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1/10 21:50:14수정됨
Name   비사금
Subject   7년동안 끊은 술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42
  • 원장님도, 선생님도, 선생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어른의 품격을 끝까지 보여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ㅅ;


하우두유두
힘내십시요. 저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성인은 몰라도 최소 도인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자책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3
전투용밀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잘 참으시네요. 다른 분 말씀대로 자책은 안 하셔도 될 듯해요. 타인이 다른 타인에게 그 이상 해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11
비사금
아직 유치원도 못 간 아이가 있어서...(가장의 무게)
1
메존일각
하...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절름발이이리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자용
인간은 결국 털없는 침펜치인것을.. 고생하셨습니다.
1
포르토네
저는 읽기만 했는데도, 그 답답함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켈로그김
왜 위축되는가..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whenyouinRome...
애는 부모를 닮는다는데...

저희 애도 지금 학교에서 한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해서 심난한데..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
무례하고 수준 낮은 상대 앞에서도 품위를 유지하는 모습. 멋집니다
충전기
학생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착한 학생들을 보며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문제 학생을 경험해 본 학생들은 저와 동료가 되어 더 끈끈해지기도 합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학생도 자라다 보면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누군가를 치유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와 만난 시기가 안 좋았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올바르게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학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치유받기 어렵습니다.
성인은 누군가에게 교육을 받는 학생과 다르기 때문에 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더 보기
학생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착한 학생들을 보며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문제 학생을 경험해 본 학생들은 저와 동료가 되어 더 끈끈해지기도 합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학생도 자라다 보면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누군가를 치유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와 만난 시기가 안 좋았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올바르게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학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치유받기 어렵습니다.
성인은 누군가에게 교육을 받는 학생과 다르기 때문에 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지적하고 싶지만 을의 입장임을 떠올리고 빨리 잊으려 노력합니다.
학부모 본인의 현생이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화풀이가 필요했던 거라며 스스로 위로하고 맙니다.
동료가 있다면 같이 욕하고 풉니다.

제가 스스로 위로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제가 멘탈을 잡을 수 없는 경우는 동료가 날 비난할 때라고 예상합니다.
다행히 아직 겪진 않았지만 두려움은 있습니다.

작성자분과 원장선생님은 서로에게 좋은 동료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른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기 전에 학원을 그만두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간 물리적인 폭력으로도 이어졌으면 다른 학부모까지 엮여서 더 힘드셨을테니까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8
비사금
학생에게 받은 상처는 말씀주신대로 다른 학생으로부터 치유가 되는데...학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학부모로부터 치유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수강료 환불도 진행이 안됐고 교재도 학원에 남아있어서 어머니가 학원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데...와서도 소동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두렵네요. 저도 이제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torpedo
저라면 다시 태어나도 비사금님처럼 아이를 대하지 못할 것 같은데.. 애 많이 쓰셨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몇몇 아이들에게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 태어나고 곁에서 성장과정을 지켜보니 저 역시도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가 거듭될수록 체력이 떨어져 화낼 힘이 점점....사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1
사이시옷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유전적이든 가정환경탓이든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군요.
글 읽는 내내 가슴이 턱하고 막혔습니다.
어서 훌훌 털어내시길 바라요.
소주왕승키
글에서 부터 인품이..고생하셨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나쁜 감정을 오래 담고 있으면 비사금님께 좋지 않으니 훌훌 털어 버리시고 편안해지시길 바라요.
그리고 혹시나 학부모님께서 소동을 일으키시면 직접 상대하지마시고 신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억지 민원 대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라면 저렇게 대응할 수 있었을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호로종
정말 대단하시네요..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실것 같은데 고생 많으십니다.
제 와이프 얘기를 해드리자면, 와이프가 사립 초등학교 영어교사 입니다. 영어 선생님들은 대부분 계약직 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 태도관리를 위해 성적에 반영되는 태도점수가 만점 5점으로 있습니다.
다른 교사분께서 태도가 안좋은 초3 아이에게 3점을 주었습니다. 그러니 그 아이는 "선생님 내년에 계약 연장 못하게 할거에요!" 하고 돌아섰다네요. 그분께서는 어차피 내년에 계약을 안하실 분이라 신경을 안쓰신다고 하셨지만 며칠동안 점심을 거를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선생님 계약에 대한 얘기는 그 아이의 부모님께서 아마도 평소에 자주 한 얘기겠죠.
5
고생많으십니다
비사금님의 일화로 인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방법은 없지만
댓글들 보고 힘내시면 좋겠어요
비사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몽에이드
저도 병원에서 일하면서 정말 심각한 사람 많이 봤었습니다.
뭐든 꼬투리 잡아서 그저 직원들 괴롭혀야만 본인의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죠.
예를 들어 입구에서 들어오는 환자에게 인사하며 어디가 안좋으셔서 오셨냐고 물어보면 "내가 지금 걸어서 들어가는 중인데 도착도 안했는데 말을 거냐" 같은 사소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고 1시간을 붙잡고 싸우거나
주사실에 여직원이 들어가니 "다른데도 만줘보고 확인해줘" 하는 등의 성희롱을 하는 사람까지 별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저 사람은 애초에 마음도 아픈 사람인데 몸까지 아파 ... 더 보기
저도 병원에서 일하면서 정말 심각한 사람 많이 봤었습니다.
뭐든 꼬투리 잡아서 그저 직원들 괴롭혀야만 본인의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죠.
예를 들어 입구에서 들어오는 환자에게 인사하며 어디가 안좋으셔서 오셨냐고 물어보면 "내가 지금 걸어서 들어가는 중인데 도착도 안했는데 말을 거냐" 같은 사소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고 1시간을 붙잡고 싸우거나
주사실에 여직원이 들어가니 "다른데도 만줘보고 확인해줘" 하는 등의 성희롱을 하는 사람까지 별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저 사람은 애초에 마음도 아픈 사람인데 몸까지 아파 병원에 왔으니 저런 미친 짓을 하는구나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물론 말처럼 되진 않고 정말 패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긴 해요.
와… 선생님 이게 비꼬는 것처럼 들리지 않아야 할 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이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거군요. 저였으면 이미 첫 타에 응 안녕, 환불 ㅃㅃ였을 텐데 말이죠 ㅠ
지나가던선비
저였으면 일단 띄우고 콤보 뭐로 칠지 생각할거같은 사연이네요
1
한달살이
읽으면서 .. 훈훈한 뒷 결말을 바랬는데.. 아니었네요.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네요. 술 한잔 하시고 잊으시죠.
중학생 딸 키우면서.. 늘 조심하는게 이런거에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조심하면서 애 키웠지만, 더 조심해야겠네요.
아이캔플라이
힘내십시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877 7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9 + 큐리스 25/04/21 441 17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579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485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502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514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1 kaestro 25/04/19 645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398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041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31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21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40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27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267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644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560 8
15382 음악[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 25/04/14 133 0
15381 IT/컴퓨터링크드인 스캠과 놀기 T.Robin 25/04/13 527 1
15380 역사한국사 구조론 9 meson 25/04/12 838 4
15379 오프모임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5/4 난지도벙 13 치킨마요 25/04/11 933 3
15378 스포츠90년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이 회고한 그 시절 이야기. 16 joel 25/04/11 1117 8
15377 일상/생각와이프가 독감에걸린것 같은데 ㅎㅎ 2 큐리스 25/04/10 589 11
15376 일상/생각지난 일들에 대한 복기(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판단) 3 셀레네 25/04/10 887 5
15375 일상/생각우리 강아지 와이프^^;; 6 큐리스 25/04/09 809 5
15374 기타[설문요청]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에 대해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21 오른쪽의지배자 25/04/09 630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