 또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게 정치판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시라니오는 국민의 힘이 이번 선거승리를 자기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어부지리였다는 걸 인식하고 더더욱 쇄신을 거듭해서 친박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되는거고

여당인 민주당 역시 이번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쇄신하고 지금의 광신도들을 쳐내고 분위기를 바꾼 뒤 제대로 여당으로써의 위엄(?)을 갖추고 자강두천을 하는 거지만.....

솔직히 이 똥글을 쓰는 저도 그렇고 심심풀이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그렇고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는 걸요..(..)

롤판에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어차피 실수를 할거면 초반에 하는 게 낫다
나중에 실수한 쪽이 더 손해다.

무슨 말이냐면 (게임 특성도 있지만) 초반에 했던 실수보다 중반 이후 바론이나 장로같은 오브젝트를 두고 일어나는 실수가 더 치명적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게임 특성상 부활하는 시간이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길어지기때문에 중반 넘어 실수하는쪽이 잃을 게 많을 확률이 더 높기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전 이 말이 대선까지 남은 1년 동안 정치판을 요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1년간 서로 온갖 똥볼차면서 자강두천하다가 마지막에 거한 삽질을 하는 쪽이 질 겁니다..(..)
쇄신이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힘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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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아빠
    크게는 명예와 권력에 대한 욕망의 자리이지만 작게는 그들도 월급받고 생활비 버는 자리이기 때문에 인적쇄신 잘 안될겁니다. 누가 더 그럴듯하게 포장할지는 두고 보죠 ㅎㅎ
    여친없음
    감히 민주당을 위한 답안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조국 윤미향 버리세요. 조국과 그외 자기편들 보호할려고 검찰개혁 쇼하는거 알사람은 다 압니다. 버릴사람은 버리고 대외적인 개혁을 주장하던가 하세요.
    2.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변창흠과 LH 사단을 소급적용을 해서 철저히 박멸하세요. 소급이 안되면 신도시 취소라도 해야합니다.
    3. 사활을 걸고 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급을 최대한 땅기세요. 1년안에 큰 이슈 될겁니다.
    4. 페미 정책을 버리세요. 적어도 2030 남자들을 다독거려줄수 있는 정책을 펴야합니... 더 보기
    감히 민주당을 위한 답안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조국 윤미향 버리세요. 조국과 그외 자기편들 보호할려고 검찰개혁 쇼하는거 알사람은 다 압니다. 버릴사람은 버리고 대외적인 개혁을 주장하던가 하세요.
    2.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변창흠과 LH 사단을 소급적용을 해서 철저히 박멸하세요. 소급이 안되면 신도시 취소라도 해야합니다.
    3. 사활을 걸고 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급을 최대한 땅기세요. 1년안에 큰 이슈 될겁니다.
    4. 페미 정책을 버리세요. 적어도 2030 남자들을 다독거려줄수 있는 정책을 펴야합니다.
    5. 친중. 친북 정책을 버릴순 없어도 적당히 균형을 잡으세요.

    그러나 민주당 정치인들 반응과 소위 열혈지지자들이 넘쳐나는 클량을 모니터링해본결과.
    이 모든게 개혁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더 채찍질을 하겠다 하는걸 보니 대선도 국힘이 무난하게 먹을거 같습니다.

    밑은 최악의 수
    1. 조국못버려 윤미향 못버려
    2. 부동산 욕심에 미친 국민들을 척결하기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 뚜벅뚜벅 계속 추진
    3. 백신 뭉게다가 해외 마스크 벗고 다닐때 5차 유행 발생 / 국민의 백신 불신
    4. 페미 못버려 박원순 무죄를 증명해야해
    5. 친중 친북 올인 / 미국의 견제 시작.
    8
    사십대독신귀족
    1~2: 조국, 윤미향 LH 및 부동산 건들 모두 자기 들도 엮여 있어서 못 버리는 거라고 봅니다.
    3: 백신은 애초에 빨리 못 산게 엄청난 실착이었던 것이고 지금은 이미 다들 자국 위주로 선점하는 지라 답이 없죠.
    3
    Alicehavelock
    4년동안 2030 남자들 두들겨맞았는데 이제와서 다독거려준다고한들 이미 늦은거같...은데요...
    1
    호타루
    Better late than never... 아니 Better late than dying인가... 뭐 하여간 늦게라도 수그려야죠. 뭐 하긴 심심하면 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교육 많ㅡ이 받으신 뛰어난 이 나라의 최고 엘리트 분들께서 가암히 가붕개들의 반항을 보고 허리를 굽히실지는 의문입니다만 ㅋ
    1
    헌혈빌런(R)
    라고 할때....
    2
    실현가능성은 계파 교체가 된다는 전제하에
    3>>>>>>>1,2>5>>4로 보입니다;;
    변창흠은 진보계에도 밉보인지라 안고가기는 좀 힘들겁니다

    페미니즘 관련해서는.. 언에듀케이트나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에 대한 사과는 일단 해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호타루
    어차피 다 썩어빠진거 기왕이면 위선은 안 떠는 사람들이 잡아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ㅋ 밑바닥을 너무 많이 봤음요.
    피아니시모
    전 딴건 모르겠고 일단 여당쪽 인물중에선 운동권이면 믿고 거른다는 인식이 확고해졌습니다.
    국힘은 뭐 친박, 박근혜 사면운운하면 거르는거고요(..)
    12
    그저그런
    저도 여기...
    the hive
    개인적으로는 친이도 친박과 마찬가지로 사면을 요구하고 있어서 국정농단 책임만 없을뿐 조국 미만으로 봅니다. 게다가 이쪽은 원조 운동권(...)이라..
    솔직히 하태경 이준석과 친해서 묻히는 거지 불신의 표시가 나오는데는 이유가 있..
    저도 민주당을 위한 답안지 적어봅니다.

    1. 검수완박 그냥 하지 마세요. 공수처 없애거나 검경수사권조정 롤백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만들어진 권력기관은 절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사정기관으로서의 역할 하게 두고, 비리 나올 때마다 순리대로 치세요. 그냥 어느 쪽이든 간에 나오면 조지고, 나오면 조지고 반복하면 됩니다. 계속 순리대로 갈 걸 억지 방향성을 만들려고 하니까 계속 역풍 붑니다.

    2. 부동산은 이미 망했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다 죄여 놔서 움직일 길이 없습니다. 시간에 모든 걸 맡깁시다. 그냥 공급... 더 보기
    저도 민주당을 위한 답안지 적어봅니다.

    1. 검수완박 그냥 하지 마세요. 공수처 없애거나 검경수사권조정 롤백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만들어진 권력기관은 절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사정기관으로서의 역할 하게 두고, 비리 나올 때마다 순리대로 치세요. 그냥 어느 쪽이든 간에 나오면 조지고, 나오면 조지고 반복하면 됩니다. 계속 순리대로 갈 걸 억지 방향성을 만들려고 하니까 계속 역풍 붑니다.

    2. 부동산은 이미 망했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다 죄여 놔서 움직일 길이 없습니다. 시간에 모든 걸 맡깁시다. 그냥 공급 시그널을 확실히 주고, 지금부터 첫 삽 뜨면서 5년 동안 미래에 대한 공급 기대감으로 현재 수요가 줄어들기를 빌어봅시다. 양도세 낮추고 대출한도 높여서 최대한 거래가 일어나도록 불씨만 모을 뿐...

    3. 종류 가리지 말고 백신 최대한 빨리 구해서 빠르게 접종률 높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완화합시다. 적어도 일상으로의 회복이 일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수와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분노도 줄어들 겁니다. 다행히 올해 경기지표는 나쁘지 않습니다.

    4. 가만히 있는 윤석열 때리다가 용수철처럼 지지율 폭등시키지 말고, 윤석열이 정책적인 보강을 위해 누군가와 연대할 때 치세요. 그 때만큼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좋은 때가 없습니다.

    5.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럼 알아서 황교안 김진태 전광훈 여당의 숨겨진 스파이들이 활동을 개시할 겁니다. 이권을 양보하고 그들끼리 싸우는 것을 구경하면 됩니다.
    5
    알료사
    확진자 숫자에 너무 연연하고 무서워하는거 같은 느낌은 확실히 있죠.. 고위험군 백신 어느정도 맞췄으면 젊은층들은 대충 알아서 조심해라 정도 해줘도 될거같은데..


    5번 레알...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ㅋㅋㅋㅋ 아무것도 안하는 쪽이 이기는 싸움이라구 ㅜㅠ
    1
    헌혈빌런(R)
    5번 ㄹㅇㅋㅋ
    1
    닭장군
    만약 고작 보궐선거 하나따위로 민주당이 정신차린다면 진짜 이건 도둑놈 소리 들어도 될 정도로 남는장사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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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자편
    그래서 뽑으신 분이 박형준, 오세훈이신데 본문과 댓글 어디에도 언급이....
    이리 신이나서 훈수까지....
    떨어진 당에 웬 미래청사진까지요?
    서울시, 부산시 향후 정책 결정 수장은 이제 그 당이 아닌데요.

    무튼 원하신 데로 된 것은 축하드립니다.
    뭐 애정이 없으면 디시성향이 강한 사이트들 마냥 없어지길 바랄거 같아요

    이번에 더 잘하지 못해서 진거다라는게 먹힌게 [힘이 없어서 힘을 줬더니 그만한 값을 못한다]라는 논리가 공고할 수 밖에 없었던 선거였거든요. 그만큼 힘이 크긴 했습니다.

    언급하신 사람들의 경우인 친이 같은경우는 시기도 오래됬고 친이가 주력이던 당시는 워낙 전방위적으로 털리던데다 지지층도 훨씬 적어서 상대적으로 최근인 친박에 비해서는 눈에 덜 띕니다. 물론 당시의 만행을 기억하거나 지금도 관심이 있다면.. 그냥 수... 더 보기
    뭐 애정이 없으면 디시성향이 강한 사이트들 마냥 없어지길 바랄거 같아요

    이번에 더 잘하지 못해서 진거다라는게 먹힌게 [힘이 없어서 힘을 줬더니 그만한 값을 못한다]라는 논리가 공고할 수 밖에 없었던 선거였거든요. 그만큼 힘이 크긴 했습니다.

    언급하신 사람들의 경우인 친이 같은경우는 시기도 오래됬고 친이가 주력이던 당시는 워낙 전방위적으로 털리던데다 지지층도 훨씬 적어서 상대적으로 최근인 친박에 비해서는 눈에 덜 띕니다. 물론 당시의 만행을 기억하거나 지금도 관심이 있다면.. 그냥 수장만 다른 태극기 냄새라고 하긴 좀 그렇고, 조국기 냄새라고 하기엔 비리규모가 더 큰걸 정치논리로 뭉개려 하는 일명 산업화 한다고 하던가요.

    그래서인지 저는 양쪽 다 이해가 가는 형국입니다
    1
    또자편
    위 축하는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이예요.
    어쨋든 결과는 이미 정해진 거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박형준 오세훈을 보고 뽑은 사람이 적다는 방증 아닐까요 ㅇ_ㅇ;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반대의 선택을 한 사람들 마음도 복잡할 거예요...
    1
    님이 자기 투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대편 투표한 사람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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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제의우울
    이긴건 젠지인데 페이커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는 것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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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래디에이터
    이걸 보니까
    정치를 우리삶을 바꾸는 무언가라서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고
    그냥 팬심으로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네요

    내가 야구 롯데팬이면 LG가 망하든 말든 상관 안해도 되겠죠

    근데 우리나라 거대당 2개뿐인데, 내가 안좋아 하는 당이라도 그 쪽이 폭주하면 국론이 분열되고 나라가 불안정해 지는데
    그것도 언급하지 말아야 된다니...
    3
    음... 다만 민주당에 반대한 분들이 도덕적 동기와 합리성에 기반한 것처럼, 민주당에 이번에 찬성하신 분들도 도덕적 동기와 합리성을 동원하셨을 거예요. 전제와 가치가 각기 다른거죠.

    제가 이리 말하는 게 물타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그리고 대립을 완화하기 위한 물타기 목적도 있지만 ㅎㅎ), 정치와 도덕감정에 대한 연구는 그 점을 강조해요. 자신을 합리와 도덕으로, 상대를 비합리와 비도덕으로 간주하는 순간 대화는 끊어진다고요. 또자편님께서 바람직한 태도를 보여주셨다 느끼지는 않다만, 그래도 정치를 둘러싼 인간적 마음은 회원 분들 모두와 비슷할 거예요.
    1
    꿀래디에이터
    '넌 저쪽 편이잖아 우리편에 훈수하지마' 라고 하는 리플을 보고 느낀 감상이라서요 ㅎㅎ

    합리적인 비판이고 뭣이고 아무튼 우리팀일에 신경쓰지마! 내 아이돌일에 관심꺼!
    하는 전형적인 팬클럽의 모습이 보여서
    2
    듣보잡
    박형준 오세훈 응원해서 뽑은 사람 없어요 아직 상황파악이 잘 안되시는듯
    2
    현재 상황 매우 잘 알고 있어요.
    내일도 서울시 에서 계속 잘 살아야 하거든요.
    그저그런
    반포동에서 잘 사신다니 부럽읍니다.
    고견을 듣고자 한다는 지우셔도될듯
    2
    조지 포먼
    전형적인 진영논리에 완전히 사로잡혀서 생각이 자유롭지 못하시네요. 그나마 예의 차리는척 하시는데 여기 회원님들은 님이 무슨 생각 가지고서 댓글 단건지 다 알지만은 다른 커뮤들과는 다르게 공격성 띄우지 않고서 최대한 예의 차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앞으로는 좀 말이 되는 얘기만 하셨으면 싶네요.
    4
    공격적 표현에 대해 시정권고 드립니다.

    댓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직접 대응하시기 보다는 신고를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도발성 댓글에 대해 시정권고 드립니다.

    비꼬는 표현의 사용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비아냥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상대에게도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의견이 다른 상대와 논의를 할 때는 좀 더 주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당이 반성한다? 야당이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심기일전한다? 보다는
    차라리 일본을 공격한다가 현실성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hive
    민중당급 광기가 아니면 후자는 아예 가능성이 없..
    미카엘
    결론은 지금 정치인들 싸그리 갈아버리고 새롭게 타락할 후보군을 지지하는 게 낫다군요. 문제는 국민들조차도 기성 정치인들 지지하잖아요ㅋㅋㅋ
    나코나코나
    윤석열이 1위긴 하죠.
    졸린 꿈
    586 운동권의 한계라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 이고, 이번에도 투표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나라당 찍어주긴 싫어서요)
    민주당은 이대로가면 무조건 망합니다.

    똑같은 수준의 도덕성을 어필하면서 일까지 못하는데 누가 민주당에 매력을 느끼나요.
    죽었다 깨어나도 한나라당 패거리 (국힘) 는 찍어주고싫은 지지층한테만 표받아먹게됩니다.

    에휴..멍청이들
    6
    여친없음
    혹시나 싶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공장을 듣고는 대선도 무난하게 국힘이 먹을거 같더라구요.

    여전히 국민들은 멍청하고, 포털에 뉴스 편향적이어서 진거다
    언론 개혁에 힘을 써야한다란 방향을 잡는거같은데 이정도면 샤이국힘이라 봐야할듯요.

    대선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젊은층이 돌아선건 언론의 편향성(특히 2010년 즈음에 역대급으로 전방위 장악이 가해졌음에도 젊은층이 되려 돌아섰었죠.)과는 거의 무관하긴 합니다만..그래도 김종민 씨가 "중도층이 180석 여당이 너무 오만하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책임을 지지 못한다, 이런 판단을 하고 심판을 한 것"이라며 "우리가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라고는 하니까 지켜는 보려 합니다.

    김어준 아저씨 발언 보니 부동산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부동산은 보수의 열등감이라 해석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미 선거 전에 문재인 대통령 본인 조차 인정한 정책실패의 결과가 맞습니다..
    나코나코나
    지금 민주당은 물론이고 문대통령 역시 답이 있어도 그 답을 선택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여당이 쇄신하려면 조국 윤미향을 쳐내야 되는데 현 정권의 어느 누가 운동권 시민단체를 쳐낼 수 있죠?
    애초에 문재인 대통령 자체가 임종석과 586에 의해 옹립되어 그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는데
    그것도 정권 4년차에 실세들을 외면하고 대통령의 말에 움직인다?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죠.

    자기 세력이 없는 대통령이 이렇게 무력한겁니다.
    2
    에디아빠
    마지막 문장과 같은 이유로 윤석열에 거의 기대가 없습니다
    3
    문재인이 그냥 안하는거죠.
    마음의 빚이 넘나 커서 나라말아도 봐주는거에요.
    솔까 문재인이 검찰이랑 편먹고 적폐청산하면 왜 못하겠어요.
    이 글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분쟁을 운영진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분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십시오.

    이 시점 이후의 발언은 좀 더 예민하게 제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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