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런 이야기에 하기 적절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처음 댓글이 이상한 댓글은 아닌 거 같아요. '죄송한데 일이 있었던건 치과의사인데요' 였으니. 근데 거기에 대한 대응이 알아듣기 보단 비슷한데 귀찮게 왜 그래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댓글이라(짧은 댓글이라 의도 파악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크게 갈릴 것 같군요) 그런식의 반응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근데 애초에 지금 다신 이 댓글 역시, 처음에 나온 댓글처럼 굳이 필요한 댓글인가 싶습니다.
애초에 이런 이야기에 하기 적절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처음 댓글이 이상한 댓글은 아닌 거 같아요. '죄송한데 일이 있었던건 치과의사인데요' 였으니. 근데 거기에 대한 대응이 알아듣기 보단 비슷한데 귀찮게 왜 그래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댓글이라(짧은 댓글이라 의도 파악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크게 갈릴 것 같군요) 그런식의 반응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근데 애초에 지금 다신 이 댓글 역시, 처음에 나온 댓글처럼 굳이 필요한 댓글인가 싶습니다.
어쨌건 궁금해 하셨으니 얘기를 더 해보자면(짧은 글로 글 작성자분의 의도를 정확히 어렵듯 저 역시 다른 의사들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우나) 아무래도 의업에 종사하고 있다보니 아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해서 좀 더 보게 되는게 있고 그러다가 했을 수도? 저도 이거 보고 이비인후과 갔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consensus라는게 있습니다. 좀 방귀좀 뀌고 잘났다 하는 선생님들 여러명이 모여서 이게 맞는것같니? 응 나도 그건 맞는것같아. a는 좀 괜찮은것같더라?? 어 나도 a는 딱히 안좋은거는 보지 못했네. a는 괜찮은듯하다. 야 c는 어떤것같냐 이번에해보니까 결과 엄청 좋던데? 노노 나는 c는 하는 족족 망했어. 아 그래?? 그럼 c는 아직 보류. 이렇게 띵크빅하면서 여기까지는 맞는 것이다!!라고 해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선을 긋게 됩니다.
consensus라는게 있습니다. 좀 방귀좀 뀌고 잘났다 하는 선생님들 여러명이 모여서 이게 맞는것같니? 응 나도 그건 맞는것같아. a는 좀 괜찮은것같더라?? 어 나도 a는 딱히 안좋은거는 보지 못했네. a는 괜찮은듯하다. 야 c는 어떤것같냐 이번에해보니까 결과 엄청 좋던데? 노노 나는 c는 하는 족족 망했어. 아 그래?? 그럼 c는 아직 보류. 이렇게 띵크빅하면서 여기까지는 맞는 것이다!!라고 해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선을 긋게 됩니다.
근데 그 선 밖에서 나혼자 맞다고 우겨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만병통치약인것처럼 주장하는 의사도 있고 교합으로 모든걸 해결한다는 치과의사도 있고 한약으로 암세포를 죽인다는 한의사도 있죠.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같은 직종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얘기하는 족족 깨지거든요. 이런이들은 유튜브 멤버쉽같은 곳에 환자들을 가둬놓고 광신도처럼 만들어서 빨대를 꽂으면서 본인은 박해받는 순교자의 포지션을 잡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이들의 주장은 솔깃하고 달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르기가 쉽지 않지만 다음부터는 거르시는게 좋겠습니다.
9명의 의사들이 한 증상을 두고 비관적인 의견을 내고 오직 한명만이 내가 듣고싶은 얘기를 해주는 상황에서 그 한명이 맞을 가능성은 많이 낮습니다.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보세요 우리나라 진료비야 워낙 저렴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