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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3/19 16:52:06 |
Name | 까페레인 |
Subject | 미국법정에서의 All arise |
오늘 옆자리 동료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법정에 누구를 도와줄 일이 있어서 연달아 가게되었는데, 절차상으로, 판사님이 들어오시게 되면 모두다 기립!! All arise 존경하는 판사님 누구누구 이렇게 서기인지, 안내하는 사람이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방청객들 모두 일어서서 존경의 표시를 보여야 하나봐요. 영화에서 보기는 보았지만 저는 법정에 한 번도 안가봐서 상상이 잘 안되었지만 아주 재밌게 들었는데요. 그런데, 글쎄 남자판사님이 들어올때는 모든 방청객 사람들이 일어섰는데, 여자판사님이 들어올때는, 모두 일어서주세요. 존경하는 판사님 들어오십니다 라는 안내소리를 들어도 사람들이 무시하고 모두 엉덩이를 반쯤 걸치거나 셀폰을 하거나 아주 무심하게 했데요. 그리고 아에 안내해주는 사람?도 사람들이 서거나 말거나 기다리지도 않고 판사님 누구누구라고 바로 낭독해버리더라네요. 남자판사님한테는 아주 정중하구요. 여전히 Glass Ceiling 이 있네.... 아~ 남자들을 우리가 교육시켜야 해 이러고 웃었습니다만서도 참으로 황당하네요. 미국에서도 여전히 여자들이 높은 직업에서 이런 대우를 당하는구나 하는 걸 실제 들으니깐 넘 성질이 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그 날 하루만 그랬을거라 좋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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