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4/29 20:09:09
Name   비사금
Subject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해외축구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즐겨봐서 OTT 서비스 정액권을 월 2만원 가까이 지불하면서 잘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로그인이 안되서 비밀번호 찾기를 통해서 메일로 임시 비밀번호를 받고, 로그인을 해보니 프로필에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가 입력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내 계정이 도용당한건가? 잠깐 생각 하고 우선 다시 프로필을 제 이름과 휴대폰으로 다시 바꾸려고 하니, 수정을 위해서 본인인증을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 휴대폰 번호로 인증을 하려고 하니 등록된 회원정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수정이 안된다고 메시지가 나오네요?
이 OTT 서비스 업체는 오로지 이메일 상담으로만 고객센터를 운영해서 위의 일어난 일들에 대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루 뒤에 담당자로부터 답장이 왔는데......."문의주신 사항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본결과 제 계정에는 애초에 제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이 완료된 계정이다, 
혹시 가입할 때 친구나 가족 명의로 한 거 아닌지 확인바란다. 수정하고 싶으면 탈퇴하고 재가입해보세요"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왔습니다.
평상시에 로그인하면 항상 우측상단에 제 이름이 떴었는데...무슨 소리인지...

처음에 생각했던 계정도용은 확률이 낮은게 제 계정을 도용해서 로그인했더라도 프로필을 수정하려면 제 휴대폰 번호로 인증이 되야되기 때문에 
지금 제가 프로필을 바꾸지 못하는 것처럼 도용한 사람도 바꾸지 못했을 겁니다.

뭐 어쨌든 담당자 메일을 받고서는 이제는 별로 그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아졌네요.
이번주 챔스가 보고 싶지만...그래도 탈퇴하렵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633 일상/생각그래서 고속도로 1차로는 언제 쓰는게 맞는건데? 31 에디아빠 24/04/30 3317 0
    14632 일상/생각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비사금 24/04/29 2809 0
    14629 일상/생각방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9 kaestro 24/04/29 2760 10
    14624 일상/생각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6 kaestro 24/04/26 2480 3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3048 17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 24/04/24 3350 17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4703 13
    14599 일상/생각가챠 등 확률성 아이템이 있는 도박성 게임에 안 지는 방법 21 골든햄스 24/04/12 3861 0
    14589 일상/생각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 물방울이 흐르고 모여서 시냇물을 만든 이야기 6 kaestro 24/04/09 2416 3
    14588 일상/생각다정한 봄의 새싹들처럼 1 골든햄스 24/04/09 2546 9
    14587 일상/생각탕후루 기사를 읽다가, 4 풀잎 24/04/09 2892 0
    14575 일상/생각육아의 어려움 8 풀잎 24/04/03 3135 12
    14574 일상/생각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 24/04/03 2552 6
    14573 일상/생각아들놈이 핸드폰 액정을 깨먹었어요. 8 큐리스 24/04/02 3008 1
    14572 일상/생각처음간 동네 크린토피아 1 큐리스 24/04/02 2623 0
    14571 일상/생각감사의 글 44 소요 24/04/02 3996 74
    14560 일상/생각2년차 사원입니다 9 공대왜간공대 24/03/25 3448 10
    14557 일상/생각인지행동치료와 느린 자살 8 골든햄스 24/03/24 3677 8
    14554 일상/생각아들이 안경을 부러뜨렸다. 8 whenyouinRome... 24/03/23 3353 27
    14550 일상/생각와이프랑 덕담 중입니다. 3 큐리스 24/03/21 3156 4
    14539 일상/생각22살. 정신병 수급자 고졸. 9 경주촌박이 24/03/15 3688 1
    14537 일상/생각건망증,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4/03/15 2838 1
    14535 일상/생각사람 안변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부부생활을 통해 조금은 변합니다~~ 5 큐리스 24/03/14 3488 1
    14532 일상/생각groot 님 저격 4 nm막장 24/03/14 3146 10
    14531 일상/생각삶의 의미를 찾는 단계를 어떻게 벗어났냐면 8 골든햄스 24/03/14 3231 1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