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15 14:25:43
Name   개평3냥
File #1   birdlung.jpg (16.3 KB), Download : 8
File #2   222.jpg (4.2 KB), Download : 6
Subject   쥬라기 월드의 흥행에 적어보는 공룡이야기....왜 새가 공룡의 후예인가








기낭구조는 포유류가 가지는 호흡기관인 폐보다 더 발달된
호흡구조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한번들이마시고(들숨) 내쉬고(날숨)의 2가지
반복으로 산소를 받아들입니다
즉 들숨에서 산소가 들어오지만 날숨으로 넘어가면 폐는 이산화탄소만 남은
가동중지 상태라는 애기죠
동작은 2사이클이지만 이중 1사이클은 에너지효율과는 무관한 일종의 배출만이
남은 동작으로 산소흡입효율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실재 포유류 1행정 2사이클 호흡시스템의 호흡효율은 호흡량대비 30%입니다
헌데 공룡이나 새가 가지는 기낭은 3사이클이 일어나면서 이사이클내내 산소를
흡입합니다.
첫짤에서 산소가 들어와 끝 두개의 방중 아래로 들어가면서 흡입되는 산소는
계속 위로 들어가 마지막 붉은화살표시로 나갈때까지
3개의 방을 거치며 산소흡입이이루어집니다
즉 우리처럼 숨을 내뱉을때는 산소를 흡입못하는게 아니라
새나 공룡은 숨을 내뱉을때도 폐는 계속 산소를 섭취할수 있다는 겁니다
말그대로 호흡량대비 호흡효율 100%입니다
한예로 새들이 8000미터 고봉인 히말라야 산맥을 날아넘습니다
워낙 고공이라 산소농도가 희박해 인간은 산소호흡기를 등에매야
올라갈수 있는데 새들은 거길 쉴새없이 날개짓하며 날아서 넘어갈수 있는게
바로 이기낭구조가 가지는 효율때문입니다.
숨을 들이쉴때도 폐는 계속 산소를 섭취할수있다는 효율성이
만들어내는 능력이죠
이 기낭구조는 바로 공룡이 가지고있던 호흡구조입니다
헌데 조반류나 용각류공룡은 뼈를 이용한 기낭구조였고
수각류 육식공룡은 지금의 새와같은 판막형 기낭구조였습니다.
그러기에 골격상 엄청난 운동이동능력을 보였을 거로 보이는게 실재
가능했던것이고 새는 공룡중 수각류 랩터계열의 공룡에게서
저기낭을 물려받은겁니다.
실재 운석 대충돌로 대부분의 공룡이 멸종되 사라진후
바로 포유류의 전성시대로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대형공룡류가 사라진후 지구는 곳 조류 즉 공룡의 후손 아니 공룡그자체로
봐야되는 대형조류의 전성시대를 엽니다
이들이 운석충돌로도 살아남은 원인은 역시 뛰어난 호흡시스템인 기낭계 구조의
효율성으로 오염된 지구대기와 환경에서도 견뎌내고 이어
대형공룡이 사라진후의 자연계의 자원을 독점함으로써 단시간에 거대한
체구로 성장합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카우닉 종류 새는 8-9미터이고
공룡시대 말기 이미 등장한 기간토라켑스같은 조류는 티라노에 근접하는 덩치였습니다
이들이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원동력은 포유류의 호흡체계보다 우월한
기낭호흡체계로 급변한 자연환경 오염된 대기에서도 살아남았고
무엇보다 날수있다는 엄청난 장점은 대재앙에서 가장 안전한 지대로
빠른시간내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설치류계열 일부 포유류가 가장 안전한 땅속으로 숨어 살아남았다면
조류는 날개라는 뛰어난 이동능력 그리고 그날개의 운동능력을 뒷받쳐주는
기낭구조라는 호흡시스템으로 역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함으로써
살아남아 결국 번성한것이고
지금도 지구상에 번성하는 조류는 그수와 다양성에서 전혀 포유류에 밀리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지구상에 대격변 환경재앙이 닥친다고 할시(예로 7만5천년전 인류의 99%를 멸족시킨
인도네시아 토바화산) 여전히 조류는 포유류에 비해 생존가능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할수있습니다







0


    마르코폴로
    산소통 없이 히말라야라니. 가능하다면 폐를 교체하고 싶네요.
    저런구조면 달릴때도 숨이 안찰수 있을까요?
    숨이 찬다는 건 심폐능력보다 과한 산소를 소모하기에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산소 공급량과 소모량의 밸런스에 달렸겠죠.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타르시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닭을 바라볼때마다 공룡을 떠올려야겠어요.
    ArcanumToss
    역시 치느님!
    근데 인간이 DNA를 일부 교체해서 기낭구조의 폐로 바꾸면 머리가 맑아져서 지능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날아야해서 뇌의 용적이 커지는데 치명적 한계가 있는데 왜 나는가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포유류와 조류 어류를 동시에 번성시킨 자연의 포트폴리오군요.
    기간토랍토르라는 수각류 공룡은 아는데, 기간토라켑스는 그 이후 나타난 원시조류인가요? 기간토랍토르도 성체 크기 12미터로 추정이라니 티렉스만한 사이즈지요.
    스타로드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거대 조류들은 왜 멸종했나요? 포유류한테 밀려서?
    개평3냥
    거대조류는 잛은시기 번성했는데
    현재 추측으론 포유류에서 고양이와 개의 조상이 되는 종들이
    출현하면서 생존경쟁에 밀린거 같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개과의 고대조상종이 아프라시아 대륙(고대 아시아-유럽-아프리카가 합쳐진 대륙)에서
    북-남 아메리카로 까지 퍼저나가는 화석동선과
    거대조류의 화석이 더이상 보이지 않게되는 현상이 비슷하게 일치한다고 합니다.
    일단 몸집이 너무커 날지도 못하면서 육상에서의 스피드에서도 신흥 포유류에게 딸려
    먹이경쟁에서 밀리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들이 거대조류의 알들을 곳 집중적으로
    먹어... 더 보기
    거대조류는 잛은시기 번성했는데
    현재 추측으론 포유류에서 고양이와 개의 조상이 되는 종들이
    출현하면서 생존경쟁에 밀린거 같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개과의 고대조상종이 아프라시아 대륙(고대 아시아-유럽-아프리카가 합쳐진 대륙)에서
    북-남 아메리카로 까지 퍼저나가는 화석동선과
    거대조류의 화석이 더이상 보이지 않게되는 현상이 비슷하게 일치한다고 합니다.
    일단 몸집이 너무커 날지도 못하면서 육상에서의 스피드에서도 신흥 포유류에게 딸려
    먹이경쟁에서 밀리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들이 거대조류의 알들을 곳 집중적으로
    먹어치운덕에 사라진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바닐라아이스
    오호라 신기하네요. 근데 화석만으로도 폐의 구조까지 추정이 가능한건가요? 아님 폐같은 조직도 화석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알려진건가요?
    개평3냥
    따로 기낭구조 발견의 일대 분기가된 사건을 올리겠습니다
    바닐라아이스
    흐흐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5 기타쥬라기 월드의 흥행에 적어보는 공룡이야기....왜 새가 공룡의 후예인가 13 개평3냥 15/06/15 11583 0
    336 기타와이프의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57 세인트 15/06/15 9286 0
    337 기타PSYCHO-PASS 6 NightBAya 15/06/16 8259 0
    338 도서/문학두 신화의 엔딩 17 눈시 15/06/16 11783 0
    339 기타독일 분데스리가의 선수랭킹 12 Raute 15/06/16 11193 0
    340 기타만화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2 안녕하셈 15/06/16 6901 0
    341 기타방금 이베이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 20 SCV 15/06/16 8268 0
    342 기타오디오 좋아하세요? 27 장무민 15/06/17 8082 0
    343 일상/생각안고수비(眼高手卑) - 신경숙의 표절시비에 대하여 42 뤼야 15/06/17 10513 0
    344 기타제가 좋아했던 추리만화들.jpg 11 김치찌개 15/06/17 10904 0
    345 음악요즘 듣고 있는 해외앨범 5(Muse 새앨범 Drones) 5 김치찌개 15/06/17 8364 0
    346 기타어제는 잠에만 취했습니다 27 지니 15/06/17 7756 0
    347 기타메르스 현황 관련 실시간 정보 모음 13 kpark 15/06/17 8321 0
    348 기타쥬라기월드흥행에 적어보는 공룡이야기(2)-공룡은 파충류가 아니다 19 개평3냥 15/06/17 9353 0
    349 기타신경숙 작가 표절 부인 21 레지엔 15/06/17 9317 0
    350 기타메르스야 사라져다오 11 이서준팬바이브 15/06/18 7713 0
    351 기타메르스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사들 2 김치찌개 15/06/18 7486 0
    352 기타마루야마 겐지가 쓴 소설의 문장들 16 Raute 15/06/18 9791 0
    353 기타[농구]전창진감독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6 탑망하면정글책임 15/06/18 7208 0
    354 기타무딘 통각 이야기. - 1 - 17 세인트 15/06/18 7847 0
    355 기타시를 써봤습니다. 2 드레이크 15/06/18 6547 0
    356 기타무딘 통각 이야기. - 2 - 21 세인트 15/06/18 7548 0
    357 기타메르스가 경제에 미친 영향 19 Leeka 15/06/18 8618 0
    358 기타'타는 목마름으로'가 표절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19 헤칼트 15/06/19 8526 0
    359 기타Kurt Atterberg의 첼로 협주곡 Op.21 9 장무민 15/06/19 6683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