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때려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11월인데도 자는 동안 웽웽대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몇 번이나 제 피를 빨아먹은 방 안의 모기를 드디어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요 녀석을 못 잡은 나머지, 어디서 이버멕틴 구할 데가 없나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까지(Ivermectin을 복용한 사람의 피를 빤 모기는 죽거나 비실비실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했었는데 간신히 잡은 거지요.
근데 다른 방에서 또 다른 모기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Aㅏ…
면접 보러 오라네요.
경남 창녕에 있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었는데, 아까 전에 다음주에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 면접에서 합격하면 기숙사에 들어가야 할 텐데… 과연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Smells Like Teen Spirit
좀 전에 거실의 TV에서 제 귀에 특징적인 기타 소리가 날아와 꽂히더군요.
모기가 숨어 있을 만한 구석 - 책상 밑이나, 책장 위나, 방 모서리나, 가구 사이 등등 - 에 모기약을 살포해주면 좋습니다. 이러면 모기들이 뛰쳐나오게 되는데 이럴 때 보이는 족족 잡아주면 되죠. 그리고 대개의 모기들은 벽이나 천장 등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방 구석으로 가서 찬찬히 쳐다보면 붙어 있거나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등을 꺼두었다가 어느 순간 켜서 추이를 보는 것도 효과적이고요. 어두울 때는 모기들이 날아다니는데, 금세 지치기 때문에 밝아지면 머지 않아 벽에 달라 붙게 되어 있죠. 그럴 때 잡으면 힘이 빠져서 잘 도망도 못 갑니다.
이외에 전기 모기채도 매우 효과적이죠. 가격도 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