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6/30 15:07:57
Name   세인트
Subject   [일상 겸 질문 겸 잡담] 아내가 질렀습니다.
무엇을? PS4를요 (...)

사실 회사 또래 분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다들 '우와 부럽다 세인트씨 복받았네!!' 라고 말하더군요.
네 사실 어느 정도의 염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내가 PS4를 할부로 하면서
'어차피 니가 더 열심히 할 것이니 첫 달만 내가 내고 나머지는 너님이 지불하쇼잉'
전략을 시도한 것을 뒤늦게 알아서 절망(...)했습니다.

PS4를 사면서 타이틀도 하나 지르셨습니다. 사면서 번들로 주는 거 말구요.
'Last of us' 라는 작품인데, 상도 많이 따고 내용도 좋다고 해서 사셨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1주일째 그거 안하고 번들로 준 'Tearaway unfolded' 라는 게임을 훨씬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물론 그래서 Last of us 는 저의 몫으로... 아내랑 근무시간이 다를 때가 많아서 (와이프는 주로 2시~10시근무 11시쯤 퇴근, 저는 아침출근 저녁퇴근)
이다보니 혼자 있을 때 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군요.
아무튼 이거 재밌더군요. 사실 PC만 끼고 하고 콘솔쪽은 거의 문외한에 PC게임도 요즘은 거의 못하고 롤이랑 뭐 이런거만 간간이 해왔던지라
이런 싱글플레이 류의 게임들을 접해본게 참 오랜만이라 정말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근무하는 병원에 스파이더맨과 애니메이션과 콘솔게임을 좋아하는 와이프보다 두어 살 젊은 남자 간호사분이 한 분 계셔서
그 분한테 타이틀도 빌려올거라고 싱글벙글이더군요.

아무튼, 처음 콘솔게임기를 갖게 되어서 몹시 즐겁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PS4로 추천할 만한 게임들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홍차넷 유저분들의 높은 식견이 네이버 검색보다 훨씬
정제되고 양질의 정보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래놓고 동화같고 아이랑 같이 볼만한 애니 추천으로 콥스파티 추천해준다던가 하는 패턴을 겪진 않겠지

장르 가리지 않습니다...만 아재고 컨트롤도 구리고 콘솔 컨트롤러도 처음 쥐어보는 관계로
조작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게임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당장 지금 하는 게임만 해도 괴물이 달려오는데 등지고 허공에 헛 주먹질만 하다 물어뜯겨 죽기가 다반사입니다 흑흑)

그리고 PS4로 PS2나 PS3에서 구동하는 게임들도 플레이 가능한가요?
예전에 PS의 최고 황금기라던 PS2 시절에 그거 가진 친구들이 맨날 게임 자랑하고 이런 거 보고 엄청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뭐 그때 게임을 하면서 역시 별로였어 그놈들은 허세를 부린거야 하하하하핳 난 그냥 돈과 친구가 없었을 뿐이야 하하하핳 하면서 울고있을지도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13 일상/생각픽션인지 수필인지 모를 글을 써봤습니다. 16 헤칼트 16/07/07 5149 0
    3207 일상/생각중년기사김봉식 을 하다가 3 헬리제의우울 16/07/06 5550 0
    3206 일상/생각저의 첫 차를 떠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32 Toby 16/07/06 5201 0
    3201 일상/생각가족 11 줄리아 16/07/06 4567 0
    3199 일상/생각단골 초밥집에서 물회 먹은 이야기 22 Raute 16/07/05 4919 0
    3182 일상/생각. 12 리틀미 16/07/03 4827 7
    3166 일상/생각[일상 겸 질문 겸 잡담] 아내가 질렀습니다. 55 세인트 16/06/30 5281 0
    3160 일상/생각짧은 소식들 23 기아트윈스 16/06/29 4461 3
    3144 일상/생각서로 다른 생각이지만 훈훈하게 28 Toby 16/06/28 4838 5
    3136 일상/생각어느날의 질문 52 ORIFixation 16/06/27 4806 0
    3133 일상/생각어느 고등학생의 글을 보고. 19 헤칼트 16/06/27 5197 0
    3122 일상/생각게임과 함께하는 노년. 16 Obsobs 16/06/25 4812 0
    3121 일상/생각3600마리의 닭, 360개의 엔진, 30명의 사람. 2 켈로그김 16/06/25 4748 11
    3116 일상/생각브렉시트 단상 27 기아트윈스 16/06/25 7034 9
    3115 일상/생각묘한 꿈을 꾸었습니다. 11 OshiN 16/06/24 4806 5
    3114 일상/생각명상의 효과 4 까페레인 16/06/24 3972 0
    3109 일상/생각영국 국민투표 현황 57 기아트윈스 16/06/24 5394 0
    3098 일상/생각홍씨 남성과 자유연애 62 Moira 16/06/22 8450 12
    3094 일상/생각의사 '선생님' 이란 용어는 적절한가? 69 Zel 16/06/22 8779 0
    3086 일상/생각[회고록] 우수에 젖어있던 너의 슬픈 눈망울. 2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6/21 3785 1
    3085 일상/생각시궁창 2 나나 16/06/21 3906 6
    3082 일상/생각홍차넷 삼행시 공모전 당선 후기 16 혼돈 16/06/21 6267 4
    3072 일상/생각"개 패듯이" 3 우너모 16/06/19 4593 2
    3055 일상/생각DR-S5 7 성의준 16/06/17 4010 1
    3044 일상/생각니 가족이 동성애라도 그럴래? 11 세인트 16/06/16 3833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