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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5/05/22 19:01:49 |
Name | kien |
Link #1 |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32/view.do?menuNo=200706&nttId=10089519 |
Subject | 누가 한은에서 호텔경제학 관련해서 올린 걸 찾았군요. |
5만원으로 어느 마을 구하는 법 내용을 보면 여행객이 모텔에 5만원 주고, 한바퀴 순환한 다음에 투숙객이 5만원 받고 마을을 떠나니까, 각자의 채무를 해소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여행객이 5만원을 모텔 주인한테 잠시 주었다가 가져간 것과 같이 마을의 믿을만한 사람이 결제할 돈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금을 일시적으로 빌려준다면 마을 주민들은 다른 사람들의 결제 불이행 을 걱정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결제자금이 부족한 지급결제시 스템 참가기관에 대해 일시적으로 대출해주는 목적과 유사한 것이죠" 이재명의 호텔 경제학은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순환을 언급한 거고, 한국은행이 말하는 건 지급/결제/청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거라 좀 다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둘 다 돈의 순환/유동성 공급이 경제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슷한 의도로 말한 거 같긴 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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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지급결제제도>에 나오는 우화군요. 뭐 한은은 승수효과와는 상관없고 유동성 지원 설명한 거라고 밝히긴 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16665i
다만 흥미로운 게, 나무위키를 둘러보니 원본 우화를 가지고 호텔만 손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당연히 호텔이 손해가 아니니까 한은도 이 우화를 썼겠죠. 2025년 호텔경제학도 처음과 끝은 죄다 부채 상환이니 결국 한은의 5만원 순환론과 논리가 같고요.
호텔경제학을 두고 한계소비성향이 1이라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아무튼 호텔이 손해라며 조롱하는 건 저걸로 대략 정리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흥미로운 게, 나무위키를 둘러보니 원본 우화를 가지고 호텔만 손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당연히 호텔이 손해가 아니니까 한은도 이 우화를 썼겠죠. 2025년 호텔경제학도 처음과 끝은 죄다 부채 상환이니 결국 한은의 5만원 순환론과 논리가 같고요.
호텔경제학을 두고 한계소비성향이 1이라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아무튼 호텔이 손해라며 조롱하는 건 저걸로 대략 정리 가능할 것 같네요.
조롱하는 사람들 중 저 문서를 이해하는 사람은 눈을 감을거고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조롱하겠죠. 애초에 조롱하고 혐오하는 이들에게 논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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