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4/20 12:57:21
Name   홍당무
Subject   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회사에서 주6일제로 일하면서 수시로 야근 및 주말출근

탄광/사막/밀림/원양 등 전세계의 오지 근무

신혼여행은 온양온천이나 경주 불국사로 2박3일(제주도면 감지덕지)

결혼하면 시부모님 모시고 함께 생활하면서 살림살이 노하우 계승

아기 기저귀를 빨아쓰고 양말 등 의복에 구멍이 나면 바느질로 잘 관리

아이가 조금 크고 동생들 태어나면 단칸방에서 4~5명이 같이 거주

독립하면 공동주택에서 이웃집과 화장실을 같이 쓰면서 생활

돼지저금통으로 잔돈 모으기, 빈병과 폐지를 모아 수거하는 곳에 팔기

외식은 생일 등 특별한 날에만 가능하고, 김장을 비롯한 반찬 준비와 대부분의 끼니를 가정에서 직접 요리해서 해결

후식은 없거나 100원 짜리 자판기 커피면 충분

해외여행은 감히 아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평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은행에서 대출을 거의 안 해주고 미국주식 등에 투자할 방법도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높은 이자를 믿고 가진 돈을 모조리 저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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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궤적이 다르기 때문에 [기성세대 꿀빨았네], [요즘것들은 근성이 없어] 둘다 틀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1
    홍당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점도 있을 것 같네요..
    음주동견
    돈 쓸시간이 없이 벌고 아껴서 벌었던것도 맞지만 지금보다 취직이 쉬었던 시대고 집값도 싸던 시기죠

    은행에만 맞겨도 연 20프로 10프로 금리가 붙던시기라 주식할필요가 없던 시기구요

    인적자원 갈아넣고 살기는 좋아졋지만 지금은 더이상 그렇게 할수없는 시기구요
    1
    절름발이이리

    지금보다 취직이 쉬웠다는 말에는 반쯤은 어폐가 있는 것이, 그 때 취직한 종류의 직업들은 지금도 취업이 어렵지 않고 실제로 해당 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처우가 부족해서 그런건데, 과거 세대는 그런 일을 가리지 않고 한거고 지금은 아닌 것입니다.
    한편 집값이 과거가 더 싼것이야 당연하지만, 6070들이 집을 샀을 시기대비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지수)지수는 계속 낮아졌으니, 상대적으로 집은 더 싸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퀄리티 차이는 말할 것도 없지요.
    그리고 연 10~20% 금리가 지금에서 놀라보이겠지만 고도성장국들에선 흔한데, 사실 그만큼 물가도 같이 오르고 또 그래서 유지가 되는 이자율입니다. 이자수익률만으로 인플레이션 헷지가 되는 경우는 지속 가능하기 힘듭니다.
    21
    i_terran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자료로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홍당무
    맞는 말씀이네요..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은행에 맡겨도 연 10 20%이자 붙던 시절에 집사려고 돈빌리면 이자를 얼마내야 했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심지어 잘 빌려주지도 않았죠 ㅎ
    홍당무
    네 거의 대출 자체가 특혜라고 할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메존일각
    출처가 없지만 퍼온 글이라고 치고, 글쓴이의 의견이 없기 때문에 글의 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1
    괄하이드
    하도 '과거 어른들은 꿀빨았는데 요즘 우리 젊은층들은 너무힘들다' 비스므리한 얘기가 많이 나오니, 예전엔 이런 힘든점이 있었단다~ 하는 이야기인듯 하네요. 뭐 맞는말이긴하죠..
    메존일각
    대단히 성의가 없는 글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론 굳이 선해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년층 분들은 배고픔을 겪었던 세대인 것도 감안해야죠. 70대시면 보릿고개를 겪은 분들이죠. 그래서 억척스럽게 사시기도 했고요. 지금의 세대도 그 나름의 힘듦이 있지만 그 힘듦을 서로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겠지요.
    허락해주세요
    안 쉬웠죠
    Beer Inside
    꼭 이유를 찾는다면 많이 지어서 그렇지요

    지금도 군단위로 가면 신축 아파트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2
    하우두유두
    지금 보면 공구리값이나 나오겠나 싶어요
    1
    구밀복검

    옛날이 더 어려웠읍니다. 주담대 대출부터가 IMF 이후에나 생긴 거..
    지금은 집 대접 못 받는 집이 늘어났을 뿐..
    9
    구밀복검

    내집 마련도 쉬워졌고 주거 서비스, 하우징 퀄러티 자체도 과거보다 올라갔읍니다.
    한지붕 세가족 시절이 그리 먼 과거가 아님
    3
    구밀복검

    아마도 PIR 추이를 보는 게 이 주제에 가장 적절할 듯
    2
    홍당무
    일리 있는 말씀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해서라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저렇게 사느니 내집마련 안하고 즐길거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뿐이죠.
    절름발이이리
    기성세대들이 더 터프하게 살았고, 소득과 자산 취득에 있어 현 세대보다 유리하다 보기 힘듭니다.
    다만 일단 서울 아파트 같은 베타성 자산을 취득한 이후의 경우에는 고도성장 버프를 누릴 수는 있었던 것은 분명히 유리한 점이 맞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현 세대도 국내자산이 아닌 국외에서 그런 자산을 취득하면 되기는 합니다. 그런 게 쉬워지기도 했고..
    5
    고양이
    숫자로 봤을 때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건 사실 아닌가요? PIR측면에선 50년전보다 대략 네다섯배는 비싸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성세대가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수혜를 본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다른 종류의 자산을 취득하기 쉬워진 것도 사실이죠.
    절름발이이리
    80년대 중반부터는 PIR 지수가 떨어진 것을 위 그래프들에서 확인할 수 있고
    70년대 PIR 지수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2
    서울집 포기하면 편합니다...
    2
    여우아빠
    일단 펌글인거 같은데 그럼 최소한 출처라도 표기해 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마 제목에 대해서는, '쉬웠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개같이 굴러서 그런거였기 때문에 쉽지 않다' 고 본문에서 말하는걸로 독해가 됩니다.

    근데 꿀빤거 아닌데? 같은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글쓴 분이 개인 의견을 조금 더 첨부해 주셔도 좋았을 것 같고요.
    1
    초밥은연어
    사실 지금도 경기도권 아파트는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를 포기 못 해서 문제죠.
    지포스 6070 언제나온다냐
    광기잇
    금리만으로 결정하면 지금이야말로 20년만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일리지
    널린게 빌란데 빌라는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하는 말이죠
    꿀래디에이터
    한지붕 세가족이라는 테레비 프로가 있던 시절인데! ㅉㅉ
    잘사는 기성세대만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비슷한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 거 같아요
    홍당무
    일리 있는 말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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