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5/19 15:48:56
Name   까페레인
Subject   한 권의 책 도서 이벤트 - 결과 및 당첨되신 분 안내
지난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한 권의 책 도서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실시했는데요.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2798&page=2


모두 19분이 응모해주셨구요. 정말 좋은 책들 많이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 당첨분은 아랫분들 중에 5번ORIFixation, 10번2Novation,  15번 범준
그리고 댓글을 가장 길게 써 주신 1리터의 눈물을 추천해 주신 분이에요. (누구신지?? 쪽지로 본인 주소를 알려주세요)
저에게 쪽지로 당첨되신 네 분들께서는 주소를 보내주시면 간단한 선물/ 커피와 홍차 선물을 보내드릴께요.
항공편으로 보내져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보내면 받으시기까지 3주까지도 시간이 걸릴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응모하신 분들 닉네임과 번호는 글 끝에 리스트가 추가되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마이티리프의 홍차 - 아프리칸 넥타(루이보스티)와
저희 동네 커피샵의 아프리카 커피 로스팅 1/2파운드 Bean 혹은 Drip (에스프레스용 혹은 드립커피용 가루로 선택)으로 보내드릴께요.

범준학생께서는 아마존닷컴에서 구할 수 있는 영어로된 책이나 CD 옵션에서 선택하셔도 되구요.

당첨되신 네 분 모두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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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책 중에는 역시나 하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책도 있어보이고 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책들 의외의 숨은 보석과 같은책들도 보이네요.
저도 못 읽어본 책들을 열심히 찾아서 읽어보아야겠어요. 앞으로도 많은 좋은 책들을 홍차넷에서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쉬운 점은 구글 서베이의 Response 섹션 결과들이 순차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책 제목 - 작가  - 추천 이유 – 추천인 순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요. 저장하기 기능이있어서 다운받아보니 모두 한글 폰트가 깨어져서 내용을 알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결과는 추천해주신 19권의 책입니다.
책 제목 - 작가 이름
달과 6펜스 서머셋 몸
달과 6펜스 서머셋 몸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헨리 뢰디거
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맥케이
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금강경 강의 남회근
티벳에서의 7년 하인리히 하러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샌델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how to read 프로이트 조시코언
자본(론) (닥스 캐피탈) 칼 하인리히 맑스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폭격의 역사[A History of Bombing] 스벤 린드크비스트[Sven Lindqvist]
Tuesdays with Morrie Mitch Albom
따개비 만화일기 오원석
모멸감 김찬호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종의 기원 & 비글호 항해기 찰스 다윈
데미안 헤르만 헤세

그리고 추천내용은 위에 나온 책순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선입견, 편견을 깨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고의 방법을 제시. 의도적 연습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달과 6펜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방학에 할짓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책이나 읽자 라고 생각했느데 그때 딱 눈에 들어온게 1리터의 눈물이였습니다. 책 표지가 눈에 띄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자리에서 다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계기로 특수교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실 특수교사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덕분에 복지쪽에 관심이 많아져서 복지사로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때 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읽은 책 한권이 제 인생을 결정지어주어서 추천드립니다!  (1리터의 눈물)

-인생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폭넓고 단단한 시야를 만들어좁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행은 곧 자신을 발견해 가는 모험 속 에 있다." - 이 문구하나만으로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고 저를 티벳으로 이끈 책입니다
(티벳에서의 7년)

-말씀하신 추천 사유에 꼭 맞습니다. 군생활 도중 읽은 이 책으로 삶이 약간 변했어요. 많이는 말고 약간이지만요.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부담없이 읽힐 정도의 글로 정의가 어디서 출발하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줍니다.(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일단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있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이책을 다 읽고 나면 와 드디어 다 읽긴 읽었구나 라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고요 그리고 다음으로 이 책이야기에서의 인생의 흘러감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고민해보기에도 좋았던 책이었으며 잔잔히 그리고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듯하여 이책을 추천합니다 (백년의 고독?)

-내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송두리째 바꿔준 책. 이십년을 넘게 가졌던 가치관들을 완전히 바꾸게만든 경험. 어려운책이라 함께 공부하며 읽는과정이 고생스러웠지만 읽고나서 생각해보면 인생을 바꾼 가장 많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최대, 최고 기업인 삼성의 치부를 샅샅이 긁어서 폭로한 책. 출판 자체가 기적과도 같았기에 추천. (삼성을 생각한다)

-가벼운 밀덕 취미가 있어서 태평양 전쟁에서 시작해서 독소전, 나폴레옹 전쟁 순서로 살펴 보던 중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재목이 신기해서 읽었습니다. 이전에는 멀리서 역사적인 서술로 표현된 전략과 전술, 기술적 진보로 나열된 신무기를 보면서 즐기기만 하던 입장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항거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의 심정을 생각해 보고 나서는 이후 전쟁사 뒤에 있는 사회, 문화적인 면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폭격의 역사[A History of Bombing])

-삶의 밸런스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남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다르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초딩때 재밌게 읽고 잊어버린 책. 중딩때 다시 읽어보니 책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사는걸 동경하며 살고 잊더라고요. 읽었었단걸 아예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독서가 사람 잠재의식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하며 몸서리쳤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생 시절 이 만화일기를 그대로 일기장에 적어갔습니다. 내용은 당연히 재미있었고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지요. 시간이 지나 더이상 베낄 분량은 동이 났는데, 선생님 칭찬은 듣고싶고해서 제가 그 문체로 일기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이 별 것도 아닌 일이 제가 문학을 좋아하고, 글쟁이가 되고싶은 시작점이 되었네요.
(따개비 만화일기)

-한국 사회의 여러 모멸감에 관해 사회 구조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직장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모멸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책. (모멸감)

-인간의 선함에 대한 고민. 그리고 결국 인간이란 정치적 목적과 수단을 위해서는 아무런 선악이 정해지지 않음을 느꼈음. 괜히 선하게 살 필요는 없다는 사실과 동시에 좀 더 생각의 틀이 넓어진 느낌이었음. (군주론?)

-아직 안 읽었는데 읽지도 않은 제 인생을 영구적으로 바꾸어 놓았지요. 이번에 올재 클래식스에서 나온 걸 잘 사두었는데 이걸 읽고 나면 제 인생이 한 번 더 바뀔 것 같아요. 이걸 읽은 다른 사람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뀔 수도 있고요. 책장에 꽂아두고 책갈피 해놓으신 다음에 어쩌다가 생각날 때 조금씩 몇 개월, 몇 년에 걸쳐서 읽을 책이에요. (종의 기원?)

-만약 대학교 입학 전까지 읽어보지 못했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성장 소설. 스무 살이 넘은 후에 읽어도, 아니 오히려 성인일때 읽어야 깊이있게 읽을 수 있다. 마음을 크게 성장시켜준다. (데미안?)


참고 - 설문지에 나온 닉네임 순서:

1 설현
2 미쳤어 내가 미쳤어.
3 Side 3_Munjo
4 Darwin4078
5 ORIFixation (당첨)
6 준
7 용기0
8 하나마룻
9 웅니쿄웅
10 2Novation (당첨)
11 arch
12 기아트윈스
13 닫힌창문
14 vlncentz
15 범준 (당첨)
16 서흔
17 Kaijer
18 리틀미
19 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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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춫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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