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20 12:53:04
Name   개평3냥
File #1   22(47).jpg (144.4 KB), Download : 7
File #2   %B1%EA%C5%D0(1).jpg (192.7 KB), Download : 3
Subject   쥬라기 월드흥행에 적어보는 공룡이야기(3)-모든걸 새로쓰게한 공룡




시노사오 녹트리스
1996년 중국 랴오닝성 심양외곽 농촌지역에서 공룡화석하나가 발견됬습니다.
작고 아담한 모양의 1억 2천만녀전의 공룡하나가 발견되고 시노사오 녹트리스라는
중국식 이름이 붙여진 이공룡이 발표된순간 공룡학계는 아비규환의 혼돈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그만 이공룡의 발견으로 사실 그동안 미국,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벨기에가 주도하던
공룡학 연구와 당시의 지식은 몽땅다 폐기되고 싹다 갈아엎어졌다고 해도
별로 과언이 아닌일이 벌어집니다.
이공룡이 바로 최초로 발견된 깃털공룡이고 깃털공룡이면서
벨로시 렙터-골곤-타르보-알로-티라노로 이어지는
렙터 수각류 육식공룡의 조상이면서
또한 조류가 이공룡의 후손 카르나타식스라는 렙터계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것도
공룡이 사실상이 아니라 그냥 온혈동물이었다는것도
공룡이 정확히 공룡의 후손들이 운석으로 인한 대참사와 극도로 악화된
지구환경에서 살아남아 다시 조류로 번창한 바탕이 되는
기낭호흡체계라는 가장 발달된 생체시스템을 가졌다는 등등
그야말로 공룡에 대한 종전의 파충류성 상식,선입견을 모두 사리지게 하고
공룡에 대한 책을 새로 써하게 만든 공룡역사상 가장 충격적 발견의 주인공으로 유명합니다
짤에도 보이지만 이공룡의 표피엔 검은층이 있습니다.
이게 무엇인가 의아해진 학자들은 현미경으로 관찰하게 되었고 그것이 깃털임을 알게됬습니다.
그리고 이공룡의 골격구조가 새 즉 조류와 흡사하고 무엇보다 쥬라기 공원의 주역으로
유명한 밸로시 랩터와 판박이라는 것을 알게됬습니다
랩터보다 작은 이공룡(1미터정도의 키에 체중 10키로대로 추정)의 화석은 너무도 선명해
내장의 일부가 보이기 까지 했고 너무도 선명한 갈비뼈의 윤곽은
인간이나 포유류같이 가로막에 의해 폐의 수축으로 호흡하지 않고
갈비뼈자체의 진폭으로 호흡하는 조류와 같은 형태였다는겁니다.
갈비뼈운동에 의한 호흡은 파충류로 하는거지만 문제는
기낭은 허파뿐만 아니라 내장 그리고 뼈속까지 호흡계가 포함되 연결됩니다.
과학자들은 조류와 거의 동일한 형태와 깃털의 존재 변온으로서는 유지될수 없는 형태의
골격구조에 곳 시노사오 녹트리스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공룡뼈를 절단하고 파내는
작업을 하게됬고 결국 대형 용각류 공룡의 갈비뼈에 엄청난 크기의 기낭이 분포되있다는것을
시노사오 녹트리스와 이어 발견된 구안룡 그리고 구안룡의 후손 깃털공룡 딜롱이 차례로 발견됩니다.
이중 딜롱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발견으로써
딜롱은 깃털로 덮힌 수각류 육식공룡이었고 딜롱의 이빨은 알파벳 D자형 단면으로 되있었습니다.
송곳니의 단면이 D자형태인 공룡은 바로 티라노 사우르스-알로 사우르스-타르보 사우르스 계열뿐이고
이애기는 곳 하나 시노사오 녹트리스에서 나온 딜롱은 곳 티라노 사우르스의 직계조상이 된다는 거였죠
딜롱이외에 카르나타식스라는 깃털공룡의 발견은 공룡=새라는걸 알려주게 됩니다.
카르나타식스는 사실 공룡의 모양을 한 그냥 새였습니다.
최초로 발견된 깃털공룡이면서도
가장 원형에 가깝고 또 보존상태가 너무도 좋아서
공룡의 미스테리,계통을 일거에 다 밝혀주는데 가장 큰공헌을 하며
기존 우리가 알던 공룡에 대한 상식 대부분을 소멸시킨 공룡이
1996년 발견된 이공룡인겁니다.
  
*여담으로 이공룡은  심양근처 외곽지역의 한농촌에서 발견된건데
발견자는 밭에 일나가던 당시 52살되신 리잉팽이라는 농부였고
이양반이 길가비탈에서 이화석을 발견하곤 심상치 않아보여 자신이 직접
북경대 고생물학 연구소장이자 교수 시챙박사에게 가져다 주었고
시챙박사는 이걸보고 거의 실신지경까지 가는 충격을 받았다고 나중 술회합니다.
리잉팽씨가 얼마나 후한 보상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이분의 수고로 인해 깃털공룡이 세상에 알려지고 발견지는
중국정부에 의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지금도 전세계 각지에서
학자 발굴단등이 나도 한번 대박을 꿈꾸며 곡괭이질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로인해서 구안룡-딜롱 그리고 결정적으로 티라노를 한순간 닭털뒤집어쓴
거대통닭짤로 바꾸게 만드는 크기 9미터짜리 원시 깃털티라노가 발견되는
사태가 다 일어나게 됩니다



0


    세상의빛
    흥미롭네요 학계의 정설을 폐기할 정도라니... 전 상상이 되지는 않지만 저 중국의 고생물 교수님은 정말 짜릿하셨을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시부야린
    캬.. 글만 읽었는데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당시 상황이 상상이 되네요~~~
    그러고보면, 닭 털 뺏겨놓은 모습이 영략없는 공룡 모습입니다?
    저녀석이 제 티라노를 닭으로 만든 놈이군요.....
    파란아게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꼬맹이 때 \'중국공룡전\' 가본 기억이 나네요.
    공룡이름 많이 외우고 다녔는데요 흐흐
    아케르나르
    잘 봤습니다. 어릴 때 봤던 공룡에 비해서 지금은 그닥 포스가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과학은 그렇게 발전하는 거겠죠.
    그런데 글에서 곳->곧 으로 바꿔야 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문장 호응도 좀 맞춰주시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공룡이 새였다는 흥미로운 사실 알게 됬네요. 특히 첫 번째 짤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본듯 한 느낌이였는데 깊은 내용이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쥬라기 영화보기 전인데 조류 티라노가 기다려 집니다.
    결국 치킨!! 치킨은 항상 옳습니다.
    NightBAya
    저 화석을 처음 본 교수는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3600 1
    15565 도서/문학또래 소설가들의 소설을 안 읽은 지 오래 되었다. 7 골든햄스 25/06/30 647 4
    15564 사회러브버그 박멸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 18 Leeka 25/06/29 677 4
    15563 게임[LOL] 6월 30일 월요일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5/06/29 106 0
    15562 역사만들어진 전통, 성골 7 눈시 25/06/29 545 21
    15561 게임격겜 뉴비 스파 6 모던 고우키 마스터 달성 후기 9 + kaestro 25/06/29 159 2
    15560 창작평행 세계에서의 인터넷 역사 5 nothing 25/06/29 426 0
    15559 게임[LOL] 6월 29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5/06/29 143 0
    15558 사회2030, MZ세대, 청년 어쩌구를 더 이상 말하면 안 되는 이유 15 구밀복검 25/06/28 1127 21
    15557 경제집을 팔았습니다. 19 절름발이이리 25/06/27 1077 11
    15556 경제신혼집 가전 견적 받아본 후기 28 당근매니아 25/06/27 895 4
    15555 사회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산직들의 급여체계 9 Picard 25/06/27 799 20
    15554 게임[LOL] 6월 28일 토요일의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25/06/26 262 0
    15553 일상/생각까만 강아지 설렘이, 성견이 되다 5 골든햄스 25/06/26 397 16
    15552 일상/생각결국은 그냥 반품했다. 4 방사능홍차 25/06/26 764 7
    15551 일상/생각돈이 매우 많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45 right 25/06/25 1259 0
    15550 기타농업 보조금에 대한 일상 소소한 생각 7 잔고부자 25/06/25 440 6
    15549 IT/컴퓨터ChatGPT O3-Pro 를 활용한 Redtea.kr 조사분석 10 SCV 25/06/25 568 3
    15548 일상/생각대규모 언어 모델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망가뜨리는가 13 azureb 25/06/25 1093 4
    15547 역사한국 경제 과외선생님 USAID 3 열한시육분 25/06/25 732 5
    15546 오프모임홍차넷 10주년 정모 중 간이 스튜디오 운영 수요 조사입니다. 33 메존일각 25/06/25 821 11
    15545 음악[팝송] 다미아노 다비드 새 앨범 "FUNNY little FEARS" 김치찌개 25/06/24 120 0
    15544 문화/예술『미지의 서울』 - 양심은 어떻게 일어서는가? 5 meson 25/06/23 500 7
    15543 기타나는 동네고양이다. 1 사슴도치 25/06/22 456 6
    15542 창작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5 Cascade 25/06/22 1280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