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3/26 21:20:09수정됨
Name   명동의밤
Subject   2심 무죄가 나온 내용 (1)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2심이 나왔습니다.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냈던 원심을 뒤엎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저도 사실 판결이 나오고 나서야 제대로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1·2심 유·무죄가 갈렸던 '김문기 사진 조작' 부분입니다.
20250326-2057071
20250326-205719
20250326-205728
20250326-205738
20250326-205752


제 나름으로 요약하면
1심 판결 요지:
  “조작됐다”라는 발언을 ‘(김문기와) 골프를 한 번도 친 적 없다’는 의미로 해석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봄.

2심 판결 요지:
  “조작됐다”라는 말은 그 사진을 올린 행위, 즉 사진을 크롭·편집한 행위를 가리킨다. 이는 충분히 조작으로 볼 만 하다. 이를 곧바로 ‘김문기와 골프를 전혀 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1·2심이 다 법 논리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견을 붙이자면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 수사 과정 김문기 사망 → 김문기를 알았느냐 진술 요구 → 사건 전에는 잘 몰랐다(인식에 대한 말이므로 1·2심은 모두 무죄) → 사진을 조작했다는 말은 인식에 대한 말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다.
큰 몸통이 있는 것처럼 언론폭격을 하고서는 막상 저런 잔가지로 목을 따내려고 한 게 믿기지 않습니다.
저걸로 3년 내내 1위를 달린 제1야당 후보를 도마위에 올리고, 피선거권을 박탈하려 했다구요?

캐낼거면 대장동 개발 이익이 이재명에게 차명 계좌로 흘러갔다, 이재명이 비밀 어쌔신을 동원해서 김문기를 암살했다, 이재명이 어둠의 조직에게 명령한 녹취가 있었다. 뭐 이런걸 캐내면 제가 변명이라도 합니까??
아니면 대학 시절 2달 인턴하고 SCIE 논문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녀가 고등학생 시절 2달 동안 논문 4편과 전자책 5권을 펴냈다. 자녀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 성상납 의혹이 터졌는데 그 날 측근이 내려가 7억 투자 각서를 썼다. 이런거 없습니까?
하다못해 엔터기획사 갈등에서도 온갖 카톡 캡처와 녹취가 날라다니는데 왜 단군이래 최악의 어쩌구 혐의가 이렇게 조약한지 모르겠습니다.



1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08 스포츠17052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5호 리드오프 홈런) 김치찌개 17/05/28 4036 0
    13255 일상/생각문득 런던에서 살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11 골든햄스 22/10/21 4036 0
    5880 도서/문학지난 달 Yes24 도서 판매 순위 3 AI홍차봇 17/07/03 4037 0
    13423 일상/생각크리스마스 캐롤 모음집 18 트린 22/12/23 4037 0
    3135 기타자문단 모집이 진행중입니다. 17 Toby 16/06/27 4038 3
    14301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번외 "괴도 세인트 테일 걸즈" 리뷰 2 서포트벡터 23/12/01 4038 5
    15342 정치2심 무죄가 나온 내용 (1) 55 명동의밤 25/03/26 4038 12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4039 8
    4965 일상/생각어부인이 르사의 스마트폰을 스사 아니면 엑스사껄로 바꾼다고 합니다. 9 집에가고파요 17/02/22 4040 0
    5219 일상/생각운명같은 그녀 16 소라게 17/03/17 4040 13
    9076 게임[LOL] 4월 15일 월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19/04/14 4040 1
    6028 게임20170730 롤챔스 후기 1 피아니시모 17/07/30 4041 1
    7375 스포츠180409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17득점 9어시스트) 김치찌개 18/04/12 4041 0
    12484 일상/생각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dolmusa 22/02/01 4041 3
    14148 일상/생각'부의 추월차선'을 위한 변명 5 realwealth 23/09/18 4042 0
    2327 창작[조각글 16주차] 만우절 1 얼그레이 16/03/01 4043 3
    9748 정치내로남불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을까? 8 구름비 19/10/01 4043 1
    13072 게임롤 이스포츠매니저 SSR 선수 총 정리 Leeka 22/08/09 4043 1
    2531 일상/생각난민 이야기 5 까페레인 16/04/03 4044 0
    4951 일상/생각쓰레기통 만드는 남자 20 소라게 17/02/21 4044 2
    13961 일상/생각오은영 선생님도 포기할 최강 빌런 ㅋㅋㅋ 5 큐리스 23/06/07 4046 7
    931 일상/생각언제쯤, 누군가에게도 4 레이드 15/09/06 4049 0
    2863 일상/생각애니송의 전설, 잼프로젝트를 만났던 이야기 #1 4 Leeka 16/05/23 4049 0
    3429 스포츠[8.2]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이대호 1타점 2루타) 1 김치찌개 16/08/03 4049 0
    11872 오프모임오늘! 월요일 7시 반부터 벙주 기분 따라 여는 mm방 7 지금여기 21/07/12 4049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